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많은 농수산식품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구조적으로 취약한 농수산업을 내어 주고 공업과 건설업, 써비스업을 선택하고 키워온 결과물이다.
우리나라가 초기 빈약한 기반으로 수출을 했던 건 신선식품이나 담배 인삼 같은 것이 주를 이루었으나 이젠 가공식품이 60%이상이다.
다음으로 수출하는 품목중 1위는 궐련(담배)이고 라면, 김, 참치, 음료, 커피, 인삼, 김치, 설탕 같은 것이 뒤를 이어가며 수입을 가장 많이 하는 건 밀과 옥수수와 콩이고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수입액은 곡물의 수입액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경우도 있다.
한마디로 육식위주의 식생활이 만들어 낸 소비구조는 국내의 농업구조도 왜곡을 시키고 수입구조도 왜곡을 시켰는데 육고기를 만들어 내기 위한 곡물의 수입이 많고 농수산식품의 수입이 수출의 3배이고 이는 무역수지 적자로 나타난다.
대기업이 해외에 진출하여 현지에 공장을 세우고 그곳의 주민들을 쓰면서 현지에 맞게 광고도 하고 생산을 하게 되는데 그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
아직은 세계적인 식음료기업(네슬레, 펩시, 엔하이저 부시...)에 우리기업이 없지만 제일제당의 매출액이 10조규모 그 뒤를 이어 대상, 오뚜기, 롯데칠성, 농심등 우리가 많이 들어 본 기업들이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 우리 기업들 중 세계적인 기업으로 넘어간 곳도 여럿있다.
미국이나 중국 일본 그리고 유럽이나 인구가 많은 국가엔 우리나라 식품회사들이 진출해 있고 그곳의 문화에 따라 생산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한류이다.
무역적자가 계속 이어지는 농수산물 분야지만 경쟁력을 갖추고 다양화 한다면 그 결과는 나쁘지 않을 것이며 기후변화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교두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참고:이철호, 한국 근현대 식품사, 도서출판 식악연(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