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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응답하라1994
스토리 모르는 분들을 위한 짤막한 설명 :
과거 탑 여배우였고 현 진성그룹 회장 사모님 정해숙(이혜숙)과
정해숙의 5촌 친척인 최순기가
회장 비서였던 서윤영 살인교사/살인죄로 법정에 서게 됨.
최순기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지만 정해숙이 무죄로 풀려나게 되면서
검찰 측이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함.
강은호(김현주),이태조(이동욱)은 최순기의 변호를,
해윤 로펌 이영우(최철호)는 정해숙의 변호를 맡고 마지막 공판만 남은 상황
심하게 불안해하는 최순기
책상 쾅!!!!!!!
변호인!!
죄송합니다
보시다시피 산만해서.
최순기씨 성민이를 위해 같이 애써봅시다.
(성민이는 최순기의 아이)
끄덕
피고인, 하늘 아래 어디선가 피고인의 아이가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진실만을 말씀해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추가로 설명하자면 이태조가 진성그룹 계열 병원에 입원한 성민이를 정해숙 몰래 다른 병원으로 옮겨주고
최순기 아내에겐 병원 근처에 위치한 집도 얻어줌.
그리고 최순기에겐 정해숙이 성민이를 병원에서 쫓아내서 성민이가 잘못됐다고 거짓말하고 동요시킴!)
예..
서윤영씨의 살해 당일로 돌아가보죠.
당시 피고인은 서윤영을 세살배기 조카를 데리고 있다고 속여서 산으로 끌고 갑니다
거기서 서윤영의 팔과 다리를 줄로 묶었습니다
맞습니까?
끄덕끄덕
왜 그런지 피고인은 서윤영 양을 바로 죽이지 못하고 산을 내려옵니다
차 안에서 십여분간 머물다가 누군가와 통화를 했습니다.
다시 산으로 올라간 피고인은 테이프로 서윤영 양의 입을 막고
결국 그녀의 오른쪽 관자놀이에 공기총을 쐈습니다. 그렇죠?
예...
왜 죽이지 못하고 내려왔죠?
그 여자가 사진을 보여줬어요
조카가 못생겼는데 예쁘다고..
그러면서 자꾸 아저씨 애도 예뻐요?
아이 얘기를 꺼내면서 어떻게든 마음을 돌려보려 함ㅠㅠ
괴로웠겠군요.
차 안에서 통화한 사람은 누구였습니까?
..........
질문을 바꾸죠
통화한 내용이 뭐였습니까?
테이프..
테이프를 찾아서 입을 막아버리라고..
방청객들 멘붕
그러니까 피고인의 마음이 아이때문에 약해질까봐 테이프로 입을 봉하고 죽여라
참 치밀하고 잔인한 짓이였네요.
그리고 다시 산에 올라갔죠. 거기서도 바로 죽이지 못했죠?
총을 처음 쏴보는 피고인은 망설였고 그때 또 한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바로 그 누군가한테서 온 살해교사였죠
떨어졌어요..전화기가..
통화 내용이 뭐였습니까?
죽이라고 하던가요?
아니요.....네...
최순기씨!!!!!!!!!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난 지금 누구와 통화했냐고 묻는게 아니라 통화 내용을 묻는겁니다!!!!
동요할 필요 없어요.
그 누군가가 뭐라고 하던가요?
니 새끼 죽는꼴 보고싶어? 좋은말 할때...
결국 그 누군가는 아이를 빌미로 서윤영 양을 유인했고
아이를 빌미로 피고인에게 살인을 교사했군요
아마도 아이가 없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겠네요
모성을 전혀 모를 수도 있겠구요
이의 있습니다
최순기측 변호인은 지금 누군가란 표현을 빙자해
은연중에 교사범이 정해숙 피고인이란 확신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그런 면이 있네요.
얼마 전 아이가 병원에서 쫓겨났죠?
그 병원이 정해숙 피고인의 남편이 회장으로 있는 진성그룹 계열 맞습니까?
끄덕끄덕
도대체 아이는 누가 쫓아냈을까요?
바로 정해숙 피고인 아닙니까?
최순기측 변호인은 전혀 사실무근인 일로 정해숙 피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정해숙은 전에도 제 멋대로 아이를 쫓아내려던 적이 있습니다!!
증인 있습니까?
있어도 나오겠습니까?
사모님 심기 거슬러 병원에서 쫓겨나고 싶지 않거나 목숨을 보존하고 싶다면 말입니다.
