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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occer cosmos(축구 경기력 향상) 원문보기 글쓴이: 김기호
한 번으로 끝내는 인스텝 슛 이론
김기호
축구 카페 : http://cafe.daum.net/soccos
이메일 : aw78kkh@hanmail.net
작성 : 2016년 1월 17일
축구 연습은 축구 이론의 확인이다.
연습 시 이론대로 실행하면 볼이 의도한 그대로 움직인다.
연습은 이론 강의(강의실), 준비운동, 본운동, 정리운동, 평가, 차시 예고로 진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축구팀이 이론 강의 없이 바로 운동장으로 나가 연습한다.
선수가 운동장에서 배우는 과제에 대한 이해 없이 감독 코치가 시키는대로 움직이기에
성장 속도가 많이 늦다.
여러분의 팀은 어떠한가?
신라인으로 중국 광저우에서 주로 활동했던 혜초는 인도를 나녀 와서 인도여행기인 <왕오천축국전>을 내었다.
이 책은 8세기 인도와 중앙아시아에 관한 것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기록이다(브리태니커 세계대백과사전 제16권 P428).
당시 광저우를 출발하여 인도에 도착하는데 2년 6개월 이상 걸렸다.
지금은 인천공항에서 인도 수도 뉴델리까지 비행기로 8시간 40분만에 도착한다.
2년 6개월 이상과 8시간 40분 ?
선수가 이론을 모르고 무작정 연습만 열심히 하면 결코 월드 클래스가 될 수 없다.
일부 감독 코치의 축구 이론 빈곤과 선수들의 이론 경시는
한국 축구 135년(1882 ~ 2016)의 오랜 역사에도
단 한 명의 월드 클래스 선수도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기막힌 현실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
여기서 인스텝 슛 이론인 '인스텝 슛의 스포츠물리학'을 공부하면서
여러분은 축구에서 이론이 왜 필요하며 얼마나 중요한지 절절하게 느끼고 축구 인식에 혁명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이 글을 읽고 이해한 후
5단계 순서(임팩트 연습, 슛 방향 결정 연습, 균형 조절 연습, 벽을 사용하는 1인 연습,
구체적이고 다양한 슛 연습)로 연습하면
경기에서 슛할 때마다 100% 위협적인 유효슛으로 득점력에 혁명이 일어난다.
어린 선수는 근육이 점점 발달하면서 45m 그 이상의 초장거리 슛을 마구 마구 득점할 수 있다.
이 시기가 되면 경기마다 최다 득점자, 대회마다 득점왕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글이 선수에게 참으로 소중한 보물 중의 보물 블루 다이어몬드(Blue Diamond)같은 가치를 선물할 것이다.
축구는 쉽다.
밝게 아는 감독 코치가 밝게 가르치고 선수는 올바르게 배우면 축구는 너무 쉽다.
인스텝 슛은 모든 종류의(인사이드, 아웃사이드, 인프런트, 아웃프런트 슛 등) 슛의 기초이며 기본이다.
그러므로 인스텝 슛을 마스터하면 다른 종류의 슛을 쉽게 마스터할 수 있다.
글쓴 이가 세계 축구계에서 처음으로 정리하여 구조화시킨
' 인스텝 슛의 3대 원칙과 2대 핵심 ' , 여기에 인스텝 슛 이론이 모두 들어 있다.
자, 그럼 함께 알아보기로 하자.
1) 인스텝 슛의 3대 원칙
(1) 제1 원칙 : 슛하는 발
(2) 제2 원칙 : 볼
(3) 제3 원칙 : 딛는 발
2) 인스텝 슛의 2대 핵심
(1) 제1 핵심 : 팔로우 스루
(2) 제2 핵심 : 팔로우 스루
1. 인스텝 슛의 3대 원칙
1) 제1 원칙 : 슛하는 발등의 중심으로 슛한다.
(1) 발등의 중심이란?
슛하는 발의 오른쪽 끝과 왼쪽 끝 사이의 가운데 선과 엄지발가락 끝과 발목 사이의 가운데 선을 그을 때
만나는 점에서 수평으로 이동하여 발등의 가장 높은 지점(돌출한 뼈)이다.
이 지점으로 슛할 때 스윙하는 에너지가 가장 강하게 볼에 전달된다.
발의 가장 넓은 부위로 슛할 때 슛의 정확성이 증가한다.
