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지도의 우측에 보이는 성도 (청두) 는 우리가 어릴때 즐겨 읽던 삼국지의 유비가 세운 촉나라의 수도다. 차마고도 의 시작을 성도로 보면 지도의 북쪽으로 사정을 지나가는 북도가 있고 곤명 (쿤밍)으로 가는 남도가 있다 할수 있다.
우리는 지금 샹그릴라진 (in red) 을 출발하여 북도와 남도의 중간에 위치한 이당(리탕) 으로 향한다. 리탕은 4000 m 이상의 고산 지대에 위치한 인구 5만 이상 되는 도시중 세계에서 제일 큰 고산 지대 도시라 한다.
리탕은 당나라의 문성 공주가 티베트의 토번 왕국에 시집갈 때 거처간 역사적인 도시다. 문성 공주가 불상 두개를 가지고 차마고도 (북도 인지 남도 인지 확실치 않음) 를 지나 토번 왕국에 갈때 불상하나를 이곳 리탕에 보존했다한다.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당나라 황제가 이곳에 거대한 백탑 (아래 사진 참조)을 지었다한다.
리탕에서 신용 (신롱)에 도착하여 일박을 하고 야칭스를 방문후 감교 (간쯔)에서 일박후 근처 6000m 가 넘는 취얼산 과 신루해 (티베트 이름은 위룽라) 을 관망하고 다시 간쯔로 돌아간다.
리탕으로 가는 길은 온통 눈으로 덮여있어 기사들이 조심 조심 하며 달리며 이곳 4513 m 인 파와산(보와산)에서 휴식을 취한다. 이 허허 벌판에 중국의 자본 주의 경제의 극치라 할까 ? Yak 고기 Jerky 를 파는 상점이 있어 놀라왔고 시식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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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탕에 도착하여 중심지를 걸으며 여기 저기 두리번 거린다. 몸이 허약해 보이는 딸을 데리고 다니는 어머니가 머리에 빨간 띠를 맨 한의사 로 보이는 사람에 닦아 가서 길거리에서 진찰을 받는 듯한 모습이 눈에 띤다. 이런 "한의사"들이 여기 저기 걷는 모습이 가끔 보인다.
리탕사를 가기 위해 뒷 골목을 통해 산길로 올라 가며 소들이 길거리에서 서로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라 할까? 앞에 우리 대장인 KC 가 뭔가 골돌이 생각하며 우리를 인도한다.
Yak 분배물을 모아 벽에 부쳐 말리며 연료로 사용하는것 같다.
리탕사에서 한 티베트 여인이 "5체 투지" 기도하는 모습이다. 이들의 신앙은 그들에게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것이 틀림없는것 같다.
리탕사의 정문 죄측 모습, 스님이 쉬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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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러 온 티베트 언니들과 한장면 부탁하여 리탕의 추억을 담긴다. 우측 언니의 손에는 돌리는 소형 마리차가 눈에 보인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리탕은 당나라의 문성 공주가 티베트의 토번 왕국의 왕에게 시집 (후처)갈 때 거처간 역사적인 도시다. 문성 공주가 불상 두개를 가지고
차마고도를 지나 토번 왕국에 갈때 불상하나를 이곳 리탕에 보존했다한다.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당나라 황제가 이곳에 이 거대한 백탑을
지었다한다.
리탕을 지나 신용(신롱)에 도착하여 거리를 산보중 티베트인 사는 집을 보니 집 옆쪽으로 튀어 나온 구조물이 신기했다. 자세히 보니 화장실 인듯하다. 신롱은 내일 방문할 야칭스와 가차워 북쪽에 있는 간쯔로 가는 계획을 변경하여 이곳 조그만 마을에 머물기로 했다.
신롱을 떠나 만 여명의 티베트 신자들이 경전을 공부하기위해 오는 야칭스에 도착하여 거대한 백탑을 감상한다.
티베트인 모시는 거대한 불상이 언덕 정상에 위치해있다. 우리가 익숙한 불상과는 석연이 다르다.