목숨 보존이란 표현은 마치 정해숙 피고인을
타인의 생명을 경시하는 사람으로 오해하게 만들 소지가 있습니다.
그럼 아닙니까?
변호인!!!!
도대체 정해숙이 아니면 누구겠습니까?
한 아이가 위독한채 기어이 병원에서 쫓겨났습니다
그 아이는 지금 어디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사모님이 그랬잖아요!!!!!!!
난 죽이기 싫었는데..사모님이 자꾸만..자꾸만..
정해숙 : 니 애새끼 죽이고싶어?
안그러고 싶으면 얼른 걔를 죽여!
쏴!!! 쏘란말이야!!!!
버러지같은 놈..당장 죽여!!
마지막으로 묻겠습니다
피고인에게 서윤영씨를 죽이라고 시킨 사람이 누굽니까?
..........
피고인?
사모님 우리 성민이 좀 살려주세요..
하라는대로 다 할께요..뭐든 다 시켜요..
시키는대로 다 했잖아..
성민이 살려준다 그랬잖아..
우리 성민이 어디있어!! 살려내!!!
잠시 휴정중
은호 : 저기요 최순기씨 저희가 정말 죄송한데요..
태조 : 어 아줌마! 성민이 좀 바꿔봐요
성민아 아빠야...성민아..
검사 : 옆에 있는 최순기는 피고인한테 살인을 지시받았다고 주장했는데 맞습니까?
순기가 무슨 억하심정으로 그런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전 그런적이 없어요
남편의 외도때문에 집안에 불화가 많았죠?
검사님은 외도하신 적 없어요?
피고인..그런 얘기는..!
대단한 일 하시는 분이니까 당연히 아시겠지만
대한민국에서 일 좀 한다는 남자들 밤문화가 어떤지 세세히 말씀 안드려도 되잖아요.
그런 정도의 일들일 뿐이지 제 남편이 유별나거나 한건 아니에요
검사 : 그렇다면 남편이 회사에 여자직원과 같이 다니는걸 병적으로 싫어한 이유가 뭡니까?
그건 제 문제에요
제가 못나서 미행도 했었고 정신차리고 보면
왜 그러고 돌아다니나 자책도 많이 했는데..
그렇다고 제가 미행한 여자들이 다 죽은건 아니잖아요
쟤한테 아픈 애가 있어서 모진말을 하고싶어도 참고 못해요
그래도 안 시킨걸 시켰다고 할 수는 없잖아요
내가 쟤한테 그런 끔찍한 일을 시킨적이 없는데..
피고인이 연예계에 데뷔한건 몇살때였습니까?
17살때였어요
바로 스타덤에 오르시고 수많은 스캔들에 휘말리셨죠?
못들을 얘기 많이 들었죠
마약한다는 얘기 외국 대통령이랑 돈받고 잤다는 얘기 데뷔시켜준 매니져를 죽였다는 얘기..
별별소리 다 듣고 살았어요
가장 지독한 스캔들은 뭐였나요?
뭘 확인하고 싶으세요?
이번 살인교사 혐의인가요?
특히 최순기씨의 배신에 마음 많이 다치신걸로 알고있는데요.
죄송합니다..이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그간의 마음고생을 짐작할 수 있겠군요
자, 최순기씨를 받아들인 시점이 언제입니까?
성민이가 태어나고 얼마 안되서니까 한 3년 됐나봐요
순기 부부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아이까지 낳았기에
무조건 와서 날 돕고 밥줄이나 먹고 살라고 했죠.
성민이가 눈에 밟히셨나요?
내가 못낳아 그런지 유난히 아이들 보는걸 좋아해요.
영우 : 최순기씨에게 돈을 주신것도 성민이 때문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 세상에서 제일 눈뜨고 보기 힘든게 애들 병난거잖아요
그 어린게 아프대서 마음이 얼마나 저린지..
집에 데려와 며칠 재우기도 하고 옷도 좀 사다 입히고
애들 부모한텐 필요할때마다 병원비를 줬죠
액수는 기억하십니까?
하도 자주여서 기억은 못해요
제가 숫자머리가 별로 없어서
그냥 묻지도 않고 손 벌릴때마다 주곤 했으니까
대개는 아이의 병때문이였겠지만
간혹 다른 목적으로 썼을수도 있다는 말씀이군요.
생필품을 샀을거에요.
이제까지 그렇게 믿고 있어요
억울하지 않으십니까?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최순기씨가 증인에게 자신의 죄를 모두 뒤집어 씌었는데
이의있습니다!!
