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칸디다증(candida albicans)을 나타내고 있는데,
endemic disease는 고질적인 질병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죠.
칸디다 감염은 입으로 들어와 소장으로 가기 때문이고, 소화에 큰 장애를 일으킨다는 겁니다.
칸디다는 피로, 음식에 대한 과민, 통증과 경련, 장기들의 장애 등과 혼합 감염을 좋아합니다.
칸디다를 무시하면 많은 증상을 유발하고 질병이 오래가는 것이죠.
칸디다증에 대한 연구가 상당수 진행된 요즘에는 진단과 치료가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으나
연구성과와 보고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예전에는 증상만 보고 항생제를 처방한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곰팡이균에는 항생제가 소용이 없는데, 오히려 칸디다에 맞서 싸울 프로바이오틱스를 사멸시켜
무혈입성의 기회만 칸디다에게 제공해주는 것입니다.
약을 복용하였음에도 증상이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악화되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칸디다균을 비롯한 무좀, 헬리코박터균 등을 완전히 퇴출하기란 쉽지 않은데,
적절한 환경만 조성되면 다시 증식하기 때문이죠.
칸디다증은 면역력에 문제가 없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즉, 칸디다균 수치가 높다는 것은 면역력에 문제가 있음을 뜻합니다.
따라서 면역력 저하를 유발하는 육체적 피로와 수면부족, 정신적 스트레스 등은
칸디다증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기 바이러스, 방광염을 일으키는 세균 또는 바이러스 등도
인체 내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진 환경을 틈타 증식하여 해당 질환을 일으키는 것과 같습니다.
칸디다는 인체 내에 한번 자리잡고 나면 바이오필름이란 보호막을 만들고 막 안에 숨기 때문에
칸디다증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바이오필름을 녹이는 데에는 브로멜라인과 같은 소화효소,
아밀라아제, 셀룰라아제, 프로테아제 등이 도움됩니다.
소화효소, NAC 등을 진균제와 함께 복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항진균제의 효과는 일시적일 뿐이며, 약물에 의한 부작용 가능성 또한 상존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내 환경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중요합니다.
평소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식습관 개선,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이 중요한 이유죠.
칸디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슐린 저항을 낮추기 위한 당질 제한식과 동일한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건강을 악화시키는 체내 생화학 반응은 10여 개에 불과하므로 치료효과를 높이거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식단은 대부분 유사합니다.
칸디다는 항생제에 죽지 않고, 환경호르몬, 피임약, 이스트, 당을 좋아하죠.
설탕을 끊어야 합니다. 설탕 대체품-인조꿀, 인공 감미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칸디다균이 당을 좋아하기 때문에 설탕을 끊으면 약효도 빠르게 나타납니다.
설탕 이외에 과일주스, 말린 과일, 술도 멀리해야 하고, 유제품, 빵, 과자, 라면, 떡 등의
가공식품 섭취도 금해야 합니다.
장내 면역력과 염증 예방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이 필요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바이오필름 분해제 또는
소화효소-아밀라아제, 셀룰라아제, 프로테아제-를 섭취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낫또 등도 장내 환경과 면역력 개선에 도움이 되고, 버버린(berberine)은 천연항생제로서
장내 유해균 제거에 효과적이며 염증을 낮춰 장과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마늘이 칸디다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양파도 도움이 되는데, 항염효과가 있는 케르세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항암, 항산화 식품인 강황(커큐민)도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단, 3분 카레 등의 가공식품이 아닌 순도 높은 강황가루나 보충제를 섭취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항진균 효과가 있는 라우릭 애씨드(lauric acid)를 다량 함유한 코코넛 오일도 도움이 됩니다.
코코넛 오일은 바르거나 섭취하는 것 모두 효과적입니다.
칸디다증은 기능의학적 접근에 의한 치료효과가 좋은 질환 중 하나입니다.
단, 치료 중 칸디다균이 사멸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독성물질을 뿜어내는데,
독성물질은 다양한 인체의 거부 반응-피부 발진, 어지럼증, 구토, 피로감 등-을 일으킵니다.
이것을 약이나 보충제의 부작용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치료 중 이러한 증상을 겪게 되면 당황하지 말고 주치의와 긴밀히 상담하여
침착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별 게 아닌 곰팡이일 뿐이라고 생각한 칸디다가 사실은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식생활을 바꾸면 일거양득입니다. 대사증후군을 바로잡는 것뿐만 아니라 칸디다도 잡을 수 있기 때문이죠.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KNL기능의학TV'를 검색하면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첫댓글 인스턴트 식품섭취를 줄여야겠어요~ 잘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 잘읽어네요~
건강정보 올려주시는
고마움 늘 감사합니다
마눌님이 그런가...
강황을 먹긴한데~
좋은 정보 숙지 하겠습니다.
아 그런병도 있었군요
건강하게 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