불상이 있는 정상에서 여자 스님들이 사는 지역이 강 뒤로 보인다. 앞쪽에 있는, 사람하나 들어 갈까 말까 하는 조그만 구조물은 스님들이 기도하고 명상하는 장소라 한다. 이 사진 좌측 위에 강 건너 편에 경전을 공부하는 사원이 있다. 매일 아침 2시간 정도 경전을 티베트 언어로 읽고 고승들이 해석을 하는 듯하다.
붉으스러운 가운을 입은 신자들과 스님들이 경전을 배우러 이곳 사원에 모인듯하다. 고산 지대 인지 햇빛이 따가워 모두들 양산을 쓰고 있다. 여자 참석자가 80%라 하며 남녀 거주지가 강을 분단점으로 하여 엄격히 분리되어있다. 모두들 삭발하고 모자를 써서 성별을 구별하기가 쉽지않다
경전을 읽는 소리가 확성기를 통해 들리는 이 사원에서 어느 할머님의 기도하는 모습이다. "어려운 삶을 극복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을까 ?" 궁금하다.
경전을 읽는 소리가 확성기에서 꽝꽝 울리는 이 광장에 최근 별세한 식구 시신을 천에 꽁꽁 묶어 옆에 놓고 부처님께 바치러 이곳에 왔다고 우리 대장 KC가 알려준다. 내 생각에는 여기서 머물때 사용할 짐이 아닌지? 여자 기숙사 뒤 편으로 시신을 모시는데가 있다고는 들었고 여기 공부하는 법원에는 시신이 허용되는지 확실치 않은 느낌이다.
경전 공부(?) 가 끝나 수 많은 기도자들이 줄을 지어 자기 거주지로 향한다. 다리를 건느면 여자 기숙사며 강에서 좌측 언덕쪽이
남자 기숙사다. 가운데 파란 지붕 건물이 공동 화장실인데 냄새가 보통 심하지 않아 급히 일을 끝내지 못하면 질식사도 가능할듯하다.위생시설이 나약하여 거주자들의 건강이 걱정된다. KC 대장에 의하면 예전에 비하면 시설이 많이 개선 됐다한다. 보통 3개월 거주하며, 1년까지 거주하는 사람도 있다한다. 대 부분 라싸에서 온 스님을 포함한 신자들이라 한다.
우리 합승이 기다리는 기숙사 아래쪽에 있는 정거장 근처에 마리차 가 있는 위에 사진에서 본 백탑이 있다. 백탑 바깥쪽으로 360 도 돌아가며 이 마리차를 돌리며 기도 하는 티베트인들이 보인다.
마리차를 수 없이 돌리며 지나가며 우리 일행을 볼때 마다 활짝 웃는 할머니 승녀와 함께 추억을 남긴다. 이 할머니는 적색 모자고 뒤에 보이는 스님은 노란 모자 인데 이 분이 스님같고 할머니는 평신자가 아닌지?
야칭스를 떠나 간쯔로 가는 중이다. 야칭스에서 동행한 승녀(평신자?) 모습이 보인다. 지난 여행기에 사용한 사진들에서 언급했던 백 선생님의 흰 머리가 눈에 띤다. 막 70 이 돼섰는데 등산 실력이 대단하시며 항상 제일 먼저 등반을 끝내시는 분이다. 이 분이 항상 앞서가 사라지면 우리 KC 대장이 걱정하곤 한다.
백선생님 앞에 있는 분은 두 기사님중 한분이다. 이 기사가 영업 면허가 없어 다음날 중국 공안에 운전 면허증을 뺏겨 KC 와 공안서에 간 일도 있다. 대부분 면허 없이 영업을 하는데 공안들이 알면서 현금 착취 방법으로 티베트인을 상대로 하는 수법이다. 한달 수입이 3000 Yuan 인데 벌금이 3000 Yuan 이라고 KC 가 뒤뜸한다. 그러나 담당 공안원과 따로 개인적으로 만나 1000 Yuan 정도로 합의을 보고 면허증을 받았다한다.
