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육부장 연우도윤맘입니다.
2010년에 막 적응하고 계실텐데 해묵은 2009년을 꺼내니 민망하기 짝이 없습니다.
2009년 하반기 조합원교육은
당시 신종플루로 인하여 다수의 인원이 밀폐된 장소에 모이는 것을 서로 꺼려하는 분위기와
교육부장이 인생최대의 사업 "집짓기"를 진행하던 정신산만한 때라
"책을 선정하여 읽도록 하자!"로 결정했었는데 기억하십니까?
아~ 예~ 다들 기억하고 계셨고 책 선정도 기대하고 계셨다고요~?
역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교육부장을 들볶지 않으신
조합원들의 넓~으신 마음을 하나하나 모아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일단...
책은 4권을 골라보았습니다.
이 네 권의 책 중 한 권을 선택하시어 아이이름을 정확히 명시하여 댓글달아 주시면
다음주 금요일(2월 5일) 조합원 총회 때 교육부장의 상냥한 미소와 함께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ㅎㅎ
자...
책! 책! 책! 책을 골라봅시다!
1. 아이의 사생활 (EBS <아이의 사생활>제작팀/지식채널/16,800원)
말싸움, 여자가 이기는 이유를 알고 있습니까?
내가 나인 이유는 무엇때문일까요?
IQ에 울고 웃을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
아이를 키우는데 중요한 것들에 대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실험과 그 결과를 알고 싶으신가요?
EBS 최고의 화제작, 인간탐구 대기획 <아이의 사생활>!
많은 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본방으로 또는 다시보기로 또는 복사해서 또는 모여보기로
등등등) 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송의 그 감동 그대로...
덧붙여, 프로그램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내용들을 묶었답니다.
2. 호모 쿵푸스 (고미숙지음/그린비/11,900원)
이 책은 지상싱아아빠이신 윤영백조합장님의 추천글을 소개하겠습니다.
‘공부하는 인간’
공부에는 때time가 있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고통스럽게’ 공부해서 어떤 목적을 이루고 나면, 우리는 원수 보듯 공부를 내팽개칩니다.
(수능이 끝난 고3 교실을 가보세요. 그들은 책을 짓찢어 뿌림으로써 지겨운 공부와의 결별을 선언합니다.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에서 이 선언은 죽을 때까지 지켜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공부에는 ‘때가 없다’고 말하는 책입니다. 왜냐하면, 삶은 곧 공부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공부는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즐거울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나는 배움이 일어나는 커뮤니티community에 접속해 있나?’라고 반성하게 됩니다.
어떤 커뮤니티가 살아 움직이는 곳이려면 그 곳은 왕성하게 배움이 일어나는 곳이어야 합니다.
왕성하게 배움이 일어나야만 어떤 커뮤니티든 살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물론, 배움은 책읽기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일어납니다.
우리의 소중한 커뮤니티, ‘어깨동무’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어깨동무’에서 어떤 공부를 하고 있나요?
‘어깨동무’에는 어떤 빛깔과 무게의 공부가 필요할까요?
하루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질문을 던집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공부를 공부답게 하는 지은이와 그이가 몸담고 있는 <연구공간 수유+너머>란 곳에
호기심과 부러움...그리고 인문학에 대한 잠깐의 열망(?)이 일었던 책입니다.
3. 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 (김태형지음/역사의아침/15,000원)
이 책은 도토리반 박혁기엄마이신 고은경님의 추천글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책은 역사적 증거들을 통해 인물들의 심리를 분석하면서 부모와의 관계를 파악합니다.
그리하여 역사책에 있던 인물을 살아 있는 인간의 모습으로 만나게 됩니다.
정조...역사에 있었던, 위인전으로만 알던 조선시대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조가 그냥 역사 속 인물로 뚝 떨어진 게 아니라
사도세자의 아들로서 부모와의 관계맺음을 통해 어떠한 모습으로 자라왔는지...
그러한 성격형성은 왕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그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와는 어떤 관계맺음이 있는지...
이이를 통해서는 아버지와의 관계와 사회성과의 관계는 어떠한 것인지 알게합니다.
연산군과 허균은 과연 어떤 인물이었는지 함께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저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를 대하기 전에
나와 내 부모와의 관계가 어떻게 나를 만들었고
그렇게 만난 나와 내 배우자가 나의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은 한 번 잡으면 쉽게 놓을 수 없는 부작용이 있는 책입니다. 주의하세요~!