(2) 발목을 180도 펴기
디딤발을 볼 옆에 딛고 발등의 중심으로 볼의 무게중심을 슛하려면 발목을 180도로 완전히 펴야 한다.
다섯 발가락 끝으로 축구화를 지긋이 누른다는 기분으로 발목을 펴면 더 쉽게 펴진다.
이렇게 하면 뒤에서 볼 때 슛하는 축구화 바닥이 그대로 보인다.
이때 엄지발가락이 경골(손으로 만져지는 정강이뼈)과 일직선을 이루어야 한다.
엄지발가락이 디딤발 쪽으로 향하거나 그 반대일 때(슛하는 발 바깥쪽) 스윙 속도가 늦어진다.
이는 고관절(대퇴관절)을 안쪽으로 또는 바깥쪽으로 비틀리게 한 상태로 스윙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는 선수들이 예상 외로 많은데 시급히 고쳐야할 잘못이다.
평소 의자에 앉아 틈나는대로 발목을 골 기둥(골 포스트)처럼 완전히 일자로 펴서 위 아래로 흔드는 연습으로
발목 180도 펴기가 슛할 때 습관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
이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발목을 완전히 펴면 인스텝 슛이 정확하고 쉽게 이루어진다.
반대로 그렇지 못하면 발등의 중심으로 볼의 무게중심을 가격하는 인스텝 슛 자체가 불가능하다.
(3)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으로 발목 강화하기
인스텝 슛에 사용되는 근육은 여러 가지다.
그 중에서도 무릎 아래를 밖으로 밀어내는 대퇴사두근(넙다리네갈래근), 강력한 대요근, 봉공근 등이 대표적이다.
이 근육 뿐만 아니라 발목의 힘도 슛 스피드에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킥력이 좋고 폭발적인 중장거리 슛을 쏘는 스티븐 제라드, 제이 제이 오코차, 카를로스 호베루투 같은 선수는
모두 발목힘이 탁월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킬레스건 스트레칭은 간단하지만 그 효과는 놀라울 정도다.
두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곧게 서서 두 발 뒤꿈치를 높이 들어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것이다.
한 발로 연습할 때는 한 손으로 벽이나 책상 등에 가볍게 붙여 균형을 잡고 한 발로 서서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나이, 근육의 발달 정도에 따라 세트별 횟수와 세트 수를 정해 매일 하면 세월 속에서 근육이 발달하면서
초장거리 슛의 명수로 성장하게 된다.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은 매우 중요하기에 이글 바로 뒤에 독립적으로 자세히 설명하겠다.
(4) 슛하는 발의 발등이 슛하는 방향을 바라보기
그렇지 않고 바깥쪽을 향하고 있으면 볼도 이 방향으로 비행하기에 득점하지 못하게 된다.
(5) 인스텝 슛으로 발등의 중심과 볼이 무게중심이 만나는 순간(임팩트)
발등과 발목에 힘을 주어 최대한 딱딱하게 한다.
이러면 볼이 튀어나가는 반탄력이 배가되어 슛 스피드가 빨라진다.
(6) 슛할 때 마음은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
볼에 닿는 몸의 부위에 두어야 한다.
축구에서 이 점은 너무나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모르고 있거나 간과하고 있다.
지금 바로 결별해야할 매우 나쁜 습관이다.
정면으로 헤딩할 때는 볼과 만나는 이마의 중심에 마음이 가 있어 올바로 임팩트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인스텝 슛할 때에는 마음이 발등의 중심과 발목에 가 있어야 한다.
즉, 발등의 중심으로 슛하는가, 아니면 아래 쪽으로 또는 윗쪽으로 슛하는가를 스스로 점검하여
잘못되었을 때는 즉시 바로 잡아야 한다. 가령, 발등의 중심 보다 아래 부위로 슛할 것 같으면 스윙하면서 발등을
적절하게 위로 들어 올려야 하는 것이다.
발목도 180도 펴지지 않았다면 즉시 180도로 펴야 한다.
(7) 슛할 때 시선은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
슛하기 전에 순간적으로 골문의 위치와 방향, 거리, 골키퍼의 위치를 확인한후
슛할 때에는 시선을 볼에 두어 임팩트할 볼 부위(볼의 무게중심)를 찾아 그곳에 정확하게 가격해야 한다.
