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김용석기자] 목포도서관(관장 김춘호)은 28일 목포정명여자중학교 정명관에서 2023년 '문학을 공연하다' 연극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문학을 공연하다'는 학생들의 예술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청소년 문화, 예술 관련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극단 ‘새결’ 정권숙 단장의 지도하에 연극 이론, 작품 선정, 시나리오 작성, 무대 연출 등을 배우며 한 편의 연극을 완성했다.
공연은 1970년대 가난하고 힘들었던 시절의 현실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김동영 작가의 '묻지마 육남매'를 연극으로 재구성했으며 학생들은 역할에 맞는 의상, 소품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연극을 이끌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참가 학생들은 “긴 시간 동안 친구들과 함께 연극을 완성해 뿌듯하다. 한 편의 연극이 완성되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준 도서관에 감사하고 다음에도 프로그램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춘호 관장은 “앞으로도 예술,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이 여러 분야에 즐거움을 느끼고 다양한 형태의 독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