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귀 고막에 난 구멍을 메우는 수술을 했다.
거창한 수술은 아니고,, 이것 저것 다하는데 대략 1시간 걸리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다.
그동안 코풀면 바람새는 소리가 들려서 아주 이상했는데,,
하여튼 앞으로도 코 세게 풀면 안된다고 한다.
나는 비염이라 코에 콧물을 달고 사는데,,
조금 걱정이다.
하여튼 조그만 고막에 난 구멍을 무슨 작은 조각으로 막아 붙이는데, 정말 신기했다.
인간은,,특히, 의사선생님들은 정말 대단한 존재인 거 같다.
없어서는 안될 사람들이다.
특히 귀를 전공하는 의사나 뇌신경, 정신과 의사들에 대해서는 정이 간다.
연말정산하는데,, 작년 내 의료비가 150만원이 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등록 안된 비용까지 합하면 아마 200만원이 넘을 것 같다.
그래봤자,,난 20만원 가량 세금 더 내야한다.
딸린 식구 없고,,주택자금 대출,,연금저축 등 안하면 이렇게 토해내야한다. 흑 ㅜ.ㅜ
울 식구 중에서 이렇게 병원비 많이 드는 사람이 8남매 중 사고로 다친 작은 오빠 외에는
없는 거 같다. 아니 있나??? 연로한 큰 오빠??정도.
우리는 비교적 건강 체질 가족인데,,
내가 특수교사하면서 참 스트레스 많이 받았구나 싶었다.
앞으로도 병원에 가야할 일이 많다.
손가락에서 떠나지 않는 습진 치료, 불임검사에 비염치료,,,
20대 중반? 이후로 비염으로 인해 냄새를 거의 맡지 못한다.
가끔 냄새를 맡으면 얼마나 좋은지,,ㅋㅋ
하여튼 건강한 사람들이 부럽다..
그래도 하나하나 내 몸에 대해, 내 맘에 대해 알아간다는 게 정말 신기하고 신비하다.
첫댓글 간단하다고해도 수술인데 잘됬다니 다행이네요
2010년은 몸을 치료하는 해로 해보심이 어떨지

건강하세요

ㅋㅋ 난 메년 2얼이면 200만원 가량을 토해내야한다. 올해는 150만원 정도? 그냥 어차피 내야 할 돈일 뿐. 그나저나 자꾸 아픈 곳이 생긴다니 걱정이구나. 나도 작년에는 많이 아팠는데 의료비는 크게 많이 나오지 않아 세금 혜택은 못 받고. 올해는 안 아플 것 같다. 왠지. 예쁜 선아도 올해는 아프지 마라.
그러게 올해는 아프지 말아라.....몸이 어딘가 자구 아프다는 것은 관심을 가져 달라는 신호인데, 잘 살펴 보렴... 신호를 보내는 이유가 있을 텐데.. 신호를 알아채면, 덜 아플것 같은데..ㅎㅎㅎ
생긴건 튼튼하게 생겨가지고 체력도 약하고, 아픈데도 많고... 마음편히 살자 하면서도 잘 안되게 태어났으니 도를 더 닦아야지. '모든 것이 괜찮다. 이미 다 괜찮다.' 주문도 많이 외우고.
네~~^^* 그래서, 나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서 아직도 노력중이여요..제가 울 엄마와 애착관계나 발달적으로 문제가 좀 많이 있었던 거 같아요..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다행이지요..늦게나마 개선이 되어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