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의 노래

[산여울]

어저 내 일이여 그리울 줄 몰랐던가 있으라 하면 (임이) 구태어 가겠냐만 보내고 그리는 마음 나도 몰라하노라

동짓달 기나긴 밤 한 허리를 베어내어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정든 님 오신 날 밤에 굽이굽이 펴리라

相思夢 상사몽           黃眞伊 황진이 相思相見只憑夢 儂訪歡時歡訪儂 願使遙遙他夜夢 一時同作路中逢 꿈꾸기를        기다리며 相思相見只憑夢 상사상견 지빙몽 그립고 보고파도 만날 길은 꿈속뿐 儂訪歡時歡訪儂 농방환시 환방농 님을 찾아 나섰는데 님도 나를 찾아떠나 願使遙遙他夜夢 원사요요 타야몽 바라노니 머잖아 다른 밤에 꿈을 꾼다면 一時同作路中逢 일시동작 노중봉 일시에 함께 떠나 길 가운데서 만나고파 憑(빙) : 기대다. 의지하다. 儂(농) : 나. 당신. 歡(환) : 임. 그대. 使(사) : 가정 만약 -이 -한다면 遙(요) : 멀다. 빨리가다. 逢(봉) : 만나다. 상봉하다.

奉別蘇陽谷世讓 봉별소양곡세양            황진이 黃眞伊 月下梧桐盡  霜中野菊黃  달빛 아래 오동잎 다 지고 서리 맞은 들국화 누렇게 시들었네 樓高天一尺  人醉酒千觴  누대는 높아 하늘과 한 자 되고 사람은 취하니 천 잔 술을 마셨구나 流水和琴冷  梅花入笛香  유수(流水)는 거문고에 화답하듯 차갑고 매화는 피리소리에  향기롭다 明朝相別後  情與碧波長  내일 아침 그대 떠나고 나면 그리움은 파도처럼 일렁이겠지. 觴(상) : 술잔 相別(상별) : ①서로 이별하다. 그대와 이별. ②相(상)은 재상. 판서. 당신. 碧(벽) : 푸르다.

황진이(黃眞伊, 1506 ~ 1567)   중종·명종 시 기녀 이명(異名) : 진랑(眞娘). 명월(明月) 소세양(蘇世讓) : 1486년(성종) - 1562년(명종) 이조, 예조.형조. 병조 판서 역임. 본관은 진주(晋州).   전북 익산 출생. 자는 언겸(彦謙). 시호가 문정.  호가 양곡.    저서. 양곡집. 뛰어난 문장가로 특히 율시에 뛰어났음. 송설체(宋雪體) 대가로 평가 받는다. 황진이가 소세양과 한 달간 계약 결혼을 했던 적이 있다고 함. 송설체(宋雪體) : 원(元)라 말기 조맹부 서체. 조맹부체(송설체), 趙孟頫의 서재 이름인 송설재에서 따온 명칭.

[문 천]

좋은글 감사합니다 .

[산여울]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가만히 있기도
힘든 상황인데

찾아주시고
격려해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암]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감상했습니다.

[산여울]

더위가
누그러지면

언제 한번
뵈었으면 합니다.

날씨 가 서늘해지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가라스]

좋은시조 감상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잘 감상합니다.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