축구에서 개인기의 3대 요소는 정확성 스피드 타이밍인데, 이 중 정확성이 가장 중요하다.
축구에서 정확성이란 볼 터치(암팩트)의 정확성이다.
(8) 스윙의 최하점에서 발등의 중심과 볼의 무게중심이 만나게 된다.
2) 제2 원칙 : 볼의 무게중심을 가격(임팩트)한다.
(1) 볼의 무게중심이란?
볼의 왼쪽 끝과 오른쪽 끝의 중심선, 맨 위와 아래의 중심선이 만나는 점이다.
볼은 매우 친절하다. 선수가 볼을 보는 순간 즉시 볼의 무게중심을 가르쳐준다.
정지된 볼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선수가 볼 때 볼 부위 중 선수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돌출해 있는) 부위가 볼의 무게중심이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은, 볼의 무게중심은 보는 선수의 시야가 아니라 볼이 비행하는(보내고자 하는) 방향이 기준이다.
일례로, 크로스를 마주 보고 오른발 발등으로 인스텝 발리 슛할 때(즉 ㄴ 자 모양으로 슛할 때) 볼의 무게중심을
시선이 보는 게 아니라 슛하는 오른발이 보게 된다.
이처럼 방향을 바꾸는 슛이 모두 이러하다.
볼의 무게중심
(2) 모든 임팩트의 기준 : 볼의 무게중심
볼의 무게중심이 모든 임팩트의 기준이다.
"아랫쪽을 슛하라" 는 의미는 볼의 무게중심 아랫쪽을 슛하라는 뜻이다.
위, 왼쪽, 오른쪽도 마찬가지다.
자립과 반동이라는 고유의 속성을 가진 볼의 무게중심 아랫쪽을 슛하면 볼이 위로 날아간다.
중심으로 슛하면 직진한다. 위로 슛하면 땅볼로 굴러간다.
볼의 무게중심 왼쪽을 슛하면 오른쪽으로 회전하며 나아가고, 오른쪽을 슛하면 그 반대이다.
임팩트별 볼의 이동 방향
--- 헤딩 / 김기호 지음 / 도서출판 사람들 / 2014. 8. 1 / P 26
(3) 슛한 볼이 왜 크로스 바 위로 날아가는가?
볼의 무게중심 아랫쪽을 슛했기 때문이다.
국가대표 선수들과 K리거들이 경기에서 이런 장면을 무수히 그리고 계속 보여주고 있다.
슛하기 전에 어느 높이로 볼이 골문을 통과하도록 할 것인가를 미리 정해 놓고
볼의 그 부위를 슛해야 한다.
크로스 바(높이 2.44m)를 훌쩍 넘기는 어처구니없는 슛을 하는 선수가 너무 많다.
그 선수는 볼의 무게중심 개념이 없으며, 이걸 이해하지 못하면 계속 그런 잘못을 반복하게 된다.
(4) 슛 종류별 볼 터치 부위
a. 인스텝 슛 : 정면에서 보았을 때 볼의 무게중심
단, 방향을 바꾸는 슛을 할 때는 슛하는 발등의 중심이 보는 볼의 무게중심
b. 인사이드 슛 : 볼의 최상단과 최하단을 이등분하는 선, 인스텝 슛과 같다.
c. 아웃사이드 슛 : 볼의 최상단과 최하단을 이등분하는 선(지구에 비유하면 적도), 이 선과
볼의 최하단을 이등분하는 선 위와 적도 아래 부위
d. 발끝 : 볼의 무게중심
e. 발 뒤꿈치 : 상대방이 볼을 보았을 때 볼의 무게중심
f. 발바닥 : 다섯 발가락과 발바닥이 만나는 부위로 볼의 무게중심을 슛한다.
단, 드리블하면서 볼을 끌어당길 때는 위에서 볼 때 볼의 무게중심을 발가락으로 당긴다.
이건 슛할 때 뿐만 아니라 킥, 드리블, 헤딩, 볼 컨트롤, 패스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5) 볼의 무게중심을 자세히 보는 연습을 하라 !
볼을 본다는 건 볼의 무게중심을 본다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볼을 보지 말고 철저하게 볼의 무게중심을 보아야 한다.
볼을 자세히 봐라 (*)
볼의 무게중심을 자세히 봐라 ! (0)
어제까지의 나쁜 습관과 지금 즉시 결별하라 !
