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력(死力) :죽기를 각오하고 쓰는 힘으로 사력을 다하면 못할 일이 없습니다.
'Burn oneself out'
어떤 일에 너무 몰두해서 마치 타고 남은 재처럼 지쳐버린 경험 입니다.
(저희집 아궁이에서 솔가래 타는 불꽃)
2018년 1월 1일 부터 12월 30 한해를 정리하며
산행으로 돌아보는 투병기록 여덟번째..(4전5기~사력:死力)를 기록 합니다.
글을 시작한 날짜를 보니 2018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인대...
뭐가 그리도 바쁜지 12월 31일에 탈고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희망을 찾아 꿈을 찾는 글이 되어지기를 기도하면서 시작 합니다.
(2018년1월3일:화살나무)
높고 깊은산의 절경은 아니지만 낮은곳에도 눈과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도 있습니다.
비록 몸은 약해저 있어...산행에서 얻은 산행물은 없지만
첫 산행의 두려움과 설레임과 한글자로는 '꿈' 두글자로는 '희망' 세글자로는 '가능성' 네글자로는
'할수있어' 가슴에 품어 봅니다.
몇일전 어머님의 첫번째 기일이었습니다.
하늘나라로의 환송식이라 4박5일을 뜬눈으로 보내고 나니 석달열흘 100여일을 꼼짝 못했습니다.
기운이 떨어지면 입맛도 없습니다.
4월 1일 장포곡괭이라고 하는 묵밭이나 산을 개간할때 쓰는 조금 무거운 곡괭이가 있습니다.
제가 느끼는 그 무게는 천근 만근 이었습니다.
짧은 꿩다리 처럼 단단하고 토실했던 근육은 모두 사라저 물렁살이 되어 힘을 쓰지 못하고
입에서는 단내가 났습니다.
주저앉아 마시고 먹고 뒷산에 덩굴들을 걷어 내고 잡나무들을 정리하기 시작 합니다.
한평 한평 늘어가는 계단형의 장뇌 삼포가 늘어가는 것과 비례하여 팔에 근육이 붙고 근력이 생겼습니다.
10년여의 산행으로 고관절은 달고달아 얇아저 걷는 것은 자제를 했습니다.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 싫으니까요.
비에 훔뻑 젖은 키우고 있는 2뿌리 삼의 모습 입니다.
(10년 이상된 장뇌삼)
가을에 씨앗을 달았습니다.
4월 7일 오랜만에 산행장비도 없이 맨손으로 채취하느라 어려움이 있었고
새싹이 올라오지 않아 땅속 뿌리를 찾느라 애를 먹었던 도라지
살랑살랑 조금씩 산행의 시간을 늘려 갑니다.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살며시 고개를 드는 새싹처럼
그렇게 저도 움직여 봅니다.385그람 튼실한 한뿌리의 잔대 처럼 되고자...
사라진 근육을 만들기 위해 새벽 산행을 했습니다.
산행시간은 새벽 5시부터 9시까지
정해진 시간 틀이 있어 출근을 해야 하니까요.
지인들과 함께한 산행에서 만남 한냥 산삼
강이 넘치도록 폭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도 산행은 합니다.
산양이나 뛰어 다닐듯한 악산에서
수려함을 보기 위해
벼랑 끝에서 몇년만에 로프 작업을 합니다.
체력이 약하면 하지 않습니다.
교자상에 가득한 수려함
뜨거운 햇살도 좋습니다.
어두운 방안에서 있었으니 비타민D도 부족하지요.
100여년만에 찾아온 폭염은 제게 축복이었습니다.
일어나면 뜨거운 물로 지저야 하는 그짓을 매일 해야 하니까요.
하고초의 모습에 눈이 부셨습니다.
그동안 많은 진삼을 만났었지만 용천45호용 한뿌리의 진삼은 처음이었습니다.
횡성 주말농장에서 맞이하는 아침햇살 입니다.
(2019년 선착순 분양 합니다)
금화규 입니다.
'덕분에'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속엔 사랑과 은혜 그리고 감사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오늘도
부모님 덕분에...
친구님 덕분에...
그리고 저를 아는 모든분들 덕분에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하는 나날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집앞에 가득했던 17살 도라지를 돌보지 못하고 모두 죽였지만
그래도 도라지의 꿈은 아직도 있습니다.
고향에서 키운 1.44kg 도라지 한뿌리
저는 오늘도 꿈을 가꿔가며 별을 보며 신선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길을 걷고 있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사랑하는 많은 이들과 함께하는 인생길...
"덕분"에 감사합니다.
다 항상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당신이 있기에 또 제가 있습니다.
"덕분"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감사와 사랑으로~자신을 사랑하며
여러분 덕분에~
(마음으로 함께하는 이웃사촌님들과 웃음꽃으로 넉넉했던 2018송년회)
굽이 굽이 삶의 길목에서 수없이 많고 많은 사람중에
바람 타고 구름따라온 깊은 인연이지만
때로는 스승같은 마음으로 연인같은 마음으로
때로는 형제같은 마음으로 친구같은 마음으로
때로는 오누이 같은 마음으로 서로의 아름다운 마음만을 바라보며
그렇게
인생여정의 동반자로 함께 살아가요.
*** 사진이 많아 RE 답글로 이어집니다.***
첫댓글 노력하신 만큼 건강해지시리라 봅니다
새해 첫 햇살도 감사히 분양 받아갑니다.
오늘도 따숩게 하셔서 건강 유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__)
건강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