질문 : 그 동안 건강하게 지내오셨고 건강관리도 잘해오셨던 어머니셨는데 보름쯤 전 부터 목소리가 심하게 잠기시고 목이 붓기 시작하시다가 가까운 보라매 병원에서 이비인후과 권택균 선생님께 진료를 받으셨는데 흉부 CT촬영 후 그저께 갑상선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당시 저는 일을 하느라 직접 가보지 못하고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같이 가셨는데, 전해들은 내용으로는 악성 종양이 여러군데 보이는데다 흉부에도 이상이 있어보여 다른 곳의 전이 확인 여부를 위해 내일 전신 CT촬영 예약을 또 잡아놓으셨고 선생님께서 그냥 하신 말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는데 "수술할 수 있을까?" 라며 난색을 표하시더라더군요. 하지만, 그 이후에 수술 후에도 잠긴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도 하셨다는데 그럼 수술로 치료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인지 답답하고 궁금합니다. 수술로서 완치만 된다면 목소리 잠긴 것 정도야 어떻겠습니까...
누구에게나 어머니는 소중한 존재일테고 저 또한 제가 대신 아플 수 있다면 그러고 싶을 정도로 소중한 어머니라서 혹여 나쁜 일이라도 있을까 너무 걱정되고 겁이 납니다.
그리고, 진료를 시작하신 후 부터 이런 저런 검사와 진료를 포함 약 3주 가량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데 이렇게 시간이 흘러도 괜찮은지 혹시 병의 진행이 빨라지진 않을지도 걱정이며 지금 현재도 제대로 식사를 하시긴 하지만 목이 부어 넘기시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으시고 수면 중에 호흡곤란도 한 번씩 있으셔서 옆에서 보는 것만도 고통이라 조금이라도 빨리 진료나 수술을 진행할 수 없을지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처음 겪는 어머니의 암 진단에 너무 막연하고 답답하고 걱정스럽고 겁이 나서 두서 없이 이렇게 질문글을 올려보며 바쁘실텐데도 이렇게 카페 글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데 대해 환자 가족의 한 명으로써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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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힘내세요.
수술해서 완치될 것입니다.
효자이시군요.
힘내세요..
꼭 수술로 완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