위의 설명을 읽으면서 자신이 얼마나 잘못된 방법으로 슛하는지 느꼈을 것이다.
볼의 무게중심을 자세히 볼수록 볼 처리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자연스럽게 준비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 마음먹은대로 볼을 다룰 수 있게 된다.
시력의 종류는 12가지가 넘으며 축구에서 특히 중요한 시력은
물체추적시력(동체시력)과 주변인지시력이다.
평소 생활하면서 움직이는 물체를 추적하면서 자세히 보는 습관(연습)을 길러야 한다.
그러면 필드 플레이어는 헤딩이나 공중볼 처리에서 경쟁 우위를 가질 것이다.
휘어지고, 순간적으로 뚝 떨어지는 등 온갖 궤적을 그리며 들어오는 슛을 순간에 막아야 하는
골키퍼에게는 더욱 물체추적시력이 중시된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골키퍼로 PK를 잘 막아낸 이운재 선수는 운전하면서 찰나에 앞차와 좌우 옆차의
차번호를 읽어내고 서로 더하는 훈련을 하곤 했다고 한다.
미 프로야구(MLB)의 최후의 4할 타자는 1950년대 ~ 1960년대에 활약했던 테드 윌리엄스다.
그 이후 2016년 지금까지도 미 프로야구(MLB)에 4할 타자가 등장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타격의 비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 나는 제아무리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의 총알같은 볼이 날아와도 야구공의 글씨나 실밥 이음새를 봅니다.
포물선을 그리는 홈런을 치려면 볼의 아랫쪽을 가격하고, 1루수가 수비에 약하면 밀어치죠.
2루와 3루 사이를 지나는 빨랫줄 안타를 치려면 야구공의 중심을 타격합니다.
이처럼 제 타격의 비결은 야구공을 자세히, 환하게 보는 데 있습니다. "
--- 고두현의 <스코어 카드> 중에서
그렇다.
어느 종목이든 그 분야의 초일류 선수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시각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이다.
스포츠비젼, 선수를 성공으로 안내하는 또 하나의 무기다.
3) 제3 원칙 : 딛는 발의 방향이 볼의 진행 방향을 결정한다.
(1) 미리 슛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딛는 발을 놓아라 !
이 얼마나 쉬운 일인가 !
이게 제3 원칙의 핵심이다.
오늘도 내일도 너무나 많은 선수의 슛이 왜 폭 7.32m의 골문 밖으로 나가는가?
이런 실수를 반복하는 각급 국가대표 선수, K 리거들이 한 둘이 아니고 즐비하다.
딛는 발이 골문 밖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딛는 발은 반드시 양쪽 골 포스트 안쪽을 향해야 한다.
어느 방향으로 슛할 것인지를 미리 선택한 후 그대로 디딤발을 놓으면 된다.
너무 쉽다.
참고로, GK가 가장 싫어하는(가장 막기 어려운) 슛 코스는 양쪽 골 포스트에 바짝 붙어
GK의 무릎 아래 높이로 비행하는 볼이나 땅볼 슛이다.
(2) 딛는 발을 충분히 굽혀 체중을 완전히 실어라
딛는 발에 체중을 완전히 싣고 고도의 평형성을 유지해야 슛하는 발을 최고 스피드로 스윙할 수 있다.
태풍이 불어올 때 뿌리 뽑히는 나무와 의연하게 버텨내는 나무를 생각해보라.
스윙 스피드가 볼의 비행 속도를 결정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선수 자신은 의식하지 못하지만 한 발로 체중을 실으면 몸이 전후좌우로 흔들린다.
위에서 선수의 머리 꼭대기 점을 보면 흔들린다는 걸 알 수 있는데, 흔들리는 거리가 짧을수록 평형성을
더 잘 유지하는 선수이다.
평형성 유지 연습 방법으로 아래를 추천한다.
한 발로 서서 다른 발을 앞으로 내밀고 허리를 곧게 편 다음 서서히 무릎을 굽혀 앞으로 내민 다리의 발이
땅(잔디)에 닿기 바로 직전까지 내렸다가 --- 이때 땅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일어선다.
이번에는 발을 바꾸어 실행한다.
이렇게 좌우 번갈아 각 15회 이상 할 수 있어야 한다.
