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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도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에 속한 섬. 목포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45㎞ 떨어져 있다. 주위에는 동쪽으로 임자도가 있고, 그 사이에 육타리도·두리대섬·섬타리·상항월도 등이 있다. 약 230 년 전 여양진씨가 처음 거주하기 시작했다고 전하며, 조선시대 때 앞바다에 풍랑이 심하여 겨울에 항해하기가 힘들자 중국에 보낼 양곡을 겨울 동안 이 섬에 보관했다가 날씨가 풀리는 3~4월에 수송했다. 이때 양곡을 보관하던 장소라 하여 섬 이름을 재원도라 부르다가 지금의 재원도가 되었다고 한다.
최고지점은 북쪽의 244m로 비교적 급경사를 이루며, 해안 곳곳에 소규모의 만과 갑이 이어져 있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이며, 특히 북서쪽 해안과 곳곳의 돌출부는 높은 해식애가 발달했다. 섬의 동쪽 돌출부는 인접한 부속섬 상항월도와 방조제로 연결되어 있다. 주민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 보리·콩·고구마·마늘 등이 소량 생산되며, 연근해에서는 새우·병어·오징어·꽃게·장어 등이 잡히고 자연산 돌김이 채취된다. 취락은 재원리마을과 에미마을에 분포한다. 남동쪽 해안을 따라 도로가 나 있으며, 임자도와 연결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면적 5.03㎢, 해안선 길이 11㎞, 인구 175(2016).
심 산
민어▼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