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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맛집,카페 소개 스크랩 <공릉동>청정 제주의 방목 흑돼지 ‘흑돈가’
산해리 추천 0 조회 393 17.09.19 19:4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한마디로 최고의 맛이다!

회식을 할 때마다 가장 설레발을 떠는 이가 진 부장이다. 오래전부터 흑돈가 노래를 불렀지만 사무실에서 멀다는 이유로 번번이 무시당했다. 이번엔 3일전부터 성화를 대 어쩔 수 없이 공릉동에 있는 제주 흑돼지 전문점 흑돈가로 정했다.
제주 흑돼지를 그전에도 몇 번 먹은 적이 있다. 한번이라도 제주 흑돼지를 먹어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제주 흑돼지는 맛있다. 제주의 토종돼지는 털이 검어 ‘흑돼지’라고 하는데 한라산 자락에 자연방목을 하며 제주도내 산지 농산물 전용사료(감귤, 당근, 고구마 등)로 사육하기 때문에 돼지비계도 씹는 촉감이 좋을 뿐 아니라 육질은 쫄깃쫄깃하다. 특히 일반 돼지가 200kg이 넘는 데 반해 제주 흑돼지는 아무리 커봐야 80kg 밖에 안 나간다. 이는 토종돼지를 일교차가 큰 제주도의 혹독한 기후 조건에서 방목하기 때문이란다.
동일로에서 공릉동으로 가다 하계지하차도를 지나면 LPG충전소 옆 제주 흑돼지 전문점 ‘흑돈가’가 있다. 500석 규모의 메머드 식당인 ‘흑돈가’는 제주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이란다.

-최고의 맛, 고급스런 분위기
넓고 고급스런 실내는 어려운 손님을 대접하기에 손색이 없다. 창가에 앉은 우리는 우선 4인분을 시켰다. 밑반찬이 나오고 고기가 나오는데 족히 15mm는 넘어 보인다. 참숯에 석쇠를 올리고 두꺼운 고기를 올렸다. 고기를 굽는 가장 맛있는 방법은 직화구이다. 제주 흑돼지에 직화구이라... 제법 맛이 나올 것 같다.
소주 한 잔을 돌리고 나니 노릇노릇하게 고기가 익었다. 서빙하는 분의 안내대로 잘 익은 고기를 불 위에서 데워진 멜젓에 찍어 먹었다.
탄력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이 대단히 훌륭하다. 돼지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 일반 돼지와는 비교가 안될 만큼 담백하고 고소하다. 한 점씩 집어든 동료들의 표정이 조금씩 변해간다.
“와! 맛있는데!”
흑돼지를 처음 먹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충 맛을 짐작했는데 이건 짐작했던 맛과는 완전 다르다. 고기도 좋지만 멜젓과 어우러진 맛은 환상의 궁합니다. 멜젓은 멸치젓의 제주도 사투리로 제주에서는 고기를 멜젓에 찍어 먹는다고 한다. 흑돈가에서 쓰는 멜젓은 제주 추자도에서 잡히는 참멜과 꽃멜에 8가지 양념을 섞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멜젓은 고기 맛을 한층 더해주는 이집만의 특별한 재료임에 틀림없다.

-흑돼지와 멜젓의 환상적인 만남
흑돈가 노원점을 총괄하고 있는 김성원 상무는 “지리산에도 흑돼지가 있지만 제주 흑돼지보다 퍽퍽한 느낌이 나지요. 방목해서 키운 제주 흑돼지는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마치 들기름처럼 고소한 맛이 납니다. 저희 집에서 파는 모든 고기는 100% 제주에서 비행기로 공수돼 옵니다. 조금 비싸지만 한번 먹어보면 잊을 수 없는 맛이라고 해주십니다”라고 한다.
제주는 청정지역으로 지정돼 제주고기가 뭍으로 나올 수는 있지만 육지 고기는 제주도로 일체 들어갈 수 없다. 사육도 제주에서 나오는 작물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사육하기 때문에 가장 맛있는 고기로 인정받고 있다.
얼마나 맛있는지 사람들이 연신 “최고다”, “맛있다”를 연발한다.
“진부장, 진부장이 추천한 맛 집으론 오랜만에 대히튼데”라고 칭찬하자
“형님, 황제살 3인분만 더...”
“황제살? 그런 고기가 어딨어?”
“이집에만 있는 특수 부위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나온 돈은 뻔 한데 아후! 이걸 죽일 수도 없고...
문의. 329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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