근육이 발달하지 않은 어린 선수는 하기 어렵다. 억지로 할려고 근육이 찢어지거나 뜯어지는
부상(스트레인 strain)을 당할 수 있으니 하지 않아도 된다.
굳이 연습하려면 되는 만큼만 딛는 무릎을 굽혔다 펴는 연습을 계속하다
익숙해지면 조금씩 굽히는 각도를 내리면 된다.
조급증으로 절대로 무리해서는 안된다.
(3) 딛는 발 쪽의 팔이 평형성 유지에 크게 작용하니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손을 펴서 자연스럽게 뻗어 균형을 잡아라.
방향은 각자 편한 쪽을 선택하면 된다.
(4) 일반적으로 딛는 발 앞끝과 뒤꿈치 사이에 볼이 위치한다.
정지된 볼은 이렇다.
굴러가는 볼은 디딤발을 딛고 볼이 이 사이를 지날 때 임팩트하면 된다.
근육이 잘 발달되고 특출하게 유연한 유연한 선수는 딛는 발을 볼 앞에 놓고 임팩트하는 경우도 있다.
1966 런던월드컵 득점왕 에우제비오 실바 페레이라(포르투갈, 벤피카 리스본)이 대표적인 선수다.
# 가마모도 구니시게 선수의 시도
올드팬들이 기억하고 있는 일본의 가마모도 구니시게 선수는
1968년 멕시코올림픽 축구 동메달(아시아 최초의 올림픽축구 동메달)의 주역이었다.
당시 한국의 차범근 선수와 라이벌이었다.
선수 시절 가마모도는 흑표범 에우제비오 실바 페레이라 선수의 미사일슛에 큰 감명을 받고 배우려고 따라 했다.
에우제비오는 딛는 발을 볼보다 30cm 가량 앞에 딛고 슛했다. 워낙 유연한 흑인 특유의 몸이기에 가능했다.
그렇지 못한 선수가 따라 하면 스트레인(strain) 부상 당하게 될 위험이 크다.
열심히 연습했지만 가마모도가 이루어낸 성과는 15cm 였다.
15cm? 이후 가마모도는 더욱 위력적인 슈터로 활약하게 된다.
달리는 지하철에서 손잡이를 잡지 않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연습을 하는 등 새로운 시도와 연습에 성실한 선수였다.
--- 축구코칭론 / 김기호 지음 / 두남 / 2009. 12. 29 초판 1쇄, 2015년 8월 1일 개정판 3쇄 / P 106
2. 인스텝 슛의 2대 핵심
인스텝 슛은 4가지 동작으로 이루어진다.
접근, 백 스윙, 임팩트, 팔로우 스루다.
인스텝 슛의 2대 핵심은 모두 팔로우 스루에 있다.
1) 제1 핵심 : 팔로우 스루를 가장 빠르게, 가장 높게, 끝까지
팔로우 스루가 인스텝 슛의 혼이요 생명이다.
팔로우 스루를 가장 빠르게, 가장 높이, 끝까지 하라.
팔로우 스루가 볼의 비행 스피드를 결정한다.
50m 이상의 초장거리 슛을 성공시키는 선수는 모두 팔로우 스루가 싱싱하게 살아있다.
평소 이렇게 해낼 수 있는 허리와 다리의 근육을 길러라.
적지 않은 선수가, 심지어 국가대표 선수들도 슛한 후 자신이 어떻게 팔로우 스루를 하고 있는지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의도적으로 관찰해보면, 슛한 후 끝까지 팔로우 스루를 하지 않는 선수가 너무나 많다는데 놀랄 것이다.
자신이 어떻게 팔로우 스루 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라.
거듭 말하는데, 팔로우 스루를 가장 빠르게, 가장 높이, 끝까지 하라.
2) 제2 핵심 : 슛한 후 끝까지 발목을 고정하고, 팔로우 스루는 슛하는 방향으로 하라
슛한 후 끝까지 발목을 고정하라.
이래야 슛하는 스윙 에너지가 끝까지 볼에 전달되어 볼의 스피드가 줄어들지 않는다.
발목이 고정되어 있느냐, 풀리느냐에 따라 득점될 수도 있고 골키퍼에 막힐 수도 있다.
슛한 볼의 비행 스피드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이나 K리거들 중 슛한 후 발목이 풀리는 선수가 너무 너무 많다.
이들은 가장 기본적인 기초가 되어 있지 않은 선수들이다.
