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공사중단 군산 동도아파트 시공사 참여

[캐치온]

금호건설, 공사 중단 군산 동도 아파트 시공사 참여

홍성오(hongso@jjan.co.kr) 입력 : 07.11.12 20:25

군산 동도아파트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시공사로 참여한 금호건설의 보상금액이 적다며 공사현장 진입을 위해 문을 밀고 있다.../군산본부=오균진

금호건설이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군산 수송지구 ‘동도미스드림 아파트’의 시공사로 참여한다. 아파트 이름도 동도 미소드림에서 ‘금호 어울림’으로 바뀐다.

시공사 부도로 불안감에 휩싸였던 입주 예정자들은 건설업체 대기업인 금호의 시공사 참여로 빠른 시일내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수송지구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과 협력사 채권단 사이에 채권금액 등을 둘러싸고 이견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 장기화도 우려된다.

㈜동도와 계약한 58개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채권단(공동대표 김성희·성일용)은 12일 수송지구 공사현장에서 시행사인 KB부동산투자신탁의 성실한 협상을 요구하며 시위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부도 후 2개월 동안 채권자들이 소외되고 있다”면서 “견실한 도내 협력업체와 관련 하청업체들이 제2의 부도 형국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