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다해의 양평 시골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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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꽃 선녀님’의 스타 이다해가 그림 같은 시골집을 샀다. 압구정동 로데오 한복판에 살고 있지만 일 없는 날이라도 제대로 휴식을 얻고 싶어서 별장처럼 이용하려고 구입한 곳, 양평 시골집 풍경. (91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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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를 자처해, 경기도 양평에 집을 사기엔 아직 너무 어린 나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중견 탤런트도 아닌 한창 주가 상승 중인 젊은 연기자가 시골에 집을 사다니! 조각가가 살았던 집은 으리으리한 대궐 같은 전원주택은 아니었지만 아담한 정원과 정원 앞으로 펼쳐진 마을의 풍경, 자태 예쁜 뒷산이 내다보이는 아름다운 집이었다. “전원주택에 살게 돼서 좋겠어요?”라고 하면, 한사코 ‘그저 시골집’이라고만 해달라는 이다해. 그녀의 표현대로, 시골집을 사게 된 이유는 단 한 가지. 일할 때는 도심에서 지치도록 일을 하더라도, 쉴 때는 자연의 느낌을 담뿍 느끼고 싶어서란다. 스물둘, 아직 어린 나이지만 당차고 똑 부러진, 그러면서도 스타다운 대담함을 지닌 그녀의 기질 그대로다. 원하던 대로 느긋한 쉼터를 갖고 싶어, 서울서 2시간 거리의 집을 ‘눈 딱 감고’ 사버렸다. 일이 바쁠 땐 압구정동의 전셋집에서 머물겠지만 한가할 때나 친구들과 단출하게 파자마 파티라도 하고 싶을 땐, 이곳 양평집이 제격이다 싶었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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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원하는 인테리어 컨셉트는 ‘화려한 집’이었다. 비싼 가구와 여기저기 목공사를 해서 돈을 많이 들이기보다는 벽지와 조명등, 패브릭 등으로 화려한 색감을 주고 싶다는 것. 벽지도 화려한 컬러와 패턴으로, 가구나 소품, 조명등 모두 화려하고 로맨틱한 디자인을 원했던 것. 일단 전체적인 페인팅과 바닥, 도배 공사를 필수적으로 해야 했다. 정원 관리는 너무 잘 돼 있어서 손대지 않아도 완벽했다. 전부터 갖고 싶었던 정원용 원목 벤치와 테이블 세트, 광목으로 된 큼직한 파라솔을 세팅하는 것으로 마무리. 부엌도 비교적 깨끗한 상태여서 비싼 돈 들여 싱크대를 교체하는 대신 간단하게 래핑으로만 마감하기로 했다. 욕실 공사도 따로 하지 않고 코팅만 하고 수전과 변기만 교체해도 좋을 듯했다. 나이답지 않게 알뜰살뜰한 성격인 그녀는 이런 저런 큰 공사로 견적을 많이 내는 대신 최소한의 비용으로 산뜻한 변화를 주고 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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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입구에 들어서면 거실과 함께 주방이 보인다. 마을 전체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통창이 나 있고 한옥의 서까래처럼 천장의 원목 나무 장식이 멋스러운 거실. 큼직한 벽난로까지 있어서 별다른 꾸밈 없이도 충분히 이국적인 별장 느낌이 나는 곳이다. 한쪽 벽면에 화려한 플라워 모티브의 벽화를 그려넣고 벨벳 소파를 들여놓아 기존의 소박한 느낌에 화려한 멋을 더했다. 현관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주방은 낮게 시공한 파벽돌이 거실과 분리된 파티션 역할을 한다. 로맨틱한 기분을 내기 위해 파벽돌 앞에 크리스털 발을 드리우고 천장에는 샹들리에를 달았다. 주방 공사를 따로 했다면 아일랜드형 작업대를 만들 생각이었으나 싱크대를 화이트 컬러로 래핑만 하면서 바처럼 길쭉한 형태의 테이블을 주문 제작해 식탁처럼 놓기로 했다. 사쿠라 패턴의 러너와 핫 핑크 컬러의 벨벳 의자를 놓으니 큰 공사 없이도 부엌이 마치 아늑한 카페처럼 변해버렸다.1층에 있는 2개의 방은 하나는 엄마와 그녀가 같이 쓸 수 있는 침실로, 다른 하나는 게스트 룸으로 꾸미기로 했다. 시골집이니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찾아오는 이들 편하게 쉬고 갈 수 있도록 게스트 룸이 필요할 것 같았기 때문. 침실엔 강렬한 블랙 다마스크 패턴의 벽지를 포인트로 시공해 무게감을 주었고, 게스트 룸은 기분 좋은 플라워 모티브의 벽지로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매일 쓰는 방에서는 부담스러운 컬러일 수 있지만 게스트 룸에 쓰면 딱 좋겠다 싶어서 핫 핑크 컬러의 블라인드를 시공한 감각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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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해의 침실. 