팔로우 스루(임팩트 후 스윙)는 슛한 방향으로 따라가야 한다.
이래야 볼이 슛하는(정한) 방향으로 정확하게 날아간다.
적지 않은 선수들의 팔로우 스루가 디딤발 쪽으로 휘어지고 있다.
3. 볼의 비행 스피드를 결정하는 2대 요소
1) 슛하는 발의 스윙 스피드
볼은 슛하는 발의 스윙 스피드보다 1.3배 높은 스피드로 날아간다.
시속 100km로 스윙하면 시속 130km로 날아간다.
측정된 최고 스피드는 시속 200km다.
2006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의 에베르손 선수의 기록이다.
초속 55.5m로 하프라인에서 슛한 볼이 1초 안에 골 라인을 통과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25m에서 슛하면 0.45초에 골 라인을 넘어선다.
이 경우 GK는 시선으로 볼을 볼 수는 있지만 몸을 움직이기 전에 득점된다.
개인차가 있지만 GK가 슛을 보고 반응을 시작하는 시간이 0.55초이기 때문이다.
카르로스 호베르투가 시속 162km, 데이비드 베컴이 시속 158km 정도를 기록하곤 한다.
측정된 한국 최고 기록이 이기형 선수의 시속 138km다.
측정하진 않았지만 이보다 빠른 슛을 하는 선수가 여럿 일을 것 같다.
2) 볼의 비행 스피드는 슛하는 다리의 근육량에 비례한다.
같은 스윙 스피드라도 초등 선수와 프로 선수의 볼 비행 스피드는 다르다.
볼을 나무젓가락으로 치느냐, 야구 배트로 치느냐의 차이다.
이 2 가지 요소를 결정짓는 것이 결국 근육이다.
아무리 빠르게 스윙하고 싶어도, 최고로 강력한 슛을 날리고 싶어도 근육이 충분히 발달되어 있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근육의 발달 정도는 근섬유(살올실)의 크기(bulk)와 뚜렷함(definition)으로 판정한다.
근육을 발달시키는 데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최고 최선이다.
테스토스테론이나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같은 남성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기 시작하는
제2차 성징이 시작될 때부터(중2 ~ 고1) 웨이트 트레이닝을 과학적으로 꾸준히 하라.
4. 인스텝 슛할 때 흔히 저지르는 잘못과 그 교정 방법
이미 위에서 밝혀두었지만 한 더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제시한다.
1) 슛이 크로스 바 위로 날아간다.
슛 임팩트가 잘못 되어서다. 원인은 2 가지다.
(1) 볼의 무게중심 아래 부위를 슛할 경우 이러하다.
디딤발을 정확하게 놓아도 발목을 완전히 180도로 펴지 않으면 볼의 무게중심 아랫쪽을 임팩트하게 된다.
발목을 180도로 완전히 펴라. 발목 펴는 것을 조금도 아끼지 마라.
평소 발목 펴는 연습으로 인스텝 슛할 때 저절로 180도 펴지게 하라.
(2) 딛는 발을 볼 보다 뒤쪽에 놓으면 이러하다.
임팩트 순간 볼이 딛는 발의 앞끝과 뒤꿈치 사이에 위치하게 하라.
반면, 크로스나 센터링 등 인스텝으로 공중볼을 보낼 때는 딛는 발을 볼 뒤에 둔다.
2) 슛이 골문 즉, 양쪽 골 포스트 밖으로 벗어난다.
(1) 딛는 발이 양쪽 골 포스트 밖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딛는 발의 방향이 양쪽 골 포스트 안으로(골문 안으로) 향하게 하라.
슛하려는 방향을 미리 결정하고 그 방향으로 딛는 발을 놓아라.
(2) 딛는 발의 방향을 올바르게 놓아도 슛하는 발등이 슛하는 방향으로 보지 않고
바깥쪽으로 틀어져 있으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
슛하는 발등이 슛하는 방향으로 보게 하라. 발등을 바깥쪽으로 틀지 마라.
3) 솟아오르면서 슛하기에 슛의 스피드가 반감된다.
슛과 동시에 딛는 발이 지면을 차고 솟아오르면 슛 스윙 스피드가 느려진다.
슛 자세가 흐트러져 슛하는 에너지를 볼에 100% 실을 수도 없다.
