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팀
1 강동우
2 전현태
3 김경언
4 최진행
5 정원석
6 김ㅡ강
7 이대수
8 신경현
9 한상훈
(벤치멤버) 고동진 나성용 이여상 오재필 백승룡 이희근
B팀
1 이대수
2 연경흠
3 김태완
4 김태균
5 최진행
6 정현석
7 이여상
8 정범모
9 오선진
(벤치멤버) 이학준 추승우 조정원 이양기 오재필
여러분이 한화이글스 감독이라면 A팀과 B팀 중 누구를 고르시겠습니까?
그래도 김태균이 있으니까 B를 고르는게 좀 더 좋을 것 같은데
정근우-이용규-로사리오-하주석-송광민 이런 선수가 없어서 지금보다 훨씬 부족해 보이지요?
A팀은 한대화 시절 2년차였던 2011 개막전 라인업이고
B팀은 김응용 시절 1년차였던 2013 개막전 라인업입니다
한대화는 팀 부임 첫해부터 김태균-이범호를 잃은 상태로 시즌을 치뤘습니다.
김응용은 팀 부임 첫해부터 류현진-박찬호-양훈-송신영을 잃고 시작했지요
한대화가 부임하기 직전 시즌에 김태균-이범호는 44홈런 142타점을 합작했고
김응용이 부임하기 직전 시즌에 류현진 포함 4명의 투수는 430이닝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한대화-김응용도 "선수가 없다"는 말을 했다가 팬들에게 큰 비판을 받았죠.
김성근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김태균-이용규-정근우가 세팅된 상대에서 팀을 물려 받았고
탈보트-유먼은 과거 한화 외국인 투수보다 훨씬 나은 상태였으며
권혁을 부임 첫해부터 마음껏 기용했고 정우람이라는 특급 클로져도 얻었죠
윤규진은 김성근 감독 부임 첫해 개막전에서 3이닝 동안 4삼진 0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할 만큼 상태가 좋았고
두번째 경기에서 1.2이닝 세이브도 기록했습니다 (부임하고 2경기만에 바로 마무리 연투 시켰네요)
하주석과 양훈이 군복무 마치고 돌아왔고 김민우가 입단했으며
로저스-오간도-비야누에바 같은 수준급 투수도 계속 수급됐죠
배영수 송은범 심수창 같은 투수FA를 빼고도 저렇게 좋은 선수들을 계속 받았습니다
과거의 한화, 그러니까 2000년대 초중반의 한화가 투자에 인색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2000년대 중반 선수 지명을 가장 적게 했고, 그 여파로 2010년대에 들어와 큰 고생을 한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그 없는 선수층을 가지고 국내 선발로 어떻게든 로테이션을 돌려가며 6위를 한게 한대화고
개막전부터 김민수 계속 포수로 내보내고, 만루 위기에서 임기영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송창현 데려와 로테이션 밖아놓고 젊은 투수 만들겠다고 애쓴게 김응용입니다.
김응용은 송창식을 혹사시킨 죄와 오랜 경력에도 불구하고 팀을 결국 끌어올리지 못한 죄가 있으며
한대화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감독을 맡아 팀 재건 시점을 제대로 잡지 못한 죄가 있는데
김성근은 그보다 더 나은 선수층(특히 투수진)을 가지고도 팀 투수진을 무너뜨린 더 큰 죄가 있는겁니다.
100점 만점에 한대화가 45점, 김응용이 40점 내외의 낙제 감독이었다면
김성근은 받을 점수조차 거의 없는 수준이죠.
선수가 없다. 투수가 없다.
이건 김성근이 할 얘기가 아닙니다.
김태균 정근우 이용규 하주석 정우람 권혁 송창식 윤규진 로저스 오간도 비야 심수창 데리고 야구하는데
도대체 왜 선수가 없다는 핑계를 댑니까. 송은범에게 34억씩 안겨주면서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 다 데려다 줬는데요.
게다가, 저 주력 멤버중에 김성근이 직접 성장시킨 것으로 보이는 선수는 하나도 없죠
김성근이 한화에 와서 누구를 키웠나요. 신성현? 장민제? 하주석?
좋아요. 백번 양보해서 신성현은 그렇다고 칩시다.
