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과 눈꽃을 동시에 만나는 '제주'
눈으로 뒤덮힌 윗세오름(사진=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제주도는 겨울 설경과 봄의 시작이 움트는 신비로운 여행지다.
윗세오름 설경과 산방산 유채꽃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눈으로 뒤덮힌 윗세오름을 등산객들이 오르고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입산 통제됐던 제주 윗세오름 설경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윗세오름은 한라산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오름이다.
윗세오름(사진=채원상 기자)
눈 쌓인 윗세오름은 어리목, 영실, 돈내코 코스를 이용하여 등반할 수 있다.
눈 덮인 설원의 한라산 정상과 어우러져 신선의 경치를 빚어낸다.
눈으로 뒤덮힌 윗세오름(사진=채원상 기자)
4월부터 6월까지 털진달래의 연분홍색과 산철쭉의 진분홍색이 온 지역을 뒤덮어 산상 화원의 장관을 연출한다.
윗세오름은 붉은오름, 누운오름, 족은오름을 통칭한다.
눈 덮힌 윗세오름위로 해가 비추고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윗세오름에서는 한라산 백록담을 볼 수는 없는 대신에 웅장한 백록담 동벽과 남벽을 감상할 수 있다.
하산 시간에 맞춰 각각 탐방로 출입 제한 시간이 있으므로 한라산 등반 계획 시 최소 5시간 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갖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제주 산방산에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사진=채원상 기자)
설경을 즐겼다면 봄을 느껴 볼 차례다.
유채꽃과 수선화, 동백꽃이 피어났지만 그중 산방산 유채꽃밭은 제주 유채꽃 명소로 단연 손꼽힌다.
산방산 앞 유채꽃밭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유채꽃밭 뒤로 산방산이 펼쳐져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이곳은 일찍 피는 유채꽃 종자을 심어서 1월 말에서 2월 초부터 유채꽃을 만나볼 수 있다.
제주 산방산에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사진=채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