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괜찮던데(?) ⇒ ‘증상’가벼워도 주의할 ‘이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그간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져 왔다.
2020년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직접적으로 장기를 손상시키고 혈전을 유발해 심장, 신장, 뇌 등 다양한 장기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신경에 직접적으로 침입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장기 손상이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왕립의학회저널(Journal of the Royal Society of Medicine)'에 발표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건강정보학 연구소의 아미타바 바네르지(Amitava Banerjee) 교수팀의 연구가 그것이다.
1. 코로나19는 증상 가벼워도 장기를 손상시켜...
-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 후 장기 손상이 언제까지 지속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만성 코로나19증후군(롱코비드)
환자 53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주기적으로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통해
장기 손상 여부를 확인받았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 6개월 후 참가자 중 62%에서 장기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참가자의 29%는 12개월이 지난 후에도 여러 장기의 능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이 확인된 장기는 간(29%), 심장(19%), 신장(15%), 췌장(20%), 폐(2%), 비장(8%) 순이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롱코비드 환자 5명 중 3명이 적어도 하나의 장기에 문제가 생기고, 4명 중 1명은
2개 이상의 장기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를 가볍게 앓은 사람도 바이러스에 의한 장기 손상이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코로나19 감염 예방·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2. 몸 곳곳에 영향 미치는 코로나19를 예방하려면?
-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와 같이 코로나19는 기관지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을 통해 감염 위험을 낮춰야 한다.
보건당국은 예방접종을 강조하면서 접종 시 감염 확률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중증 진행 위험 역시 낮아진다고 말한다.
실제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코로나19 후유증 경험 조사 잠정 결과’를 살펴보면, 만 19세 이상 중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은 접종자(30.0%)가 비접종자(44.8%)에 비해 낮았다.
그리고 최근 주목받은 예방법 중 하나는 ‘우루소데옥시콜산(UDCA)’을 보충하는 것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University of Cambridge) 연구진이 2022년 12월 SCI급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연구를 살펴보면, UDCA는 코로나19의 침입 경로라고 할 수 있는 ‘ACE2’ 수용체의 문을 닫아 감염을 차단한다.
이는 바이러스 자체가 아닌 인체 세포에 작용하는 방식으로, 연구진은 UDCA가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장약의 핵심 성분으로 잘 알려진 UDCA는 만성 간질환의 간 기능 개선, 담즙부전으로 인한 담도계 질환,
원발 쓸개관 간경화증 등 다양한 질환에 처방되고 있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