4. 엄마학교 (서형숙지음/큰솔/9,000원)
엄마학교의 선생님이신 저자 서형숙님에 대해 소개하자면요...
“ 1958년생. 결혼 후 대학원 공부를 놓고 육아에 전념하며 전문 주부가 되었다.
1989년부터 시민운동을 하며 먹을거리, 농업, 환경, 교육 등 살림 전반에 관한 글을 쓰고 강의를 해왔다.
2006년, ‘달콤한 육아 · 편안한 교육 · 행복한 삶’의 비결을 후배 엄마들에게 나누고자
북촌 계동 작은 한옥에 [엄마학교]를 열었으며, 지금은 교육전문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라고 되어 있네요.
실제로 저자는 남매 둘을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공동육아를 지향하는 우리가 보기에도)
보란 듯이 잘 키워낸 실제 모델입니다.
원래 싹수가 있었겠지! 라고 생각하기에는
그 분이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가졌던 마음가짐이 참으로 존경스러울 뿐이지요.
교사와 사무국장으로서 또 한별한솔엄마인 병아리 송석정여사님의 글을 덧붙입니다.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남과 다른 특별한 선택을 한 어깨동무 부모이지만,
순간순간 과연 내가 현명한 선택을 했을까 고민할 때가 있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아이들이 잘 자라도록 지켜봐주는 것이며,
아이의 성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맘껏 즐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아이의 성공은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이 아니라 행복한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큰아이(5세~)를 둔 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다들 바쁘신 중에 추천글을 써주신 세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신 조합원여러분도 감사하구요.
이 네 권중 한 권을 선정해서 바로바로(월요일오전에 집계하겠습니다.) 댓글 달아 주세요.
총회 때 받으실 수 있구요...
못 오신 분들은 전달법을 고민해 보겠습니다. 거칠게^^ㅋㅋ
책을 다 읽으시고 카페 게시판에 공간을 마련할 터이니 한 줄 서평 남겨주세요~!
첫댓글 첫번째군요 "엄마학교" 로 도훈 도연엄마
저도 '엄마학교'신청요..^^
저는 "아이의 사생활" 신청요~
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 신청요-재영맘
저는 "아이의사생활'신청합니다.
호모 쿵푸스로 하지요
새연이네.. "아이의 사생활" 신청합니다
세민이네.. "호모 쿵푸스" 신청합니다
주연주희네.. "호모 쿵푸스" 신청합니다
무지개 이모.. "아이의 사생활"신청합니다
햇살이네.. "아이의 사생활" 신청합니다.. 교육부장님~ 아자아자~~!
민상찬영이네 '호모 쿵푸스' 신청합니다.
진성이네 "아이의 사생활"신청합니다
성준이네 "아이의 사생활"신청합니다
지상싱아네, '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
지승이네-'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
채린이네..'심리학자,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 신청합니다.
동하네 ... 엄마학교 신청해요
'엄마학교' 신청요~~ 근데, 네권 다 보고 잡네요. 워떻게 가능한지용? 어여쁘신 교육부장님~~
헉~~~제가 이런 칭찬에 상당히 약한데ㅋㅋㅋ 그라믄 이든이 동생 낳으면 선물로다가 확 안겨드릴 의향은 있는디^^
비눗방울 <호모 쿵푸스> 신청합니다.
홍한솔이네는 '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로 신청합니다.
송준이네 아이의 사생활 신청~~~~
'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 희아네요
진솔이네는 <엄마학교> 신청합니다.
희연,아름네....'아이의 사생활'신청합니다. 늦어서 죄송
해인,율이네 '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 신청합니다.
건우네.. '아이의 사생활' 신청합니다.
아이의 사생활 신청합니다.--범수네--
정하네..."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 신청합니다.
개똥이모..."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 신청합니다.
민들레이모..."엄마학교" 신청합니다.
"아이의 사생활 " 신청합니다. 혁기엄마예요 ^^
태오,강온네는 '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 신청합니다
다람쥐이모..."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 신청합니다.
영심이모..."호모 쿵푸스" 신청합니다.
병도병관네..."아이의 사생활" 신청합니다.
성지네..."호모 쿵푸스" 신청합니다.
여민훤이네 ...... "아이의 사생활"신청합니다
진섭, 진우네.. "아이의 사생활" 신청이요
연지,현빈이네 "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