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특산품으로는 단연 시계가 손꼽힌다. 제네바의 론 거리(Rue Du Rhone)에는 피아제, 파텍 필립을 비롯해 오메가, 롤렉스 등 고급시계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하지만 가격이 꽤 비싼 편이다. 근래에는 캐주얼한 스와치가 배낭여행자들의 주요 쇼핑 품목이 되고 있다. 빨간색 바탕에 십자가 표시가 있는 빅토리녹스사의 칼도 배낭여행자들이 잊지 않고 구입하는 품목. 각종 등산용품도 품질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며, 스위스산 초콜릿도 인기가 높다. 그 밖에 알프스 지방의 민예품, 제네바와 로잔의 특산품인 레이스 제품, 자수, 민속의상, 소방울(Cowbell), 오르골 등도 스위스가 자랑하는 토산품이다. 한 상점에서 400CHF 이상의 물건을 사면 면세 혜택이 있다. 상점에서 여권을 제시하고 면세 서류를 작성한 뒤, 출국 전에 공항 등에서 면세 수속을 밟으면 된다.
[스위스 입국시 면세 범위] 담배 400개비 알코올 15% 이하는 2ℓ 알코올 15% 이상은 1ℓ 100CHF 이하의 비판매용 품목 *술과 담배는 17세 이상의 성인에게만 해당되며, 무기류, 의약품, 식료품 등의 휴대 입국은 제한된다.
취리히(Zürich) 의 화려한 쇼핑 거리 – 반호프슈트라세(Bahnhofstras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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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우선 천혜의 자연으로 알려진 알프스의 아름다운 산들로 유명하지만, 오래 된 스위스의 도시들에서는 중세의 매력과 조화된 현대적인 느낌을 함께 느낄 수도 있다.이 독특한 느낌을 주는 도시들에는 역사가 오래된 거리들이 지금도 여전히 남아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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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취리히 구시가 전경, 우:취리히 전경 |
스위스에서 가장 잘 알려진 도시들인 취리히에는 어떤 거리가 있을까?
취리히는 스위스 제 1의 도시로 경제, 상업, 문화의 중심지이다. 취리히는 이런 도시적인 면과 함께 아담한 소도시의 매력도 갖추고 있다. 취리히 호와 리마트(Limmat) 강 주변은 녹색으로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이 곳에서 산책을 하다 보면 호수에 한가로이 떠가는 유람선과 호수 주변에 몰려드는 새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가 있다.
취리히는 또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로 로마 시대에는 중요한 거점이기도 했다.
랜드마크인 프라우뮨스터(Fraumünster)나 그로스뮨스터(Grossmünster)가 있는 구시가지는
중세 분위기가 아직도 남아 있다.
또한 레닌(Rennin)이나 아인슈타인(Einstein) 등 많은 유명인들이 찾은 곳으로, 시립 미술관이나 오페라극장, 투인할레(Tonhalle) 음악당이나 극장 등의 문화 시설에서 이벤트가 많이 열리며 예술제도 열린다. 취리히는 또한 쇼핑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다. 전 세계의 브랜드들이
모여 있으며 고급스러운 부띠끄들이 늘어서 있는 취리히의 반호프슈트라세(Bahnhofstrasse)는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쇼핑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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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호프슈트라세에서의 쇼핑 | 이 반호프슈트라세는 시내 중심의 메인 쇼핑 지역으로 보행자들에게는 이상적인 거리이며 전 유럽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 구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탑 퀄리티를 자랑하는 우아한 패션 샵, 백화점, 부띠끄들과 은행, 패스트리 샵들이 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샵들에서는 신발, 모피, 액세서리, 도자기류, 쥬얼리와 시계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또 너무나 유명한 달콤한 스위스 초콜릿도 구입할 수가 있다. 꼭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이 거리에 몰려드는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지나치며 윈도우 쇼핑을 하는 것도 이 거리를 돌아보는 또 하나의 재미이다. 반호프슈트라세의 상점들은 반호프슈트라세 상점 연합회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애쓰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기도 하다. 이 반호프슈트라세는 산책하기에도 무척 좋은 거리이다.