증인은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사실처럼 얘기하고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억울하기보다는 허무하죠 산다는게
이젠 어디도 내 자리같지 않아요
이상입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시설 위주로 후원하셨다고 들었어요.
아이들을 참 좋아하시나봐요?
앞에서도 말한걸로 아는데
혹시 피고인 최순기의 아이를 기억하시나요?
그럼요. 방금전에도 말했잖아요
며칠 재우기도 하고 옷도 사다입히고 그랬다고.
보조개가 얼마나 예쁜 아이인지 몰라요
보조개..
아주 상당히 자세하게 기억하고 계시네요
자주 보셨어요?
한달이 멀다하고 봤죠.
애들 크는거 신기하잖아요
그렇죠. 그렇군요
여기를 좀 봐주시겠어요?
저..실례인줄은 알지만 여기서 성민이를 골라주세요
지금 날 시험하는거에요?
이의있습니다!!
최순기측 변호인은 사전에 제시되지 않은 내용으로 피고인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은호 : 그냥 사진 한장 고르는 일이에요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더 진행해보세요
애들이 하나같이 예쁘네요
예쁜걸로만 치자면 누구 하나를 고르기 어렵겠어요.
이 아이에요 성민이
역시 단번에 딱 고르셨네요.
이 아이가 성민이가 맞나요?
저는 한번도 못봐서요
맞아요 그 아이.
다시 한번 물을께요
이 아이가 성민이가 확실한가요?
확실해요
애 얼굴에 화상 흉터도 그렇고.
성민이 얼굴에 흉터가 있나보군요?
갓난애때 제가 그 집에 한번 갔다 커피를 쏟는 바람에 애 얼굴에 화상이 생겼어요
그래서 똑똑히 기억해요
많이 놀라셨겠네요.
그럼요 애 엄마아빠랑 같이 앉아서 눈물바람을 했죠.
어느정도 크면 성형수술 시켜야겠다는 플랜도 가지고 있구요.
최순기씨한테 돈을 준 목적도 성민이가 아파서였구요?
그렇다니까요?
최순기씨한테 살인을 교사한 적도 없구요?
네.
이제까지 피고인의 말은 모두 믿어도 되는 진실이겠죠?
네.
그럼 나머지 사진들도 봐주시겠어요?
어떤 공통점이 있나요?
사람 가지고 노는것도 아니고...
다 고만고만하네요
하나같이 말랐고 남자애들이란거 말고는 별로..
잘 보셨네요. 다 남자애들이죠?
근데 어쩌죠? 성민이는 딸이거든요.
..............
그렇게 자주 보셨다는데도 성별조차 모르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성민이라니까 으레 남자아이라고 생각하셨겠죠?
그리고 제가 확인한 바로는 성민이 얼굴에 보조개도 없었습니다
피고인이 입힌 화상때문에 그렇게 보였던거지.
실은 그때 이후로 성민이를 한번도 본적이 없죠?
어쩌면 거짓말을 그렇게 능청스럽게 하세요?
피고인은 엄청난 거짓말을 아주 천연덕스럽게 하신 분입니다.
과연 이런 사람이 법정에서 한 모든 증언이 진실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피고인의 입에서 나온 돈의 목적과 살인교사 여부를 진실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본 변호인은 피고인이 아픈 아이때문에 전전긍긍하는 최순기를 협박해
살인을 교사하였음을 확신합니다.
이상입니다.
하이파이브!
심문 더 없습니까?
성민이를 가장 최근에 본 건 언제시죠?
그런걸 왜 물어요!!!
증인, 진정하시고 대답해주세요.
내가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잘...
이번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아이를 보지 못한건가요?
그렇죠.
그간 겪으신 정신적 스트레스로 판단력과 기억력을 많이 잃으셨군요.
억울하게 죄를 추궁당한 피고인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싶은 나머지
화상이란 두드러진 특징을 기준으로 사진을 골랐습니다.
피고인은 분명 성민이의 치료비를 목적으로 돈을 줬습니다
그 사실과 피고인이 만나본지 1년이나 된 성민이를 고를 수 있냐 없냐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참고로 그맘때 아이들의 얼굴은 하루가 다르죠.
이상입니다.
정해숙 : 내 얼굴 어디 이상해?
아닙니다.
손수건 줘봐
회장님 왜 아직 안오시지..
곧 오실겁니다
도대체 이 양반은 끝까지..
회장님 안계시니까 별것들이 다 덤비지..
