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전에도 말했다시피, KTX뿐만 아니라 일반철도도 장기적으로는 천안역에서 분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전분기나 오송분기를 주장하시는 분들께서 보시면 돌 좀 많이 맞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1. 대전분기
저는 오송분기보다도 오히려 대전분기를 더 반대합니다만, 물론 이유는 "시간"때문입니다.
몇몇 분들께서 대전분기를 주장하시는 논거로,
"서울뿐만 아니라 대전에서도 광주간다"
라고 하시는데, 그 수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설날에 서울 - 광주 열차의 좌석이 매진되는게 서울 - 서대전 승객 때문이라고도 보여지지요. ㅡㅡㅋ정작 서대전에서 광주쪽으로 가시는 분들은 얼마 안계십니다. 그러므로, 저는 한 네 시간에 한 번씩 새마을호 또는 무궁화호로 대전 - 광주의 열차를 만들면 충분히 이 수요는 커버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얼마전 한 회원분께서 호남에서도 대전 찬성이 이렇게 높게 나왔다고 주민들의 의견은 많이 다르다고 말씀하셨는데 ^^ 우리 동호회 회원 말고 이 문제에 관심이나 가지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지금 대전으로 분기하여, 사람들은 대전에 더 익숙하니까 그러는 것이지, 사람들이 충분히 알게 되면 사정은 달라지리라고 생각됩니다.
또, 이 분기 노선은 전에 한 회원분께서 그려주셨듯이, 계룡산 또는 대둔산을 관통하게 되므로, 지율스님이 한 여섯분 정도 나오실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직선노선을 구부려서 계룡산을 피하게 되면 거의 신선을 놓는 의미가 없어지는 수준으로 속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즉, 대전분기로 신선을 놓느니 그냥 이대로가 낫다! 는 것이죠, 제 생각에는.
2. 오송분기
예전에 모 님과 이것때문에 한번 거의 말다툼 직전까지 간 적이 있었는데..
시간뿐만 아니라 전에 용역조사 결과 문화재 파괴가 타 분기에 비해 훨씬 높게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닌가? ;; 어찌되었든, 일단 문화재는 제껴놓읍시다.
지금 보면 청주쪽에서 호남선 분기를 유치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보여지더군요. 게다가 거의 상관이 없는 경상북도까지 나서서..;; 전라남도는 무엇을 하는 것이더냐 - _-
X자 철도망 구축을 이야기하시는데, 예전에 용역결과가 불가능하다고 나왔고, 설사 가능하다 하더라도 이는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애초에 우리 나라 인구 1000만의 수도가 청주이고, 이 도시가 정치경제문화의 모든 중심지였다면, 그리고 우리 나라에 인구가 균일하게 분포되어 있다면 이는 아주 괜찮은 계획입니다만, 그가 아닌 이상, 중심지가 서울인 이상 이는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이번에 행정도시 이전이 발표되었는데, 공주 연기지구는, 오히려 천안아산 분기때 오송역보다 호남고속선 연변에 더 가까이 올 수가 있는 걸로 압니다.
아, 오송역 정차는 절대 반대라고 안했습니다.
3. 마지막으로, 수도권전철 청주연장에 대하여.
이는.. 애초에 이설할 때 무슨 생각을 하고 이설을 했는지 ㅡㅡㅋ 역이 고속도로보다 더 멀리 떨어져 있어, 도저히 철도의 강점 "도심접근성"을 살릴 수가 없는 노선이 되고말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노선으로 당장 연장한다! 하면, 전 적극 반대할 겁니다. 청주 시내에 지하로 연장해서 돌린다면 이는 뭐, 괜찮은 계획이지요. 지금 청주역으로 전철 뚫어놓으면 과연 몇 명이나 이용할까요? 그래서, 현재 정봉동에 위치한 청주역은 그냥 두고, 차라리 오송 - 청주 중간에서 분기시켜서 36번 국도를 따라 지하철을 놓는다면 이는 한 번 검토할 가치가 있는 노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수도권전철 대전연장은, 차라리 대전도시철도공사에서 대전 - 조치원을 잇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의지가 있다면 말이죠. 없으면 어쩔 수 없고. ^^
민감한 분기역 이야길 꺼내시다니.. 어쨌든 장기적인 계획은 서울을 중심으로 경원선, 경의선으로 연결되는 X자 철도망을 건설하는게 아니었나요? 그리고 X자의 끝부분에 최대수요 (서울, 부산, 광주)가 놓이고 가운데에 수요없는 청주가 놓이는건 그리 설득력 없는 듯 합니다. 게다가 일반철도도 아니고 고속전용선로인데.
첫댓글 수도권전철이 아닌 통근열차 급으로 연결이 되면 충분합니다. 중요한 건 예매를 하지 않고, 얼마나 자주 차가 다니냐죠. 그 다음이 얼마나 빠르냐일 거고.
민감한 분기역 이야길 꺼내시다니.. 어쨌든 장기적인 계획은 서울을 중심으로 경원선, 경의선으로 연결되는 X자 철도망을 건설하는게 아니었나요? 그리고 X자의 끝부분에 최대수요 (서울, 부산, 광주)가 놓이고 가운데에 수요없는 청주가 놓이는건 그리 설득력 없는 듯 합니다. 게다가 일반철도도 아니고 고속전용선로인데.
KTX 지금 유력한게 천안분기 인가요? 저는 대전분기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계룡산 대둔산이야.. 지금 호남고속도로 지선따라서 피해서 놓으면 되고.. 대전분기도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되지않느데요.
흠. 전철 청주연장을 못할것은 없습니다. 우선 효율성있는 연장을 위해서는 전철전용선의 시내이설과, 차량기지 건설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울역과 청량리 거리는 20분도 안되는데 말입니다.
대전분기는 천안에 비해 2조원의 건설비 절감이라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천안분기로 인한 경제적효과를 계산해봤을때 수년안에 충분히 뽑을수 있다고 봅니다. 고로 오히려 대전분기가 비용이 많이든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도 천안분기 찬성!
또 천안분기시 철도 비수혜지역에 대한 혜택을 줄수 있어 좋다고 봅니다. 아..그리고 대전분기할 바에는 그돈으로 차라리 일반 호남선을 천안에서 분기해서 새로놓는게 낳다고 봅니다.
천안아산 분기 훨신 좋음 대전이라 친숙해서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함
전철 청주연장.. 수도권 전철 연장은 좀 무리인 것 같고.. 대전시 자체에서 전철을 만들어 대전광역전철과 연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하철 뚫지말고.. 광역철도나 좀 만들지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