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니키 버트가 지도자 생활에 뛰어들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올해 36세인 버트는 유나이티드에서 10년 넘게 뛰다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바 있습니다. 지금 그는 중국 무대에서 뛰고 있으며, 올해 현역에서 은퇴할 예정입니다.
버트는 현재 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유나이티드의 캐링턴 훈련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참관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미 올드햄 애슬래틱의 감독으로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들리지만, 지금부터 지도자 생활에 뛰어드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버트는 유나이티드의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갖고 "저는 얼마 전 지도자 자격증을 땄고, 이제는 상황을 기다리고 있지요. 앞으로 5~6개월 안에 평가를 받게 될 겁니다. 저는 캐링턴에 자주 와서 그냥 지켜보곤 하지요. 훈련 스케줄을 실제로 맡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저는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그 일이 괜찮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죠. 올드햄 쪽에 대한 루머가 있었는데, 저에게 그쪽에 관심이 있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계세요. 하지만 그 자리를 맡는 것은 저에게 시기상조이기 때문에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버트는 "일단 1년 정도는 쉬면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과 방학도 함께 지내고 싶었어요. 지금까지는 정말 즐겁게 지냈지만. 이제는 뭔가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아주 많이 있어요. 하지만 저의 최종 목표는 감독이 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거든요. 언제든지 감독이 될 수 있겠지만, 바로 그 자리를 맡을 생각은 없습니다. 일단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야지 벌써부터 감독 일을 할 수는 없거든요. 서서히 경험을 쌓고 감독을 맡을 준비를 갖출 생각입니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