마지막 증인은 이상희씨입니다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증인선서 중
영우 : 증인과 정해숙씨는 꽤 친하게 지내는 사이로 알고 있는데 맞습니까?
네 맞아요
그렇다면 정해숙씨에 관해 잘 알고 계시겠군요
네. 사모님 댁에 있는 그릇종류나 좋아하는 옷 스타일,브랜드까지 세세히 알고있는 편이죠.
사건 당일에도 변함없이 정해숙씨와 골프를 치러 가셨죠?
그날 정해숙씨의 태도는 어땠나요?
평소와 달리 심각하다거나 무언가에 심하게 동요한다거나 그런 모습을 보인적 있나요?
전혀요.
원래대로 밝고 유쾌하셨어요
검찰 조사에 따르면
그날 최순기씨와 통화하는걸 보셨다고 했는데 맞습니까?
네 옆에서 따라다니다 들었어요
그 통화내용에 대해 생각나는대로 말씀해주시죠
검사님들한테도 말씀드렸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잘 생각이 안나요.
단지 최순기씨랑 통화하고 사모님이 많이 속상해하셨던것만..
영우 : 왜 속상하다고 했는지 혹시 들으셨습니까?
원래 최순기씨가 기대에 못미치는 행동을 많이 해서 때때로 사모님 속을 뒤집어놨어요
뭐하러 그런 애기까지 해
피고인 조용히 하세요!
그래서 정해숙 피고인은 어떻게 했나요?
항상 제발 그러지마 내가 어떻게 해주면 돼
등 다독거려주셨어요
그렇다면 최순기씨는 항상 문제를 일으켰고
그 문제를 수습하러 다닌건 정해숙 피고인이였다는 얘기군요.
이번 살인사건도 결국 자신이 저지른 살인을
정해숙씨에게 책임져달라고 억지부리는 최순기의 행동패턴이라고 볼수있을까요?
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사람이에요
이상입니다.
한때는 월드스타였고 만인의 연인이였던 정해숙씨
이 자리에 서시기까지 상당히 굴곡있는 삶을 사셨는데요
증인 생각엔 요즘 정해숙씨 외모 예전만 못하죠?
...........
농담이구요
외람된 말이지만 전 아직도 충분히 아름답고 섹시하다고 생각합니다
ㅎ...
변호인!!
본론으로 들어가죠.
얼마전 4급 공무원인 남편이 사직하셨죠?
그 남편이 진성그룹 이사직으로 옮긴다는 소문이 파다하던데 사실입니까?
소문일 뿐이에요
공교롭게도 증인이 이 자리에 서기로 한 시점에 남편이 사직하셨고
진성그룹 이사직으로 취임하신다는 소문이 돌았네요
저기 있는 정해숙씨의 부군은 왜 또 하필 진성그룹의 회장일까요?
전 참 궁금한게 많습니다.
.............
증인은 선우회 소속이죠?
네.
선우회는 보통 장관 CEO 국회의원급 사모님들로 구성된 자선단체 모임입니다.
그런데 4급 공무원 아내에 불과한 증인이 안되는 골프를 배워가면서까지
왜 굳이 기를 쓰고 그 모임에 들어갔을까요?
당연히 남편때문이였죠?
그런거 아니에요
당시 증인의 남편은 식품 관련 자금때문에
직업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었는데
그건 우리 남편과 아무 상관 없는 일이였어요
어쨌든 중요한건 선우회에서 증인을 정해숙씨의 몸종으로 부르고 있었다는 점이죠
............
이의 있습니다
변호인은 증인에게 모멸감을 느끼도록...
제 의견이 아니라 들었다 이겁니다!!
계속 해보세요.
남편의 직업적 위기는
증인이 그 모임에 들어가고 나서 자연스럽게 모면됩니다.
아까도 정해숙씨 휠체어 끌고 오셨죠?
손짓 이렇게 하면 이렇게 가고 저렇게 하면 저렇게 가고 그러시던데
손 벌벌 떰
최순기씨도 그랬죠?
사모님이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그러다 사람까지 죽이고.
그게...저하고 무슨 상관인지..
사실 죽은 서윤영씨도 진성그룹 회장과 별 관계 없다는거 들어서 알고 계셨죠?
글쎄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증인과 최순기씨와 서윤영씨가 다를게 뭐냐.
................
증인, 아이 있으시죠?
혹시 그 아이를 인질삼아 정해숙씨가 증인에게 살인을 교사할거라고 생각해본적 없죠?
이의있습니다!!
지금 최순기 변호인은..!
