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파란양말묶음
안녕 여시들!!!!
ㅎ 콧멍에 글찌는거 처음이당.....
이거 쓰고 또 맥날 컴플건 후기도 쓸건데 도배라고 부털당하는건 아니겟지...8ㅅ8?
와따시는 오늘 사촌동생이랑 이미테이션 게임을 봤어!
내가 평소에 사촌동생한테 밥도 사주고 커피도 사주고 했더니 얘가 이번엔 자기가 영화보여주겠다고 하더라곻ㅎ
자기 이번에 세벳돈 30만원 받았다고.......
(사촌동생이랑 버스로 40분거리에 삶)
나는 아빠한테^*^ 고작 5만원 받은게 다인 거지라서 감사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근데 내가 팝콘콜라 사느라 팔천원 쓴게 함정 ㅎ;;;
(출처: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13348)
줄거리
24시간 마다 바뀌는 해독불가 암호 암호를 풀고 1,400 만 명의 목숨을 구한 천재 수학자
매 순간 3명이 죽는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제 2차 세계대전.
절대 해독이 불가능한 암호 ‘에니그마’로 인해 연합군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결국 각 분야의 수재들을 모아 기밀 프로젝트 암호 해독팀을 가동한다.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베네딕트 컴버배치)은 암호 해독을 위한 특별한 기계를 발명하지만
24시간 마다 바뀌는 완벽한 암호 체계 때문에 번번히 좌절하고 마는데...
과연, 앨런 튜링과 암호 해독팀은 암호를 풀고 전쟁의 승리를 끌어낼 수 있을까…?
다들 알다시피 우리 잘생긴 오이가 주연을 맡은 영화야!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정말 재밌게 봤어!!
'우왕 완전 흥미진진!' 이라기 보단 몰입감이 쩐다고 할까?
임팩트있거나 자극적인 장면은 딱히 없었는데 스토리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물흐르듯 흘러가더라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 그런가ㅋㅋ
아무튼 나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구, 돈은 하나도 안아까웠어!!
다만 좀 아쉬웠던점을 쓰자면,
1. 형사가 튜링교수한테 관심을 갖는 이유가 부족
-처음 도입부에서 튜링의 집이 털렸는데 튜링은 수사하러온 경찰을 됐다며 그냥 돌려보내.
여기서 형사가 튜링이 수상하다며 관심을 갖는데
후에 튜링이 성추행(동성애)으로 체포될 때 필사적으로 아니라고, 그 사람은 더 큰 뭔가가 있을거라고 하며 고작(?) 그런걸로 체포할 순 없다고 반발하지.
그러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럼 꼭 자기가 튜링을 심문하게 해달라고까지 해.
단순히 '저 사람 좀 이상하다'라는 느낌으로 이렇게까지 매달리는건 좀 부자연스러웠어
2. 튜링의 천재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부분이 거의 없음
- 처음 튜링이 군에 들어가기 위해서 면접을 볼 때 면접관이 읊은 '23살에 논문, 24살에 교수임명' 말고는
튜링이 천재라고 느낄만한 부분이 없어.
그나마 있다면 고딩때 친구랑 암호만들어서 서로 암호로 대화한것 정도...?
그 이후에는 그냥 좀 사회성이 떨어지는 괴짜같은 모습만 나왔고 그냥 다들 천재라니까 아 천재인가보다 하고 봐야해ㅠ
3. 왜 기계가 성공작일거라고 확신하는지에 대한 의문
- 줄거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튜링은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어.
그런데 분명 처음 고안하고 처음 만든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튜링이나 동료들이나 다들
"이건 반드시 성공해!!!" 라는 믿음을 갖고 있음;;
심지어 상부에서 왜 아직도 성과가 없냐고 튜링을 쪼을 때에도 동료들이 "튜링을 해고하려면 나도 해고해야 한다, 이 기계는 영국을 이기게 해줄 기계다" 라며 일체의 불안+의심도 없이 기계의 성공을 믿어....
정작 보는 나는 정말 기계가 암호해독에 성공할 때까지도 불안불안했음
이 정도가 내가 영화를 보면서 느낀 의문점+아쉬운 부분이야
근데 이런 점들은 그냥 흘려넘길 정도로 영화는 재미있었어!!