몸이 위로 솟아 오르기에 볼의 무게중심 위를 임팩트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보다 강력한 슛을 하려는 열망(조급증)으로 이렇게 슛한다.
이렇게 하는 건 딛는 발에 체중을 완전히 싣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교정 방법으로는 볼없이 슛하는 동작을 천천히 정확하게 반복하는 것이다.
책상이나 벽을 한손으로 짚고 인스텝 슛 동작을 하라. 천천히 그리고 정확하게 !
슛할 때 딛는 발이 솟아오르는 게 아니라 임팩트 후 팔로우 스루가 점점 위로 높아지면서
딛는 발의 뒤꿈치부터 자연스럽게 들려 올려지면서 무릎도 자연스럽게 펴지게 해야 한다.
선수는 이 과정의 동작을 자신의 눈으로 보면서 점검하고 고쳐 가야 한다.
이 동작이 익숙해지면 그 다음 볼을 가지고 연습한다.
참고로, 잘못된 동작을 교정할 때는 볼없이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그것도 매우 천천히 그리고 정확하게 !
볼을 다루면서 교정하려면 교정해야할 점에 대한 집중력이 부족해지기 쉽고, 자연스럽게
잘못된 습관이 선수 자신도 모르게 반복될 가능성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자세를 교정할 때나 임팩트를 정확하게 하려는 연습 등 잘 안되는 걸 마스터하려할 때는
절대로 빠르게 연습하지 말라. 천천히, 더 천천히 하라. 빠른 동작으로 교정하려면 저절로 나쁜 습관이 나오게 되어 있다.
먼저, 볼없이 동작을 정확하게 마스터한 후 볼을 가지고 천천히 연습해야 한다.
동작을 나누어서 하면 더욱 좋다(전습법이 아닌 분습법).
빨리 고치려는 조급증이 오히려 자세 교정을 방해하거나 더 오래 걸리게 한다는 걸 명심하기 바란다.
처음 배우는 기술도 천천히 연습하라 !
빨리 배우려 하지 말라, 이런 조급증이 정확한 기술 습득을 오히려 방해한다.
빨리 보다, 정확하게 배우려고 하라. 정확한 방법을 알아라.
연습 방법을 정확하게 알면 개인연습 시 올바르게 연습, 보다 빨리 마스터할 수 있는 것이다.
4) 임팩트 시 볼에 더해지는 반탄력이 약하다.
임팩트 순간 발등과 발목에 힘을 주어 최대한 딱딱하게 하여 볼이 닿자마자 총알처럼 튀어나가게 해야 한다.
슛은 볼의 소유하는 게 아니라 볼을 몸 밖으로 가능한 멀리 보내는 동작이다.
5) 볼이 비행하는 볼 줄기의 힘이 약하다.
야구에서 투수의 볼끝이 살아 있다, 죽어 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팔로우 스루에 문제가 있다.
필로우 스루를 끝까지, 가장 높이, 가장 빠르게 하라 !
이렇게 하는지 자신의 팔로우 스루를 의도적으로 점검해보라.
6) 공중볼 인스텝 슛(인스텝 발리 슛)에 자신이 없다
인스텝 슛 연습을 구조적, 과학적, 계획적, 통합적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경험에 의한 코칭은 세계 경쟁력이 전혀 없다. 세계의 코칭 방법이 매일 새롭게 발전하고 있다.
매일 매일 치열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국가대표 출신이니 프로선수 출신이니 이런 게 아무 쓸모없고
오히려 선수의 성장을 방해한다. 공부하지 않으면 이런 선수 경력은 공허한 넋두리에 불과하다.
세밀하게 계획하지 않은 코칭은 잃어버린 코칭이다. 시간 낭비, 노력 낭비다.
인스텝 슛 연습은 임팩트 연습, 슛 방향 결정 연습, 균형 조절(평형성) 연습, 벽을 사용하는 1인 연습으로
순서적으로 이루어져야 구조적인 연습이 된다.
이 4 가지 연습 안에는 다양하고 과학적인 연습 프로그램이 있다.
이 4 가지를 마스터하지 못하면 정확하고 강력한 인스텝 슛이 불가능하다.
이때 슛 연습은 하지 않아야 한다. 이 4 가지 연습을 마스터한 후 슛 연습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면 슛할 때마다 100% 위협적인 유효슛이 저절로 이루어진다.
자연스럽게 인스텝 발리 슛이 기다려진다.
