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소리 바라지 BARAJI - "진혼" Jindo Requiem...백신접종 부작용으로 인해서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 세상에서 같이 살아가다가 백신을 접종받고 갑자기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들에게 잘못이 있었다면 너무나 순진해서 타인을.. 정부를 믿었던 것 뿐.. 아직 안정을 찾지 못한 넋이 있다면 모든 것을 받아 들이고 이제는 그만 쉬시기를.. 아래 영상은 아마도 당신들을 위해서 만든 영상 같으니 혹시라도 듣게 되거든 위로 받고 극락으로 가시기를..
우리소리 바라지 BARAJI - "진혼" Jindo Requiem
NOWPANKOREA INC 2021. 12. 27. #우리소리바라지 #BARA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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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은 전라남도 진도지역에서 전승되는 망자의 극락왕생을 빌고 천도하는 굿이다. 오늘날 지구촌 곳곳의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 죽음이 전쟁으로 인한 것이든, 기아나 질병, 테러로 인한 것이든, 또한 억울한 죽음이든, 숭고한 죽음이든 인간의 죽음은 슬플 수밖에 없고 우리를 숙연하게 만든다.
"진혼"은 이 세상의 모든 죽음 앞에 바치는 짧은 위안의 의미로 이 작품을 구상하였다. 진도씻김굿 중 초가망석과 영돗말이, 넋올리기 등의 연행과정을 간추리고 무의식 巫儀式을 적절히 배치하여 종합 예술적 형태로 무대화한 작품이다.
“Jindo Requiem” (Korean title: Jinhon) is based on Jindo ssitgimgut. Today, a great many people around the world are dying. Whether it is caused by war, hunger, disease, or terrorism and whether it is unjust or sublime, human death is inevitably sad and makes us solemn.“Jinhon” has been conceived as a short consolation for all the deaths in the world. It is a comprehensive artistic form of not only rearranging the music practiced in the procedures of “Choga mangseok,” “Yeongdot mari,” and “Neok oligi” in Jindo ssitgimgut but appropriately locating the ritual-like performance on stage.
우리소리 바라지 BARAJI - "진혼" Jindo Requiem : 김율희
신이로구나
신이여 어이여 어어 여어로구나 신이로구나 에에이야
넋이로구나 신이로구나 가련허다
금일망자 처량허구나 넋이로세
한번 아차 죽어지니 인간세상 하직허네
다시 못 올 길 가시는구나
신이여 어이여 어어 여어로구나 신이로구나 에에이야
나오소사 나오소사 나오소사
넋이야 나오소사 혼백아
이 넋이 뉘 넋인고 금일망자 넋이로세
넋인 줄 몰랐더니 오날 보니 넋이로세
신인 줄을 몰랐더니 오날 보니 신이로세
허망허고 무정허다
그새 죽어 넋이 되고 그새 죽어 혼이 되야
아 으으 그새 죽어 신이로세
틀림없는 망자몸이 그새 죽어 넋이 되고
금쪽같은 망자몸이 머나먼 길 가고마네
어찌 가리 어찌 가리 어찌 가리
심산험로를 어찌가리 간 적 없는 길이로세
나오소서 나오소서 씻김받자 나오소서
아 으으 으으어 아아아
넋이야 넋이로다 넋이여 넋이로세
불쌍한 금일망자 씻김 받어 극락 갈 제
어둔 길은 밝아지고 밝은 길은 넓어지고
넓은 길은 평질 되어 왕생극락하옵소사
가자서라 가자서라 가자서라
씻기러 가세 씻기러 가세
가련허구나 허망허네 한번 아차 죽어지면
문턱 밖이 저승이로구나
저승문이 문이라면 열고 닫고 허련마는
저승길이 길이라면 오고가고 허련마는
저승문이 문이더냐 저승길이 길이더냐
인간이 한번 죽어지면
뼈는 썩어서 흙이 되고
살은 썩어 물이 되고
뗏장으로 집을 삼고
송죽으로 울을 삼어
두견이 벗이 되야
외로이 홀로 누웠으니
언제 다시 돌아오리
나루지루지루 나루지루나루지루
나나니나니나루지루 나니나니나 나너
이여 으으어 나 으으
신이로구나
넋이야 넋이로다 처량허네 신이로세
엊그제 살던 몸이 그새 죽어 넋이 되야
먼지 같은 이 세상 한도 많은 험한 세상
몸은 두고 넋만 간다
멀고 먼 황천길 산도 설고 물도 선디
다시 오지 못 할 길을
영결종천으로 간다더라
오르소사 오르소서 오르소서
넋일랑 오르소사 혼일랑 오르소서
여보시오 망자씨 이 굿 받어 잡수시고
설워말고 잘 가시오
(여보시오 불쌍허신 망자님네 혼 맞으러 오시시오)
원도 놓고 한도 풀고 설운마음
세상 미련 다 거두어 잘 가시오
(넋 맞으러 왔습니다 정성으로 씻기시고 지성으로 천도하야)
쑥물로는 몸을 씻고
향물로는 혼을 씻어 (씻김마당 마련했소)
단내 가시고 비린내 가시고 약내 가시고
땀내 가시고 맑은 넋 되얐거든
오르소사 오르소사 천궁으로 오르소사
배 띄워라 배 놓아라 배 놓아라
극락가자 배 띄워라 극락가자
깊은 물에 다리 놓아 만인공덕에 길을 놓아
극락가자 배 띄워라 반야용선 배 띄워라
초제왕은 배를 띄우고 이제왕은 노를 젓네
양양강수 맑은 물에 덩실덩실 배를 띄워
순풍으로 극락 갈 제
팔보살이 호위허고 제천음악
갖은 풍류 천동천녀 춤을 추네
원왕생 원왕생 금일망자씨 원왕생
나무정토 극락세계 인도환생을 하옵소사
가소사 가십시다 천궁으로 가십시다
맑은 넋이 되야가소 맑은 혼이 되야가소
원도 놓고 한도 풀고 설워말고 잘 가시오
많이 흠향허고 평안히 돌아가소
이여 으 잘 가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