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 금

한국사 문제 풀고
강의 들엇다.

배고픈 거 가타서
콘푸라이트 우유에 타먹엇다.

오전 공부 마무리

점심으로 카레 먹고

머쓱타드 말고 카스타드

오후 공부 마무리 해놓고

병원 가는 길..
약도 타야하고 용종 결과 들으러 내과에 갓다.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셧고
2년 뒤에 내시경 또 받아야 한다고 하셧다.
약은 아침 저녁 두 번, 이주일치 지어주셧다

반려견 데리고 산책을 나갓다.
돼지바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엄마 아빠 2박 3일 제주도 여행 가서
나혼자 약밥을 먹엇다.

그리고 또 나는 속이 너무 더부룩해져서
앉아잇지 못 하고 누워잇다가
한 시간만 더 하고 잣다.
4/21 토
여! 수! 여! 행!
저번주 담양-광주 여행에 이어서
전라도 여행 2탄
이번 여행지는 여수다.

검은 모래 해수욕장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국내에 단 하나뿐이라는 검은 모래 해수욕장이다.
근데 햇볕은 따뜻하지만
바닷바람 너무 차가워서 금방 차로 돌아갓다.

여행은 날씨가 절반이라고 생각하는데
날씨 너무 좋앗다.

회 먹엇다.

매운탕듀 먹엇다.

오동도 입구에 꽃이 예쁘게 피엇길래
옆에 사진 찍고 계시던 아줌마께
이거 무슨 꽃이에요?? 여쭤보니까
왕사쿠라여 왕사쿠라 라고 하셔서
사쿠라요?? 하니까
일행분이신 아줌마께서
사쿠라는 일본말이여 벚꽃이라 해야제 벚꽃 왕벚꽃 하셧다

오동도 바람골
내려가면 시워언하다.
바람이 무지하게 불어서 정말 시원햇다.

자연이 좋아

오동도 구경하고 나가는 길

여수 천사벽화마을
벽화마을 따라 걸으면 1004미터여서
천사 벽화마을이라고도 불리는 곳
벽화가 페인트칠이 안 벗겨져 잇어서(?)
깨끗해서 좋앗다.
알록달록 예쁘고!

벽화마을 위쪽에 잇는 카페에서 바라본 여수
앞에 보이는 게 돌산

해상 케이블카도 잇다.
일정이 빡빡해서 못 탓다.
해상 케이블카는 밤에 타야
여수 야경 멋지게 볼 수 잇다고 한다.

하멜 등대
벨테브레는 조선에 남아서 서양식 무기 제조법을 알려줫는데
하멜은 떠낫어..

낭만 포차
버스킹도 해서 밥 먹으면서 노래를 들을 수 잇는데
(노래를 그렇게 잘 부른다고는 생각이 안 들엇다.)
사람들이 호응을 엄청 잘 해주셔서 재밋엇다.

한 시간 줄서서 드디어 자리에 앉앗는데
뚫린 자리여서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엇다.
음식 익는데도 한~~~~참 걸렷다.
하루종일 걷고 서잇어서 힘들고 피곤해서
짜증나려던 찰나 혹시나 해서 바람가리개 잇냐고 물어보니 그제서야 갖다줫다.
그렇게 기다리다 먹으니 맛 없을 수가 없지.
밥도 볶아서 먹엇다.

밥 다 먹고

돌산공원에서 바라본 여수야경을 마지막으로
여수 여행이 끝낫다.
좋은 여행이엇다.
4/22 일

엄마아빠 제주도에서 돌아왓다.
내가 좋아할 거라고 사온 찰보리빵
내 스똬-일이엇닼ㅋㅋㅋㅋ
쫜득쫜득

마카롱 먹엇다.

아비꼬도 먹엇다.

맥주도 마셧는데
와 나 이렇게 맛 없는 생맥주는 처음 마시네

그래서 혹시 섞으면 괜탆을까 해서
더티호(호가든+기네스) 만들엇는데
와 더 맛없어
무슨 한약맛.....
이곳은 최악의 맥줏집!
집에 돌아오니 엄마랑 아빠가
제주도 사진으로 동영상 만들어 달래서
태연-제주도의 푸른밤 비지엠으로 깔고
영상 만들어드리고 잣다. ㅋㅋㅋㅋㅋㅋ
나도 제주도....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