하지만 장민제는 한대화 감독 시절에 선발 로테이션 돌았던 선수고
하주석은 상무에서 첫해 .329 / 두번째 시즌 .366 쳤고 최다안타1위, 도루1위 찍은 선수입니다
김성근이 시즌 막판 제대와 동시에 콜업시켰는데 3할 치고 시즌 마친 선수죠.
김성근이 키운 선수가 아니라, 덕아웃에 가만히 앉아서 공짜로 받은 초대형 유격수입니다.
수비능력 향상에 김성근의 공이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그건 감독으로서 칭찬 받을 일이 아닙니다.
감독의 임무는 판을 짜고 시스템을 만들어 선수들을 운용하는 일이지, 누구 폼을 만지고 자세를 고쳐주는 게 아닙니다.
그런건 코치나 인스트럭터가 할 일이죠.
한화이글스에 없는 것은 <야구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감독의 운용 능력>입니다.
그게 없어서 팀이 지금 이렇게 된 겁니다.
김성근도 평소에 입버릇처럼 말하지 않았습니까? 야구는 감독이 하는거라고요
본인이 한 말을 기억하고 있다면
그 발언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지기 바랍니다.
첫댓글 김성근이 성적을 잘내고 못내고를 비판하고 싶지는 않은데, 잘하면 지가 잘난거고 못하면 선수탓,구단탓에 하다못해 땅바닥탓까지 하는 옷된 인간성 때문에 정말 싫어합니다.;
거기에 투수들은 쓰면 쓸수록 좋아진다는 해괴망측한 논리로 투수들을 마구 사용하다 모조리 병원 보내고 투수 없다 타령 하는데 세상에 저런 쓰레기 같은 인간이 있을까?
아무튼 빨리 한화에서 나가기만 바랄뿐입니다.
개인적으로 한대화는 없는 선수로 로테 돌려가며 꾸역꾸역 안영명. 장민재. 김혁민 등 국내선발진들의 토대를 마련했고 야왕이라 불리며 한화인기의 토대를 마련했던 점 김응령 감독은 송창식에 대한 죄는 있으나 유망주들의 발빠른 입대 등 선수층을 만든점에서 그래두 70,60 점은 받을수있지않나싶네요.
차라리 한대화가 지금 이선수단을 꾸려받았다면 어떨까싶습니다
야구를 감독이 하는데 너무 못해요
정말 공감되는 글입니다.
야구감독이 아니라 그냥 야바위꾼 같은느낌...어떻게 하면 야신같이 보일까 하는...그냥 순리대로 하면 한화성적은 4강이상일텐데...되도 않는 야신 코스프레한다고 야바위꾼같은 행동을 많이 합니다.
궁금합니다.
김성근 감독이.10개 구단중 어느 구단이 선수가 있다생각하실지요.
감독이하는 야군데 3년째 삽질하고 있으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하는거 아닐까요?
라인업짜느라 잠 못자는게 아니라 어찌하면 자기한테 책임 안돌아오게 언플할까를 고민하느라 잠 못 자는것 같습니다
100% 공감합니다
까페지기님 이글좀 퍼 옮기겠습니다,,허락 해주실것으로알고 답안보고 실행합니다 꾸우벅~
김성근감독 본인도 그렇고 일부 팬들이 야신 코스프레에 빠져있는게 문제죠. 그거때문에 본인의 현 상황이 눈에 안보이는 문제죠.
만약 김응용감독이 김성근감독처럼 3년임기를 했다면 분명 한화이글스는 더 강해졌을꺼라 봅니다.13시즌엔 군대에 있었던 안영명-윤규진이 돌아와서 14시즌에 투수진이 강해졌고 상식적인 운영을 했다고 생각하니까요.만약 거기에 권혁만 영입했다고 가정해도 최영환-박한길-김민우로 불펜을 강하게 했을꺼라 봅니다.외인투수 2명에 이태양-안영명-장민재를 선발로 중용했을꺼라 봅니다.한대화감독과 김응용감독은 임기동안 주전 선수들의 군문제로 프렌차이즈라고 불리는 안영명-윤규진-장민재를 제대로 못썼으니 김성근감독은 FA영입이라고 생각할정도로 전력이 상승되었는데 그걸 너무 모르는분들이 많은거 같네요.왜 송창식만 나와야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