그날 저녁 식사때 소인이 각자 100 Yuan 씩 내서 도와 주자 했으나 8명 일행 (KC 제외한) 중 한명이 응했고 기부에 익숙히 않은 한국 문화인지 소인이 좀 실망했다, 그러나 KC가 보태고, 소인이 좀 더 기부하여 1000 Yuan 쯤 도와 줄수 있었다 한다.
간쯔로 가는 도중 yak 들이 길을 막아 피하며 조심스럽게 지나간다.
간쯔에서 하루 묵고 취월산 (6168 m) 에 가는 중 길이 너무 험하고 좁아 차를 멈추고 더 이상 갈찌 돌아 갈찌 의논을 나눈적이 있고 그러나 계속 가기로 결정했다. 비와 눈이 내리고 길에 구멍 (Potholes)이 많아 기사들이 핸들을 이리 저리 트는데 아래를 보면 절벽이 보통이 아니다. 요새는 현대 차를 안쓰고 대부분 중국산 Van 이라 좀 마음이 펀치 않아서 소인이 돌아 가자고 제안했지만 기각 됐다... ㅎ ㅎ
드디어 취얼산 (6168m)이 보이는 전망대 (5050m) 에서 안전하게 도착함을 감사드리며 집사람과 추억을 남긴다. 티베트인은 하늘과 가차운곳에는 어디나 이 초르텐이 설치 되있다.
우리 일행중 네명은 차로 하산하지 않고 걸어서 5000m 에서 하강하여 4000m 정도 까지 zigzag 차길이 아닌 가파른 길로 차길을 횡단하여 내려 오니 차 보다 앞서 내려 왔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눈에 발이 빠지고 했지만 아름다운 산 경치를 맘껏 즐겼다.
취얼산에서 내려와 차로 신루해에 도착한다. 스님들이 서너명 앉아계신데 차 물을 끌이는지 주전자에 불이 보인다. 혹시 타개한 스님들은 아닌지? 호수가를 따라 돌다 야크 시체가 발견되어 발걸음을 멈추고 퇴진했다.
신루해 가 설산을 손 같이 받들고 있는 듯한 모습, 설산이 호수에 반영될까 했는데 햇빛 방향이 도와 주질 않아 실패...
간쯔에 다시 와 이틀 밤을 지내고 다음 아침 거대한 백탑을 방문하다.
간쯔를 떠나 따우푸 (道孚) 에 도착하여 하루를 지낸후 호텔 근방에서 사원에 단청하는것을 본다.
도부 (道孚 따우푸) 는 위 지도에 있는 로곽(爐霍 루후오) 에서 남쪽으로 있는 다음 도시다. 사실 루후오에서 숙소를 할려했으나 "오명불학원" 방문이 불허 된다하여 이곳에 머물게 된다. 이학원은 천주교에서 부르는 "피정" 을 하는 거대한 장소가 아닌가 한다. 수천명이 모인다고 들었다.
도부 (道孚 따우푸) 시내 티베트 사원에서... 이 티베트 자치령에는 마을이 작아도 사원은 어마어마 하다. 99%(?)가 신자라 하며, 종교에 흠취하여 식민지의 설움과 가난으로 인한 어려운 삶을 극복하는것 같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중국 정부가 소수민들을 영어로 "Nationalities" 라고 한다. "Minorities" 가 더 적절한 단어인데 사용을 않하는 이유가 정치적인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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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사진에
장마와 무더위에 찌든 내 심신이 씨원합니다.
힘든 여정 무사히 끝낸것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아!!
정세도 짜증나고
날씨도 무더우니
당장 달려 가고 싶네...
종국아 10월에 서 티베트 가자?
@일도 선우진호(창근) Sonu Gene Ho 두분 모두 대단대단한분들 이십니다요.존경스럽네요.노익장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