배경이 1950년도의 영국인데, 군데군데 흥미로운 장면이나 서양 특유의 유머도 섞여있구 배우들 연기도 정말 좋았다!!
풀숲이나 들판, 흔히들 상상하는 이상적인 서양의 학교모습들 같이 예쁜 풍경도 많았어
아, 그리고 그 시절의 영국도 성차별은 쩔더라 ㅎㅎ;;
남녀칠세부동석은 물론이고, 여자가 유능할 리 없다며 무시하는 장면이나 엄격한 부모님 등등....
그렇게 선진화됐다는 유럽도 여성인권이 높아진건 불과 몇십년도 안되는구나 하고 느꼈지
아무튼 오랫만에 돈 안아까운 영화였다!!
여시들도 꼭 한번쯤 보길 바래♡
++) 실화내용 모르는 채로 봐도 돼!!
그래도 이해 잘 되고 오히려 모르고 보는게 더 재미있겠더라
그리고 맨 끝에 나오는데 기계에 좀 반전이 있당.....!
첫댓글 난 여시랑 다른생각인데 2는 말그대로 24살에 교수가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천재라 생각하구 3은 그렇게 믿은게 아니라 가능성 있다고 생각해서 앨런 못잡아가게 그런식으로 말해준거라고 생각했어 난ㅋㅋ 경찰들(?) 돌아가고나서 앨런한테 하는말 보고 느낌ㅋㅋ 1은 동의함ㅋㅋㅋ 쨋든 나도 재밌게봤더
킹스맨보다이게더재밋ㅇ을까...?낼남치니랑킹스맨보러가기러햇는뎁
ㅈㄴㄱㄷ 난킹스맨보다이게훨나앗음...킹스맨은잔인하고 싸이코틱햇어..그닥 웃기지도않고...ㅋㅋㅋㅋ 근데평이좋더라구..예고편봐바둘다!
난 둘다봤는데.
예고편만볼때는 킹스맨이더땡겼어.
근데영화로는 이미테이션이 짱짱~~
형사가 집착한 이유는 냉전 시작 직후라 지식인들 중 몇명은 소련 스파이로 활동하고 그랬다고 해서 그래. 튜링도 소련 스파이 일을 하나 싶어서 그렇게 심문한거지
그리고 이건 반드시 성공해 라는 믿음은 에니그마 자체도 공식을 사용하는 기계였기 때문에 그 공식만 알아내면 풀수 있을거다 라고 해서 콜러서스를 만들어 낸거고. 그리고 기계의 성공을 믿었다기 보다는 그냥 야매로 하나하나 알아내는것 보다는 모든 마스터 공식을 찾아 내야지만 전쟁을 이길수 있다는건 확신했으니까 동료들이 쉴드쳐준듯. 아무튼 난 이렇게 해석했어요 ㅇ_ㅇ
응응 나도 대략적인 내용은 이해가는데 영화에서 좀 더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 큰 틀에서 줄거리를 이끌어가다보니 생략했겠지만 보는 입장에선 좀 더 파고들었으면 하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어ㅜ
@파란양말묶음 맞아 그건 그랬던거 같아 ㅇ_ㅇ
재미또옥으아우ㅠㅠ재미떠디터ㅠㅠ베니째수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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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가 암호를 해독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었기때문에 독일이 어느 지역을 어떻게 침공할지 미리 알았던거고, 영국군은 피해가 비교적 작은 곳은 독일이 침공하게 놔두고, 독일이 수도나 주요도시같은 곳을 침공하려고 하면 미리 막아내고+독일군을 격퇴시키는거야! 그런 식으로 상대의 전략을 미리 파악하면 전쟁 전체를 쥐락펴락할 수 있으니까 영국이 이길 수 있었던거고, 다만 아무리 피해가 작은 곳이라도 일단 국가에서 임의적으로 그 곳의 사람들을 희생시킨거잖아??(독일군한테 침공당하면 그 도시 사람들이 죽으니까!) 결국 그 사람들은 국가에서 승리를 위해 죽게 냅둔거지. 그래서 베니가 죄책감에 괴로워한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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