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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하기 힘든 토요일 오후 압구정..
정말 몇 바퀴를 돌다 겨우 주차를 하고 K현대미술관에 들어섭니다..
밖에서부터 마법사 분위기 물씬 풍기는걸요..ㅎㅎ
입구 전경입니다
로비에 대형튜브들이 있어 시선을 확 끌더라고요
진정한 시선강탈.
그러나 타보거나 올라가 볼 수 없어 아쉬웠죠 ㅎㅎㅎ
대표 이미지 일겁니다
오즈의 미술관
이런 설치 미술들이 많았어요
현대 미술과 오즈의 만남이랄까요
이런 미디어 아트도 곳곳에 있었는데
각각의 모니터 속에서 이미지들이 이야기를 전해주죠
오즈의 마법사들의 공간은 처음이지?? 하면서요 ㅎ
캔자스 시티의 토네이도에 날아간 도로시네 집 아래 깔린 마녀
재치있네요 ㅎㅎ
또다른 시선을 강탈했던 작품
여러 겹이 원근감 있게 서 있어 더욱 멋드러졌었어요
화려함이 돋보이더라고요
도로시가 살았던 캔자스 시티의 평원은 저런 풀밭이었을까요
선명한 보색대비가 참 시원시원합니다
딸아이와 제가 가장 좋아했던
짐볼 털실 커버랍니다.
작품이라기보다는 친근함에 자꾸만 앉고 싶었어요
떠나고 싶지 않았던 공간...ㅎㅎㅎㅎ
미디어아트
현대미술관과 오즈의 미술관의
콜라보 이미지를 아주 잘 나타내주지 않았나 싶어요
도로시처럼 저도 저 꽃들 사이에서
잠들고 싶었답니다
저 문을 열고 나가면..
마법의 세계가 펼쳐질 것 같죠?
뒤집어져 있는 도로시의 집
상상의 세계고 현실의 세계고..
확실한게 얼마나 될까요
흐릿한 이느낌..뭔가 알듯말듯합니다
오즈의 마법사의 인물들과 미디어 아트,팝아트의 만남
현대 미술의 큰 줄기가 아닐까 하네요
바람에 날아간 도로시의 집
어디선가 도로시가 나올것 같죠?
도로시의 빨간 구두
어릴때 보았던 오즈의 마법사가 너무나 강렬해서 빨간구두만 보면
도로시구두라 불렀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ㅎ
현대미술관 답게
고전적인 오즈의 마법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전시
미디어아트, 팝아트, 설치미술까지..
무언가 어렵긴 했지만..
재미도 있었던 전시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