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90년대 가장 보고싶었던 결승매치는
시카고대 휴스턴이였습니다 물론 성사되진 않았지만 ^^;;
공교롭게도 휴스턴이 올라주원을 중심으로한
팀플레이가 극에 달하던때에 이미 극에 오른 또다른팀인
디펜딩챔피언 시카고는 그들의 리더를 잃어야만했습니다
결국 조던이외에도 워낙에 당대최고의 슈퍼울트라파워를
자랑하던 선수들이 많았던 당시 리그는 순간적으로 혼돈에
빠져듭니다 그것을 수습한 이가 바로 올라주원이고
하킴올라주원(나이지리아어로 항상 최고의 자리 대충 이런뜻이라네요)
always win 의 나이지리아의 사투리식 발음이란 말도 있고요 ^^;;
우리는 그러한 업적을 이룬 그에게 최고의 센터라는 수식어를
아까지 않았습니다
숀캠프는 그에게 '100가지 이상의 페이크를 갖고있다
도저히 막을수없는 존재다. 그는 골밑의 마이클조던이다'란
말을 했었고
95시즌 결승후 샤키(당시에도
샤키는 지금처럼 최고였습니다)조차도 '그렇게 잘하는 선수는
난생 처음본다. 언젠가 그를 꼭 능가할것이다'란 말을 남겼죠
그리고 그이후 하킴이 노쇠했을때도 하킴앞에서는 인유어페이스를
찍지 않는등 각별한 예우를 보였습니다 실력을 인정한것이죠
조던도 그에대해 '내가 리그에 처음 들어왔을때(동기죠^^)
그는 단순히 운동능력으로만 경기하는 선수였다
그러나 내가 은퇴복귀(첫번째)후 그는 패싱아웃 중거리슛
리바운드등 센터로써 모든것을 다 갖춘 완벽한 선수가 되있었다'
라며 칭찬을 합니다
하킴의 드림쉐익은 샘슨(입이 딱벌어지는선수)의 영향이 컸죠
어쨌든 이제와서 하는 얘기지만 팻라일리도 그랬듯이
94시즌 하킴의 휴스턴이라면 상대적으로 골밑이 약한 시카고에겐
굉장히 어려운 상대가 되었을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전 그래도 조던의 우승을 확신하지만
정말 멋진 결승전을 우리는 놓진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두선수 모두 페이드어웨이슛을 주무기로 한다는점도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 저도 농구할때 페이트어웨이로 재미많이 봤었죠
중학교때 별명이 올라주원 ㅡㅡ;;(죄송)학교수준이 낮아서
(여담이지만 그 페이드어웨이 스텝을 좌우에서 밟으면
정말 다양해집니다 해보신분들 아실거에요 주축스텝을 다양하게 하고
슛방향도 마음대로 바꿀수있고 오히려 그냥던지는 슛보다 더
정확하더라구요 ㅡㅡ;;)
198센티의 마이클조던 211센티의 하킴올라주원
그들은 그리 크지 않은 체격으로 리그를 지배한 선수들이였습니다
사람들은 조던이 신장의 이득을 봤다곤하지만 제생각은 달라요
매직존슨 래리버드 드렉슬러 도미닉윌킨스 모두 2미터 이상입니다
줄리어스 어빙 레지밀러 하더웨이 힐 코비 등등
조던 분명 자신보다 신장이 좋은선수들과 상대했습니다
아닌선수들도 있었지만 잘하면서 키큰상대 이기기 정말 힘든겁니다
아무래도 농구는 높이의 싸움이기에...
과거를 회상하며 글을 썼습니다
가장 가능성있었고 흥미로울수 있었던 IF 논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킴의 공격력과 수비력은 유명하지만 그의 스틸능력과 블락능력도 실로 어마어마했죠. 밴 월러스나 무톰보가 수비나 블락능력으로만으로도 정상급 센터자리에 올랐지만 하킴은 그들의 최고의 주무기인 그 분야마저 앞서는 센터였지요. 놀라운점은 그가 공격력도 최고였다는점에서 정말 전성기때 완벽한 센터였지요. 심장이
상만 아니었다면 그의전성기를 조금더 오래 볼수있었을지 않을까 아쉬움도 남지만 뭐 84년도 데뷔한 선수치고 90년도 중반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니까 전성기가 오히려 긴편이었네요. 올라주원-바클리-드렉슬러 이떄도 노장 트리오로 결승까지 갈수있었으나 유타에게 발목을 잡혔었죠. 이때 개인능력은 조금씩
전성기 조던이 이끄는 시카고 불스와 전성기 하킴이 이끄는 휴스턴 로케츠가 결승에서 붙었다면......... 정말 지독히 재미있었겠네요.. ^^;; 뭐... 하킴보다 쬐~끔 더 승부욕 많은 조던이라 아무래도 시카고가 이길거 같긴 하지만.. ㅎㅎ;; 골밑 약한 시카고라 욕 많이 봤을거같네요.
조던의 페이크와 하킴의 페이크 기술대결도 볼만할겁니다. 하킴이야 뭐 페이크의 대명사지만 조던도 만만치가 않죠.. 아이페이크 바디페이크 숄더페이크 엘보페이크 암페이크 등등등... 이것들도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가지 방식으로 쓰곤 했죠.. 예를 들면 아이페이크와 숄더페이크를 동시에 쓴다든지 하는 식으로..
