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주회장님의 카톡에서]
인연이 끊어지지 않으려면
만나지 않으면 죽는다.
평생 함께할 거라 믿었던 사람도
만나지 않으면 죽은 사람이다.
아무리 막역한 사이라도 서로
연락하지 않으면 죽은 관계이다.
하나둘 이사를 가면서
서로 연락이 끊기기도 했고,
추구하는 바가 달라서 소원해지기도 했다.
새로 만난 친구들과의 우정이
옛 우정을 넘어서기도 했고,
별거 아닌 작은 일로 마음이 멀어지기도 했다.
끝까지 함께할 거라던 우리는
결국 서로에게 죽은 사람이 되어 갔다.
노력하지 않았다.
살릴 수 있는 것이었는데,
결국 죽게 만들었다.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계속 만났어야 했다.
인연이 끊어지지 않도록,
관계가 멎지 않도록,
서로에게 항상 살아 있도록,
우리는 노력했어야 했다.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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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행복을 놓치지 말아요
둘러보면 차고 넘칠 만큼 행복이 가득한데
사소한 생각거리 때문에 행복을 놓치기도 하고
흘려보낼 때도 많아요.
오늘 하루의 행복을 방해하는 건
빛나는 지금 이 순간을 잡고 있는 과거예요.
과거를 과거에 두지 않고
지금 내 앞에 가져오는 거죠.
만약 흘러간 과거를 저 멀리 내 등 뒤에 둔다면
지금 내 앞에 펼쳐진 행복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을 텐데,
그러지 못하는 게 안타까워요.
후회 또한 마찬가지죠.
과거를 후회하며 현재를 놓치는 것보다
후회 없이 하루를 살다 보면
인생이 충만해질 거예요.
지나간 과거와 불필요한 후회로
지금의 행복을 놓치지 말아요.
지나간 아픔과 상처는 잊고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이미 엎질러진 일은 잊어도 된다고,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요.
바로 옆의 행복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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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는 말이야.
“젊었을 때는 말이야.
행복이나 슬픔이 무슨 뜻인지 몰라.”
다른 고령자들처럼 그녀도
살면서 많은 것을 잃었다.
그리고 최악의 상황을
더욱 끔찍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그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느 날 그녀는 최근에 사망한 이웃과
치매 치료를 위해 요양원에 들어간
또 다른 이웃 이야기를 꺼냈다.
두 번이나 이웃을 떠나보내면서
그녀는 무척 슬펐지만 그와 동시에
어쩐지 마음이 치유된 느낌이었다고 했다.
“마음이 아프지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야.
삶이 너무 순탄하기만 해도 좋은 게 아니야.
어려운 일도 헤쳐나갈수 있게 머리를 훈련시켜야지.
지나간 일은 그냥 내버려둬.
그런 다음 거기서 뭔가를 배우는 거야.
나는 뭔가를 잃어버린 뒤에 배워.
나쁜 일을 겪어보지 못하면 나중에 그런 일이 생겼을때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거든.”
나와 핑의 삶을 비교하면서 나는 그동안
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 없이도
그녀가 잘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직업적인 성공, 부모님의 허락, 결혼, 운동 시간,
농산물 시장에서 산 새싹채소, 너무 비싼 아파트.
비록 이 모든것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는 핑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것들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있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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