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같지 않은 고멜을 다시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사람 같지 않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이 보입니다.
사랑받을만해서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애타는 마음에서 나오는 사랑 때문에 사랑받고 있음을 시간이 흐를수록 고백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처음 믿고 부르던 찬송가 중 영혼없이 부르며 나는 아니라고 부정했던 가사가 있습니다.
‘ 이 벌레 같은 날 위해…..’
험악한 죄를 지은 사람이 불러야 할 찬양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믿음이 생길수록 그 가사를 이해하며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용서하시고 회복시키시고 싶으신 하나님.
선 긋고 구분하지 않으셨기에 제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 사랑을 저도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자신을 배신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아내 고멜을 다시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습니다. 단순히 인간적인 용서와 사랑을 넘어, 하나님께서 배반한 이스라엘 백성을 여전히 사랑하시는 모습과 오버랩이 됩니다.
호세아가 은 30세겔을 치르고 아내를 데려오는 모습 또한,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고 값을 치르신 구속의 은혜를 떠올리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깊은 헌신의 표현을 하는 호세아 선지자의 깊은 순종의 모습을 보며, 나는 하나님 앞에 어떤 신부의 모습인지 뒤돌아보게 됩니다.
고멜과 같은 음란함과 세상의 것들로 가득 채우고 싶은 욕망 가운한 더러운 신부인 저를, 예수님 십자가의 은혜로 정결하고 거룩한 신부로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받은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도 사랑하며 품을 수 있는 넉넉한 주님의 사랑을 닮길 원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다른 신들을 섬기며 건포도 빵을 좋아하더라도 내가 그들을 사랑했듯이 너도 그녀를 사랑해야 한다."(1절 b)
내가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그를 사고 (2절)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그를 산 것이 그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라는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방탕한 길에 빠져있는 여인을 구함이 사랑하기에 나의 사랑에 겨운 일임을 깨닫습니다.
그렇게 사랑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구역에 한 사람이 참 안쓰럽기도 하고 참 힘들게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행동이 버겁기보다는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괴수와 같은 죄인임을 그런 나를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음을 알고 내게 맡겨진 영혼들을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하시기로
그럼에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까지 어려운 마음에 사로잡혔던 저입니다.
그러나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라는 말씀을 주시며 돌이킬 수 있게 해주시고 다시금 감사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연약하여 오락가락하는 저이지만 그럼에도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
돌이켜 다시 하나님의 품에 안길 때 품어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다른 신을 섬기며 마음을 주었던 자들까지도 품어주시는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사랑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하나님께로 향하기 위해 애쓰는 이가 되기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사랑하란 하나님의 말씀을 늘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연약한 저를 한결같이 변함없이 큰 사랑으로 품어주신 것과 같이 연약한 이들을 긍휼히 여기며 사랑하고 품어줄 수 있는 하나님을 닮은 믿음의 자녀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께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틈만 나면 세상을 향해 한눈을 파는 저를 그냥 두지 않으시고 더 사랑해 주시고 기다려주시고 용서해 주시는 그 큰 사랑을 세상 어떤 사랑과 비교할 수 있을까요?
오늘도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어제도 오늘도 앞으로도 자녀인 우리에게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어 주셨고 지금도 그렇게 사랑하시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사랑하실 우리 아버지 때문에 오늘도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
세상에 아무것도 의지할 것이 없게 하셔서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의 은혜만 구하며 사는 이 시간이 귀하고 감사합니다.
주님! 가난한 이시간 주님으로 충만하게 채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