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청룡산(작대산 647.8m) 경남 함안군
산행일자: 2009년 12월 20일(일) 참 가 자 : 김형철,류영희, 유병하,서영란,이충호,김형태, 최종명. 이인숙(8명)+경남경맥회원 7명
날 씨 : 맑음
산행지도
산행코스 무기리마을- 들머리(산행안내도)-주능선갈림길-서봉-정상-579m봉-양목이-양미재-구고사-산성새마을 (산행시간 : 10:20 ~ 13:20)
참고산행기 : 부산일보
산행후기
몇년 전에 한번 다녀 온 곳이다. 당시는 칠원면사무소에서 시작, 들머리 찾는다고 꽤 고생한 기억이 있다
오늘은 합동산행이고 2~3시간 코스를 잡다보니 무기리 마을을 출발지로 잡았다.
무기리 마을 도로변에 크게 청룡산 250m라는 입갑판이 있다. 작대산은 또 다른 이름처럼 표시되어 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노아의 홍수 때 천지가 물에 잠겼어도 오직 이 산만은 작대기만큼 남았다고 해서 작대산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소개되어 있었는데... 물론 이 설화야 믿기 어렵지만....
옛 지도에 나타난 작대산의 이름은 청룡산. 인근의 무룡산과 팔룡산 등 용 룡(龍) 자 돌림의 산들 가운데 하나로 기록돼 있단다. 아마 최근에 작대산의 본명을 찾아주기로 한 모양이다.
정상석도 새로 만들어 놓고 크게 청룡산이라 명명해 놓았다....
어째튼..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보입니다)
무기리 마을 도로변의 청룡산 안내 입간판
도로변에 적당히 주차하고 마을로 접어들어 100여m쯤 가면 갈림길., 여기서 우측으로 50여m쯤 가면 산자락에 산행안내도가 보인다. 안내도 옆 포장도로를 따라 3~4분쯤 오르면 우측으로 청룡산 가는 이정표가 있어 따른다.
지도상 제3코스이고, 임도로 계속 오르는 길이 제2코스이다
이 후부터는 산행이 끝날 때까지 갈림길마다 설치된 깨끗한 이정표, 잘 정비된 산행로 덕에 산행에 어려움이 있는 지점이 없다
산행안내도가 있는 곳(좌)와 주능선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우)
산길로 접어들어 쉬엄쉬엄 4~50분이면 주능선 갈림길에 도착한다. 정상까지는 0.9km남았다. 이곳이 제1, 2코스와 만나는 지점이다
소나무 숲이 일품인 산행로
갈림길에서 조금씩 고도를 높여가자 곧 쌍봉이 보인다. 앞에 것은 서봉, 뒷봉이 정상이다. 보기에는 정상인 뒷봉이 좀 낮아보이는데...
능선에서 본 서봉과 정상
서봉 오르는 초입에 우회길이 있다. 그래도 서봉에 올라봐야지... 묘지가 있는 서봉. 묘지 덕에 잔디가 잘 자라있고, 따뜻하다. 커피나 한잔 했으면 좋으련만 커피를 가진 선두 조는 이미 청룡산으로 떠나고 없다,
정상까지는 400여m. 7~8분이면 도착한다. 넓게 정돈된 정상, 최근에 세운 듯한 정상석, 탁 트인 시야등 정상 답다.
산 아래로는 북면의 조그마한 산들이 마치 남해의 다도해처럼 아름답게 보이고, 한편으로는 무학산, 대산, 광여산, 정병산등 마산 창원의 산들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정상에서 본 북면 방면
하산은 천주산 방면으로 직진. 내리막 길, 정상에서 마신 막걸리 몇 잔 덕에 다시 오르는 579m봉이 힘겹다.
천주산 방면- 가장 높은 곳이 아마 상봉, 천주산 정상은 그 넘어 있을 듯...
방향 표시가 모두 떨어져 나간 이정표에서 오른쪽 길로 내려간다. 여기서부터 하산길이 상당히 가파르다.
거의 지면까지 다 내려 온 듯하다. 앞에 높은 봉우리가 있는데... 또 올라야하나?
제발 우측으로 하산길이 있길 바라고 지도를 보는데 양목이네. 10여분 오르는 길이 힘겹다. 돌계단인지
너들인지 낙엽이 잔뜩 쌓인 돌길을 지나 474m봉에 오른다.
474m봉에서 본 지나온 능선-서봉,정상, 579m봉이 차례로 놓여있다
15여분 가파르게 내려서자 양미재 4거리이다. 좌측은 북면, 우측은 구고사 방면 하산길, 직진 나무계단을 올라 천주산까지 종주길이다. 천주산까지 2.4km... 언젠가 저 길을 걸어 천주산까지 종주해 봐야지.....
양미재 4거리
하산길에 들러 본 구고사... 아담한 절이다. 대웅전도 조그마하고...
구고사
넓은 포장도로를 따라 20여분이면 마을어귀에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
산행 후 함안의 어느 음식점에서 명태전, 파전, 과메기등에 동동주, 그기에다 추어탕까지 푸짐하게 먹고
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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