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비노멀 강대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의 에스파냐 청소년 대표 출신 골키퍼 호세 마누엘 레이나(22)가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여름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 CF에서 이적한 레이나는 13일 웨일스 프리미어의 토털 네트워크 솔루션(TNS) FC와 챔피언스리그 1차 예선 홈경기(3-0 리버풀 승)를 통해 리버풀 데뷔전을 치렀다.
194cm 94kg의 좋은 신체조건을 지닌 레이나는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팀의 미래로 극찬받으며 1999년 B팀, 2000년 1군으로 승격했으나 2001/02시즌 리그 11경기 출전으로 확실한 주전이 되진 못했다. 2002/03시즌 비야레알로 이적한 레이나는 부동의 주전으로 매년 성장하는 팀과 함께했고 2004/05시즌 리그 3위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기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TNS전 출전으로 주전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레이나는 대한민국에도 익히 알려진 폴란드 대표 골키퍼 에르지 두데크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UEFA: TNS전은 챔피언스리그 1차 예선답지 않게 많은 홈 관중이 방문했지만. 양팀의 현격한 전력 차를 반영하듯 리버풀의 3-0 승리 과정에서 당신은 단 한 번의 선방밖에 할 일이 없었다.
레이나: "특별한 경험이었다. 출전을 위해 몸을 풀때나 경기에 임할때든 팬의 환대를 받은 덕분에 능률도 올랐다. 데뷔전에서 팀이 승리를 거뒀으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아마 내가 더 말하지 않아도 기분을 충분히 알 수 있으리라 믿는다.
UEFA: 2004/05시즌 당신은 19번의 홈경기에서 단 10실점을 하는 활약으로 비야레알의 리그 3위와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기여했다. 3년간 주전을 보장받으며 뛴 정든 팀의 유럽무대 진출을 눈앞에 두고도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영입 제의에 단 한 번의 망설임도 없었다.
레이나: 리버풀은 2004/05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유럽 챔피언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는 아무에게나 오는 것이 아니다. 또한, 이곳은 베니테스 감독을 비롯하여 수비수 호세미와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 루이스 가르시아와 안토니오 누네스, 공격수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같은 에스파냐인이 많아 적응이 용이하다. 리버풀은 신흥 강호가 아닌 전통 있는 팀으로 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쯤 뛰고 싶은 팀이다.
UEFA: 현재 리버풀에는 당신과 함께 입단한 수비수 안토니오 바라간(18, 세비야 CF 유소년팀 출신)를 포함하여 총 7명의 에스파냐 선수가 있다.
레이나: 주위에 에스파냐인이 적응이 쉽도록 돕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나는 이들과 꾸준히 만남을 갖고 점심과 저녁식사를 함께하거나 리버풀 시내를 안내받기도 한다.
UEFA: 리버풀에 입단한 각오를 듣고 싶다.
레이나: 내가 경기장서 팀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승리하는 것을 원한다. 매 경기 이기고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이다. 너무 당연한 얘기 같지만 이것이 내가 비야레알에서 리버풀로 온 이유다. 개인적으로는 개인 기량을 향상시켜 그 어떤 골키퍼도 도달하지 못한 완벽한 경지에 도달하고 싶다.
UEFA: 베니테스 감독은 당신을 에스파냐 최고의 골키퍼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제 월드컵은 다음해로 다가왔고 지난 5월 성인 대표팀의 첫 부름을 받았으나 A매치 출전은 없는 상황이다.
레이나: 월드컵은 대단하며 우승은 환상적일 것이다. 그러나 일단은 이곳에서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량을 발휘한다면 국가대표팀 출전 기회도 올 것으로 믿는다.
호세 마누엘 레이나 (Jose Manuel Reina)
포지션: 골키퍼 생년월일: 1982년 8월 31일, 만 22세 신체조건: 194cm 94kg 국적: 에스파냐, 마드리드 출생 소속팀: 리버풀 FC (잉글랜드), 이적료 870만 유로
1999-2000 FC 바르셀로나 B팀 리그 41경기 2001-2002 FC 바르셀로나 리그 30경기 2002-2005 비야레알 CF 리그 109경기
1999년 유럽 16세 이하 선수권 우승 2005년 5월 성인 대표팀 발탁, 출전은 못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