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면 보이스피싱 표적‥"절대 누르지 마세요"
[뉴스데스크]
지금 보시는 건 누군가 보낸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부고 문자입니다.
그 뒤에는 장례식장을 안내하는 것처럼 보이는 인터넷 주소가 걸려있습니다.
무심코 눌러보기 쉬운데, 사실 보이스피싱 조직이 뿌리는 가짜 부고장입니다.
누르는 순간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고 개인정보가 빠져나가게 되는 건데요.
이렇게 부고로 속이거나 해외직구와 관련해 관세청이 보낸 문자처럼 꾸미는 게 최근 자주 쓰이는 수법이라고 합니다.
문자를 통한 개인정보 탈취 시도 중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이렇게 빠져나간 개인정보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뜯어내는 데 이용되는데요.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지난해 10월까지는 월평균 340억 원 정도였다가, 11월 483억 원, 12월 561억 원으로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방법은 문자 메시지 안에 있는 인터넷 주소를 절대 누르지 않는 건데요.
보이스피싱 조직이 지인이 문자를 보낸 것처럼 꾸밀 수 있으니, 믿을 만한 사람이 문자를 보냈더라도 인터넷 주소를 절대 누르시면 안됩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서는 택배 기사가 보낸 것처럼 꾸민 문자도 기승을 부릴 수 있으니 더욱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배주환 기자(jhba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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