블랙 컬러의 웅장한 다마스크 패턴 벽지는 대동벽지 제품이고 산뜻한 레드 컬러의 침구는 마리메꼬에서 원단을 구입하여 제작한 것. 커튼은 인하우스의 원단으로 제작했다. 2.현관에 들어서면 좌측 정면으로 주방이 보인다. 파벽돌 파티션에 크리스털 발을 걸어 로맨틱한 분위기가 살아난다. ‘레드’ 컬러를 컨셉트로 하여 감각적인 꽃무늬의 대동벽지를 포인트로 주었고 냉장고도 레드 컬러로 구입. 테이블 러너와 의자 또한 레드와 핑크 톤으로 주문 제작하였다. 3.큼직한 거울과 카우치, 좌식 공간으로 꾸민 1층의 게스트 룸. 평소 시공하고 싶었던 핫 핑크 컬러의 블라인드를 게스트 룸에 달아 포인트를 주었고, 테이블 커버와 방석은 방 분위기에 맞게 인하우스 원단으로 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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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널찍한 방 하나로만 탁 트인 공간. 누가 보더라도 딱 AV룸으로 만들기에 적절한 곳이었다. “한국에서 학교를 안 다녀서 만나는 친구들은 거의 연예인 동료들이나 방송계 사람들이에요. 그 친구들과 밖에서 만나는 것도 좋아하지만 진짜로 행복한 시간은 집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보는 시간이죠. 연기자가 되고 보니, 영화를 보는 게 곧 공부가 되기도 하구요.” 프로젝터를 들여놓으니 널찍한 2층 방은 진짜 극장 같은 분위기가 난다. 푹신한 벨벳 소파에 몸을 묻고 영화 감상에 몰두하기에 정말 좋은 곳. 밤새도록 스피커 크게 틀어놓고 영화를 봐도 이웃의 눈치 같은 건 볼 필요도 없는, 시골살이의 짜릿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이다. 프로젝터가 있는 벽면의 옆쪽으로는 미니 바를 꾸며놓았다. 미니 바를 만들 공간에 단조로운 듯하면서도 동양적인 수국 모티브의 벽지를 시공하고 모던한 느낌의 블랙 테이블과 역시 블랙 컬러의 바 스툴을 주문 제작한 것. 벽지의 패턴과 심플한 직선 라인의 가구는 의외로 세련되게 매치가 된다. 아직은 제대로 세팅을 못했지만 와인셀러와 와인 냉장고, 간단한 상부 플랩장 등을 만들어 넣어 근사한 홈바로 만들 계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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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에서도, 이곳 양평에 와서도 이다해는 요즘 ‘쉼’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지내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미스 춘향에 진으로 선발된 이후로 ‘낭랑 18세’를 통해 드라마 데뷔, 직후엔 임성한 작가의 눈에 띄어 곧바로 ‘왕꽃 선녀님’의 주인공이 되었다. 직장인으로 말하자면 초고속 승진인 셈. 첫 주연인 드라마가 장안의 화제가 된 인기 드라마였으니 운 또한 뒤따라주었다고 할 수 있다. 방송계에서 재주 많은 뉴 페이스를 그냥 놔둘 리 없었다. 곧바로 새로운 드라마의 콜이 들어왔고, 그래서 장기간 촬영했던 ‘왕꽃 선녀님’이 끝나자마자 단 하루밖에 쉬지 못하고 ‘그린 로즈’ 촬영에 들어가야 했던 것. 약 4개월 정도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필라테스를 열심히 배워 이제는 고급반에 들어섰고 중국어 공부도 새로 시작했다.이상하게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매력을 느껴 중국어는 꼭 배우고 싶었다는 것. 이제 새롭게 기지개를 켜야 할 때. 지금은 몇 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놓고 출연을 고민 중인 상태라고 한다. 어린 나이이니만큼 가능성도 많은 그녀. 새로운 작품에서 새롭게 보여줄 이다해의 매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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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욕실 전체 개조를 할 경우 비용이 너무 많이 들 것 같아 바센에 의뢰해 코팅 시공을 했다. 전체를 화이트 컬러로 코팅한 다음 집의 컨셉트에 어울리도록 레드 컬러 타일을 포인트 타일로 붙였더니 리노베이션한 욕실 못지않게 깔끔하고 감각적이다. 2.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오픈형 계단이 아니어서 괜히 벽지를 시공했다가는 답답함이 느껴질 것 같아 페인팅만 했다고. 1층에서 계단 입구까지 연결된 벽화 앞에 조그마한 크리스털 샹들리에를 걸어 포인트를 주었다. 3.AV룸의 한쪽 벽면에 미니 바를 만들었다. 동양적인 수국 패턴의 벽지는 랑이랑 제품. 블랙 테이블과 바스 툴은 주문 제작한 것. | | |
첫댓글 시골집이라기엔,,, 별장이고만.ㅋㅋ
다해 언니도 이쁘지만 집도 이쁘다^^ 정말루~
시골집 같지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