반호프슈트라세는 취리히의 전통이 국제적이고 코스모폴리탄적인 성향과 결합해 독특하고 유혹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냈기 때문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거리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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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과 낮의 반호프슈트라세의 전경 | 반호프슈트라세는 약 1.4km의 거리로 취리히 호수를 끼고 있는 중앙역과 연결되어 있다. 반호프슈트라세- Bahnhofstrasse 는 역이라는 뜻의 독일어 반호프(Bahnhof)와 거리라는 뜻의 슈트라세(Strasse)가 결합된 말로 굳이 번역하자면 역 앞 거리라고 할 수 있다. 이 거리에는 120여 개의 퍼스트 클래스 샵들이 늘어서 있다. 이 거리 샵들의 오픈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8시까지이다. 토요일에는 오후 5시에 문을 닫지만 12월에는 6시까지 문을 연다. 12월에는 영업 시간이 약간 틀려지는데 12월 8일과 22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한다. 반호프슈트라세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거리 전체에 수놓아 지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불빛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11월 21일부터 1월 2일까지는 반호프슈트라세의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이 때 반호프슈트라세는 밝은 빛으로 가득 차게 된다. 20,640 여 개의 전구들이 이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매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불을 밝힌다. 12월 24,25,31일과 1월 1일에는 오전 1시까지 화려한 불빛을 밝혀 둔다. 굳이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반호프슈트라세의 불빛 아래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
스위스 사람이 시계를 사러 가는 곳 – 부커러(Bucher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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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커러 생모리츠점 | | 스위스에서 제일 유명한 것이 무엇일까?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을 빼면 스위스에 여행 갔던 사람들이 모두 하나씩 들고 오는 것, 바로 시계이다. 정밀하고 정확한 시계, 오래 전부터 장인 정신으로 이어져 내려온 스위스의 시계 제조술은 세계에서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
이런 스위스에 스위스 사람들이 시계를 사러 가는 곳이라면..?
얼마나 다양하고 질 좋은 제품들이 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스위스 여행 중에 사람들은 스위스의 주요 도시에서 부커러(Bucherer)라는 커다란 간판을 걸고 있는 분위기 있고 세련된 상점을 쉽게 보게 된다.
부커러는 스위스와 유럽 최대의 시계, 보석 전문점으로 스위스 전역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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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커러 인터라켄점 | 스위스를 찾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일반적으로 스위스에서 두 가지를 가지고 돌아가게 된다. 하나는 아름다운 스위스에 대한 기억이고 다른 하나는 스위스 시계이다. 스위스의 거의 모든 아름답고 멋진 곳에 자리하고 있는 부커러에서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도 있다. 부커러는 단지 시계와 보석 등의 값비싼 품목들만 판매하는 상점은 아니다. 스위스의 초콜릿, 유명한 아미 나이프, 스위스 특유의 작은 기념품들을 사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다.
스위스에서의 아름다운 여행을 끝나고 누군가에게 줄 선물을 사려고 한다면 부커러가 꼭 맞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부커러는 유럽 최대의 시계, 보석 전문점으로서 4만종 이상의 품목을 구비하고 있으며 전문 지식을 갖춘 여러 나라에서 온 직원들이 언제나 친절하게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부커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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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커러 로잔점 | 1888년 카를 부커러와 루이스 부커러가 루체른(Luzern)에서 사업을 시작했을 때, 세계는 최초로 알프스를 관통하는 터널을 뚫고 기차가 다니기 시작했고 호수에서는 증기선이 떠다니기 시작했으며 도로에선 자동차가 먼지를 일으키며 질주를 시작하던 약동의 시기였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스위스의 아름다운 경치와 매력을 찾게 되었고 그들은 곧 눈길을 끄는 디스플레이와 친절한 직원이 반겨주는 부커러를 찾게 되었다.
늘어만 가는 고객으로 인해 매장은 좁게만 느껴졌고 여러 방법을 모색하다가 결국 1930년에 현재 루체른(Luzern) 부커러 지점이 위치한 슈바넨 플라츠(Schwanenplatz,백조 광장)로 이전하였고 이 매장은 현재도 전체 부커러 매장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창업자의 아들들인 에른스트와 카를은 그들의 아버지의 사업 뿐만 아니라 사업가적인 재능까지 물려 받았다. 1919년 이래 축적된 기업의 시계 제조 전문 기술을 살리며 그들은 보석 판매도 함께 시작했다. 또한 이들 형제는 부커러라는 시계 브랜드를 탄생시켰으며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답고 중요한 도시나 마을에 그들의 매장을 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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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부커러 바젤점 우:부커러 바젤점 내부 | 1977년 이래 요에르그 부커러가 가문의 전통을 이어서 직원 수가 거의 천명이나 되는 가업을 성공적으로 경영하고 있으며 베를린과 비엔나에까지 매장을 여는 등 가업을 국제적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또한 요에르그 부커러는 계속되는 사업 확장에도 불구하고 부커러 전 매장에서 고객이 찾는 순간부터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섬세하고 친밀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현재 부커러에서는 전문 품목인 시계와 보석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시계와 보석 뿐만 아니라 선물을 구입하기에도 좋은 곳이 바로 부커러이다.
- 부커러 지점
부커러는 스위스 내에서 바젤(Basel), 베른(Bern), 다보스(Davos), 제네바(Geneva), 인터라켄(Interlaken), 로잔(Lausanne), 로카르노(Locarno), 루체른(Luzern), 루가노(Lugano), 상트 갈렌(St.Gallen), 생 모리츠(St.Moritz), 뷔렌로스(Wuerenlos), 체르마트(Zermatt), 취리히(Zuerich) 에 지점을 갖고 있다. 이 지점들은 각 지점 별로 성격이 약간씩 다르다.
하지만 모두 최고의 품질을 지닌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다는 것과 직원들이 제공하는 최고의 서비스에는 다름이 없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