죄 하나 없는 서윤영씨는 총에 맞아 죽었고
최순기씨는 살인까지 하도록 이용당하고 버려졌습니다.
증인은 언제까지 무사할까요?
증인이 정해숙의 심기를 거스르는 순간
이용가치가 없어지는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증인의 아이와 남편은 아무일 없이 무사할 수 있을까요?
몸종은 주인의 지시 한마디에 목숨이 날아갑니다
언제까지 그 지시가 달콤하기만 할거라고 착각하실건가요?
...............
증인이 들으셨다는 정해숙과 최순기의 통화 내용에 대해 얘기해보죠.
그날 들으신게 정말 일상적인 내용들 뿐이였나요?
증인.
정말 정해숙의 몸종이 되시겠습니까?
그 순간 누가 죽었든 누가 누굴 죽였든 정말 아무것도 못들으셨습니까?
죽은 서윤영도 죽인 최순기도 모두 다 정해숙의 악랄한 쇼에 희생당했는데 증인마저!!!!
들었어요..
뭘 들으셨죠?
쏴!!! 쏘라구!!!
이런 소리가...
그날 새벽 골프모임에 제가 좀 늦었어요
도대체 어디 있다는거야?
니 애새끼 죽이고 싶어?
안그러고 싶으면 얼른 걔를 죽여
쏴!!!! 쏘란말이야!!!
이 버러지같은 놈!!! 당장 죽여!!!!!
..그 순간 서윤영이 죽었겠죠
왜 이제와서 얘기하신 겁니까?
저 사모님 몸종 맞아요
사모님이 살떨리게 무서웠어요..
전 어떻게 되도 괜찮아요
우리 애 우리 남편한테만 아무 일 없게 해주세요.
사모님 제발...
네 이년!!!!!! 그 입 못다물어?
니깟것들이 감히 날 이런데에 세워놓고 무시해?
이 벌레만도 못한 것들!!!!!!!
감히 니들 따위가 날 비웃어?
그래 내가 했다!!!! 내가 죽이라고 했어!!!!!
이게 무슨 큰일이라고 니들이 감히 나한테!!!!
내가 그깟것 하나 못죽일거같애?
대한민국에 내 마음대로 못할게 있는거같애?!!!!!!!
어디서 감히 니깟것들이 나한테!!!!!!!!!!!
은호 : 도대체 왜그래요?
이상희 증인 이변호사님 말빨에 넘어가서 사실대로 증언했잖아요
지금 이 상태라면 정해숙은 살인교사 인정되고 최순기씨는 감형될 가능성 99프로에요
우리가 원하는대로 됐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에요?
해윤이 정해숙건으로 국회의원 로비했다는 소리 들어본적 있어요?
아니요
왜 안한걸까?
충분히 하고도 남을 사람들인데.
우리가 그 사람들 손에 놀아났어요
도대체 무슨 소리에요?
아직도 모르겠어요?
그쪽의 목적은 우릴 내세워서 정해숙을 감옥에 쳐넣는거였어요
진성 회장이 여자를 갈아치우는데 우릴 수족처럼 부린거라구요!!!
...............
당장 가서 회장님 모시고 와.
당장 가서!!!!!!!!!!!!
오전 비행기로 출국하셨습니다
아마도 향후 1년간은 홍콩 지사에 계실 예정입니다
홍콩...?
홍콩에 있다는 그년이야?
그쪽에 아이가 있습니다
곧 이혼 절차를 밟으시게 될겁니다.
.
누구 마음대로 이혼을 해
누구 마음대로 아이를 낳아!!!!!!!!
내 그 두 년놈들을 가만 둘줄 알고?
곧 무기징역으로 수감되실 겁니다.
이 버러지같은 새끼...
내 편 드는척 온갖 사탕을 처바를땐 언제고
딴 년 편을 들어 날 배신해?
내가 감옥에 간다고 끝일거 같애?
너 하나 맘대로 못할거 같애?
회장님 배경 없이도 지금처럼 막 살 수 있다고 보십니까?
뭐.....?
제 고객은 정해숙씨 당신이 아니라 이준익 회장입니다.
평생 남의 밑이나 닦아주는 드러운 일하는 주제에!!!
왜? 걸레한테도 자존심이란게 있나보지?
첫댓글 헐 파트너!!!!!!!! 이거 존잼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밋다........ 잘 봤어@@
이거 진짜 시즌2 나올줄 알았는데ㅠㅠㅠ
호오 재밌다
재밌긴한데 옛날드라마라 그런지 중간중간 여혐대사땜에 못보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