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관념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 매우 정교한 장벽들을 만들어낸다. 관념에 의한 장벽이 무너지는 곳에서 모든 인간 관계에 저절로 사랑의 꽃이 피어난다. [ 에크하르트 톨레. 고요가 말하다 중]
한님. 무엇에 관하여 안다는 생각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인지는 수많은 경험으로 알게되었습니다. 길을 가다 이름 하나 아는 꽃을 보면서 저는 그것을 안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다시 한번만 더 생각해 보면 제가 아는 것은 거의 없더라구요. 나에 관해서 조차도. 그래서 '오직 모를 뿐!' 이라 어느 스님이 말씀하셨나 봅니다.
이렇게 살고 있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눈 앞에 펼쳐지는 것에 집중하고 성실히 받아들이는 것. 그것만이 꿈같은 세상을 온전히 살 수 있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멈춤! 생각의 장막에서 잠시 멈추어지면 짧은 틈에서 실핏줄 같은 빛이 우리를 살게하겠지요. 그것을 이름하여 사랑이라 하나 봅니다.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