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자본확충 방식은 先 미수금 유동화, 後 유상증자의 순 - 대신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8,000 원 유지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8,000원을 유지한다. 9월 7일 발표된 정부의 “셰일가스 선제적 대응을 위한 종합전략” 발표 이후 동사의 유상증자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유상증자 이슈가 나온 배경은 셰일가스 개발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가야 할 한국가스공사가 해외 경쟁사대비 자본금 규모나 투자비가 미약하여, 투자재원확보를 위한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이유때문이다. 유상증자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지에 대해 정해진 바는 없으나, 결론적으로 유상증자는 동사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1)유상증자는 요금기저에 가중평균투자보수율을 반영해 산출되는 동사의 이익구조상 자기자본비율을 높여 보장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효과 기대, 2)누적된 미수금을 그대로 둔 상황에서 유증을 실시하기보다는, 미수금 조기회수방안을 선 실시후 유상증자를 택할 것으로 예상, 3)증자를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해외 E&P사업에 투자할 경우 동사의 E&P가치의 증대를 통한 기업가치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상증자의 규모에 따라 기존주주들의 주주가치 희석효과가 유증에 의한 이익증가효과에 비해 단기적으로는 더 클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나, 10월과 12월 모
잠비크에서의 추가 탐사정 결과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이 이를 상쇄해줄 것으로 판단한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기자본의 증가는 동사의 보장이익 증가로 연결
동사의 연간 영업이익은 당해년도의 요금기저(전년도 유무형고정자산+당해년도 영업용 운전자본)에 가중평균 투자보수율(WACC:타인자본비율*Cosf Of Debt+자기자본비율*Cost Of Equity)을 반영해 산출된다. 따라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면 1)WACC의 상승(Cost of Debt에 비해 Cost of Equity가 높기때문), 2)요금기저의 증가 등으로 보장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가스도입계약과 연계하여 E&P 투자에 나설 경우는 향후 요금기저가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날수 있으며, 도입계약과 연계하지 않을 경우 E&P 가치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참고로 2011 년 동사의 요금기저는 13 조 3 천억원, 별도 영업이익은 1 조 128 억원으로 가중평균투보율은 약 7.6%로 추정되며, 2012 년 동사의 요금기저는 약 17~18조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