7) 인스텝 슛을 이 세상에서 가장 빨리, 가장 정확하게, 가장 수준 높게 마스터하고 싶다?
먼저, 인스텝 슛 이론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알아야 한다. 남을 가르칠 수 있을 정도로...
대충 알고 있는 건 경기에서 사용할 수 없다. 어중이떠중이다.
이렇게 되기 전에는 아예 인스텝 슛 연습 자체를 하지 말라.
체력 개인기 전술 연습도 이와 같다. 선수는 이론을 알기 전에는 연습해서는 안된다.
이론을 모르고 연습하면 그 성취가 평범한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부지런히 연습해도...
감독 코치도 선수에게 이론을 이해시키지 않고 절대로 피치(운동장) 연습을 해서는 안된다.
한국의 모든 축구 감독 코치가 이렇게 하기를 권유드린다.
그러면 여러분의 팀은 어떠한가?
댁의 자녀의 소속팀 감독 코치는 이렇게 하는가?
인스텝 슛 이론을 마스터한 후, 4 가지 연습을 완전정복하라.
그 후에 다양한 슛 연습을 하라. 그러면 ' 나도 할 수 있다' 는 자신감이 엄청 생긴다.
5. 글을 정리하며
2월은 초, 중, 고, 대학의 전국대회가 일제히 열리는 달이다.
대회에서 선수는 다시 한번 자신의 슛 결정력에 좌절감을 느낄 것이며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는다.
한국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를 뽑아 구성한 지금의 국가대표 선수들이나 K리거들에게서 보듯이...
그러나 선수 여러분, 조금도 걱정하지 말라 !
단 한 번 연습으로 인스텝 슛을(이론과 연습) 마스터할 수 있다.
한국 축구에 글쓴 이가 있기 때문이다.
슛은 임팩트다.
인스텝 슛도 그러하다. 발등의 중심과 볼의 무게중심의 임팩트다.
인스텝 슛의 모든 연습은 이 임팩트를 정확하게 하기 위한 연습에 지나지 않는다.
연습 시 그리고 생활 속에서 언제나 깊이 생각하여 선수는 이걸 깨달아야 한다.
감독 코치는 매 연습마다
선수에게 깨달음의 '아 ~ 하 경험'( 아 ~ 하 experience ) 을 선물해야 한다.
매일 매일 감독 코치의 최고의 코칭이 선수들에게 이루어져
한국에서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많이 그리고 계속 배출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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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인스텝 슛 이론을 알아보았다.
이것만 마스터해도 월드컵 결승전이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마음껏 득점할 수 있다.
참고로 위의 인스텝 슛 이론은 정석만을 알려주고 있다.
이 정석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인스텝 슛 응용 이론을 만들어낼 수 있고 또 많이 있다.
지금 내용도 많기에 이 점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자.
자, 그러면 운동장으로 인스텝 슛을 연습하러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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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론 강의(60분) 후 5단계의 인스텝 슛 연습(120분)으로
그동안 그렇게 배우고 연습해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현재 국가대표 선수들도 풀지 못한,
인스텝 슛 이론을 바로 알 수 있고, 단 한 번 연습으로 인스텝 슛을 이 세상에서
가장 빨리, 가장 정확하게, 최고로 수준 높게 마스터할 수 있는 레슨이 2016년 2월에 열립니다.
레슨 일시 및 장소
(1) 2016년 2월 14일(日) 13시 , 대전
(2) 2016년 2월 20일(土) 11시 , 광주
(3) 2016년 2월 21일(日) 11시 20분, 부산
(4) 2016년 2월 27일(土) 11시, 대구
(5) 2016년 2월 28일(日) 11시, 서울
# 구체적인 장소는 참가자에게 개별적으로 알려드립니다.
배우고자 하는 분들은, 선수인 자녀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부모는
http://cafe.daum.net/soccos --- 클릭 한번으로 이 카페를 방문하여 전체 공지 중
<2016년 2월 축구 레슨 안내 ; 인스텝 슛>을 참고하거나
글쓴 이에게 이메일이나 쪽지를 주면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참가 방법을 안내해드립니다.
조기축구에서 자신의 골 결정력을 한 차원 이상 향상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분들도 환영합니다.
" 나는 내년에 많은 일을 하겠지만 오늘은 무엇을 했던가? "
--- 버크 헤지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