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음 볼거리를 찾아 이동하는 중입니다. 월명공원을 통해 걸으려 했으나
시간 관계상 월명공원은 내년 벚꽃시즌에 찾기로 합니다.
군산시에서 일본거리 특화지구로 숙박시설과 커피숍, 매점, 식당 등등을 운영하는 고우당입니다.
일본풍 느낌이 물씬 나서 눈길을 끕니다.
발도행은 작년에 이곳에서 1박하며 군산을 즐긴 적이 있지요.
싸고 맛나는 커피도 이곳에 있답니다. 많이많이 오세요. ^^
이곳은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입니다.
여러번 와보지만 그 느낌이 참 묘합니다.
동국사 대웅전 뒤의 왕대숲이 참 일품입니다.
못가보신 분은 담에 꼭 가보시길... ^^
이 종각은 일본인들이 명성황후 시혜 등을 사죄하는 뜻으로 당시 동국사 일본 불교 종단에서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해설사님을 통해 들은 내용입니다.
해설을 듣고 보니 더욱 달리 보이는 석상입니다.
나오는 길에 쓰러져 가는 가옥에게도 눈길을 줍니다.
서울 북촌한옥마을에서 운영중이라는 자전거 인력거가 이곳으로 원정을 왔습니다.
축제 기간에만 운영한다고 합니다.
근대역사박물관 옆이 이번 축제의 메인 행사장입니다.
이번 축제를 총괄 기획한 임현 구불길 지기님이 우리를 만나러 와 주셨습니다.
이번 축제 때문에 5주나 살이 쫙쫙 빠지면서 고생했다고 하시네요.
여러가지로 감사합니다.
축제장에서 동춘서커스의 서커스 공연이 이어집니다.
잠시 지역 막걸리 시음행사에도 참여해봅니다.
이번 군산축제의 폐막을 알리는 밴드의 공연.
돌아오는 길에 미리 주문한 영국빵집의 빵세트를 나누어 드립니다.
이렇게 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우리도 좋은 일석이조의 일을 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날도 구불길을 사랑하는 많은 자원봉사 이끔이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걷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길에서 뵙겠습니다.
구불길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발견이 드림
첫댓글 익숙한 경치와 빵집의 그맛... 다시 보아도 또 좋아요.
내년 벚꽃 필때 데려가 주심 안될까요?
초원사진관 반갑네요... 팔월의 크리스마스의 한장면이 떠오르네요.
영국빵집 빵맛 말로 하기가 좀 ~~ 직~~입니다 ......배가 부른데도 맛나게 먹었어요...~~^*^
군산 바로 옆 전주에서 낳고 자랐는데...군산은 많이 가보지 못했습니다
당시 군산 건달들이 대단해서 그랬었나?? ㅎㅎㅎ
착잡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문화재가 얼마나 많은 곡물이
그것도 우리민족들의 등짐으로 날랐을것을 생각하니...
왕대숲의 쏴^^^^^하는 바람소리가 그때를 말해주는듯 했어요
슬로우~슬로우~로 다녀온 군산 구시가지 시간여행, 한낮의 여유로운 고즈넉함이 따뜻했습니다.
마주보고 있어도 눈은 스마트폰으로 향해있어 늘 쓸쓸했는데 오늘은 딸래미랑 온전히 함께 손잡고 팔짱끼고 이야기하고
음~~~좋다 좋아
모녀에 다정함이 정겨웠어요~ 종종 두분에 시간이 더 만들어지길요.
풀순님덕에 더욱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린시절 아련한 추억을 더듬는 하루 였던것 같네요
빵 맛 있게 잘 먹었습니다.
하여튼 좋은 여행 수고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서러움이 베인 동국사 사찰이 아련합니다. 고우당 커피맛도 ..
아주오래전에 보았던 서커스도 흥겨운 잔치마당이었네요 ^^
영국빵집 단팥빵! 아직도 아껴먹고 있어요.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