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5일(목)
열왕기하 23:21~30
말씀을 온전히 이루며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사람
요시야 왕은 언약 책에 기록된 대로 유월절을 지키라고 백성에게 명령합니다. 이로써 요시야 왕은 유다 백성이 여호와와 언약을 맺게 하고, 우상을 타파하며, 유월절을 시행하는 종교개혁을 일으켰습니다.
요시야 왕의 유월절 시행에 관하여 저자는 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부터 이스라엘과 유다 여러 왕의 시대에 이처럼 유월절을 지킨 왕이 없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요시야가 이렇게 종교개혁을 일으킬 수 있었던 근원적인 힘은 대제사장 힐기야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발견한 율법 책의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요시야와 같이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전무후무했습니다.
그러나 요시야의 종교개혁이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키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여호와께서는 진노를 잠시 멈추시고 징계의 날을 뒤로 늦추실 뿐이었습니다.
요시야 왕의 죽음에 관련된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요시야가 나라를 다스릴 대, 애굽의 왕 바로 느고는 앗수르와 손을 잡고 당시에 새롭게 떠오르던 바벨론을 치고자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요시야 왕은 애굽의 왕 바로 느고와 맞서 싸웠고, 결국 요시야 왕은 므깃도에서 애굽 왕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한글 개역개정 성경에서는 29절을 “애굽의 왕 바로 느고가 앗수르 왕을 치고자 하여 유브라데스강으로 올라갔다”고 번역했습니다.
그러나 영어 성경이나 표준새번역, 공동성경 등에서는 모두 “이집트의 바로 느고 왕이 앗시리아 왕을 도우려고 유프라테스 강 쪽으로 올라갔다”라는 의미로 이 구절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왜 요시야 왕이 바벨론을 돕고자 애굽의 왕과 맞서 싸웠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요시야 왕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저는 며칠간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 이야기를 읽으면서 참된 개혁과 부흥의 원천은 우리가 잊고 있던 하나님 말씀의 회복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설교 문을 작성하며, 성도들을 말씀으로 섬기는 사역이 매우 귀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땅의 참된 부흥과 개혁을 위해 성실과 열정으로 말씀 사역을 감당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