조던이 돌파할 때 자세히 보시면 두셋 많으면 서너가지의 페이크가 한번에 후두두둑 쏟아져 나옵니다. -_-;; 그 중 하나만 걸려도 이미 조던은 자신을 뚫고 저 멀리 떠나고 있지요. ㅎㅎ;; 조던의 돌파나 하킴의 골밑슛을 막기 힘든 이유는 그놈의 페이크.. 페이크죠. 페이크. 이런 사기꾼들. ㅎ
2m 12~13cm로 알고 있는데... 올라주원의 명장면 하면 역시 로빈슨 앞에 두고 훼이크 훼이크 훼이크 골밑슛으로 한방 먹였던 그 샷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네요. 갠적으로 V2 휴스턴 멤버 좋아했습니다. 올라주원, 드렉슬러, 오티스 도프, 버논 맥스웰, 샘 카셀, 로버트 오리 등 (약간 오버랩되는 부분이 있지만...) 정말
첫댓글 저도 이 결승전을 항상 생각해왔었는데..정말 아쉽죠..성사되었었다면 최고의 경기로 남았을법도 할텐데....
아이디에서 오는 포스... 강력하십니다 ^^;;
하킴은 말그대로 드림이죠...전성기때 그는 완벽한 센터였습니다...누구도 막을수 없는...제독,킹콩,샤크...모두를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죠...전성기때 조던의 시카고와 하킴의 휴스턴은 우열을 가릴수가 없군요...
그때 하킴과 샤크의 1대1대결의 성사를두고 큰도박 애기도잇었죠.. 물론 성사는 되지않앗지만.. 이루어졋다면 굉장히 재미잇엇을텐데.. 잠깐.. 성사됏나?? ㅡ.ㅡ; 기억이 가물가물.. 안햇던것같은데.. 이론.. 이놈의 건망증..
그 때가 그립네요... 조던을 제치고 1픽으로 뽑히고, 아직도 그 선택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걸 보면 하킴이 정말 대단하긴 했죠
성사되지 않았습니다...그리고 나서는 둘이 귀엽게도(?)어린아이 복장을 하고 자전거를 타며 광고를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킴의 공격력과 수비력은 유명하지만 그의 스틸능력과 블락능력도 실로 어마어마했죠. 밴 월러스나 무톰보가 수비나 블락능력으로만으로도 정상급 센터자리에 올랐지만 하킴은 그들의 최고의 주무기인 그 분야마저 앞서는 센터였지요. 놀라운점은 그가 공격력도 최고였다는점에서 정말 전성기때 완벽한 센터였지요. 심장이
상만 아니었다면 그의전성기를 조금더 오래 볼수있었을지 않을까 아쉬움도 남지만 뭐 84년도 데뷔한 선수치고 90년도 중반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니까 전성기가 오히려 긴편이었네요. 올라주원-바클리-드렉슬러 이떄도 노장 트리오로 결승까지 갈수있었으나 유타에게 발목을 잡혔었죠. 이때 개인능력은 조금씩
감퇴되었었지만 여전히 좋은 팀웍을 보이며 시카고와 한판 붙었으면 어떗을까 기대가 되는 매치업이기도 했습니다
(역시 유명한 애기지만)조던에게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꼽으라는 질문에 센터에 유잉을 택했다죠..기자들이 "올라주원은 그럼 뭐냐?"고 묻자 "그는 스몰포워드다'라고 했죠..정말 모든 걸 할수 있던 센터..
전성기 조던이 이끄는 시카고 불스와 전성기 하킴이 이끄는 휴스턴 로케츠가 결승에서 붙었다면......... 정말 지독히 재미있었겠네요.. ^^;; 뭐... 하킴보다 쬐~끔 더 승부욕 많은 조던이라 아무래도 시카고가 이길거 같긴 하지만.. ㅎㅎ;; 골밑 약한 시카고라 욕 많이 봤을거같네요.
조던의 페이크와 하킴의 페이크 기술대결도 볼만할겁니다. 하킴이야 뭐 페이크의 대명사지만 조던도 만만치가 않죠.. 아이페이크 바디페이크 숄더페이크 엘보페이크 암페이크 등등등... 이것들도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가지 방식으로 쓰곤 했죠.. 예를 들면 아이페이크와 숄더페이크를 동시에 쓴다든지 하는 식으로..
조던이 돌파할 때 자세히 보시면 두셋 많으면 서너가지의 페이크가 한번에 후두두둑 쏟아져 나옵니다. -_-;; 그 중 하나만 걸려도 이미 조던은 자신을 뚫고 저 멀리 떠나고 있지요. ㅎㅎ;; 조던의 돌파나 하킴의 골밑슛을 막기 힘든 이유는 그놈의 페이크.. 페이크죠. 페이크. 이런 사기꾼들. ㅎ
올라주원 216아닌가요?
2m 12~13cm로 알고 있는데... 올라주원의 명장면 하면 역시 로빈슨 앞에 두고 훼이크 훼이크 훼이크 골밑슛으로 한방 먹였던 그 샷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네요. 갠적으로 V2 휴스턴 멤버 좋아했습니다. 올라주원, 드렉슬러, 오티스 도프, 버논 맥스웰, 샘 카셀, 로버트 오리 등 (약간 오버랩되는 부분이 있지만...) 정말
불스 못지 않은 포스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글구 갠적으로 올라주원은 노쇠기였지만 저의 favorite 팀 랩터스에서 잠깐 뛰었던 것도 기억에 많이 남네요.
케니스미스도 이때 멤버 맞죠?
7피트로 나와있죠.....
하킴의 신장은 6'10"입니다. 야구선수 조던시기에 시카고와 시합을 봤는데 스코티 피펜이 올라주원을 막는 경우도 있더군요. 올라주원이 상당히 고전하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