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시편 18 : 1-5)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의 주제는
“왜 우리는 힘을 받아야 할까요?” 입니다.
교회에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이 힘이고 물질이 많은 것도 힘이 되었습니다. 예배속에 임하는 권능이 있습니다. 은혜와 평강이 있습니다.
세상은 요즘 **‘힘 있는 사람’**을 이야기할 때, 주로 ‘돈 많은 사람’, ‘인기 있는 사람’, ‘스펙 좋은 사람’을 떠올립니다.
우리도 모르게 그 힘을 갖기 위해 바쁘게 살아가고 있어요.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자주 지치고, 낙심하고, 때로는 내가 아무 힘도 없는 존재처럼 느껴질 때가 있죠.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진짜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우리 교회, 우리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힘은 어디서 시작될까요?
1. 세상이 말하는 힘: 돈, 스펙, 외모...
자본주의 사회는 돈을 힘이라 말합니다.
SNS 사회는 외모, 인기, 영향력을 힘이라 말합니다.
취업시장은 학벌과 경력을 힘이라 말하죠.
그래서 우리도 모르게 비교하고, 뒤처질까 두려워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 힘들은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는 것들이에요.
돈은 한순간에 사라지고, 인기는 오래가지 않고, 외모는 변하고,
스펙도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지치고, 불안한 거예요.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행복을 불러 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죽을 때까지 돈이 쌓이지 않습니다.
집안에 돈이 있으면 집안에 평화가 있습니다.
인간의 동물과 다른 점은 돈 걱정을 한다는 것입니다.
돈걱정을 하는 동물은 하나도 없습니다.
랍비가 길거리에 설교하는 것보다 10불씩 준다면 더 인기가 좋습니다.
좋은 수입보다 더 좋은 약은 없습니다.
지식이 많은 사람은 늙어도 돈을 많이 가지면 젊어집니다.
돈은 어떤 문제도 열 수 있는 황금 열쇠입니다.
가난한 사람에게는 적이 적고, 부자에게는 친구가 적습니다.
오리를 먹고 쫓겨 다니는 것보다 양배추를 먹고 당당하게 사는 편이 낫다.
돈을 빌릴 때 웃으면 갚을 때 울게 된다.
남에게 돈을 빌려 주었는데 그 사람이 도저히 갚을 길이 없음을 알면 그 집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
명의는 가난한 사람만 못 고치고 다 고칠 수 있다.
자본주의 시대에는 돈이 힘입니다. 그래서 돈을 가지고 그렇게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돈도 물론 힘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힘은 아닙니다.
디모데전서 6장 10절에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돈만 사랑하면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을 갖고 살게 되어 있습니다.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돈만 의지 마세요. 돈이 신앙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돈은 사용하라고 주셨습니다. 돈은 잘 벌고 잘 사용할줄 알아야 합니다.
2. 정보도 힘입니다.
지금은 인터넷 시대입니다. 인터넷 시대의 힘은 정보입니다. 1900년 후반 컴퓨터가 발달하고 인터넷, 정보 통신이 발달하면서 이제는 정보시대가 되었습니다. 정보 시대의 힘은 정보입니다. 삼성 이사의 일년 평균 월급이 60억원입니다. 고급 정보를 제공하는 이들입니다. 고급 정보를 제공하면 일년에 그 정보로 수 천억원씩을 벌어 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만큼 월급을 주어도 그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프란시스 베이컨이 말했습니다. <정보가 힘이다.>
세계적으로 유대인으로 가장 돈을 많이 번 사람이 로스차일드입니다. 1815년 6월 영국과 프랑스 두 국가가 대대적인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나폴레옹이 마지막 혈전을 벌인 전쟁입니다. 이 전쟁에서 영국이 이기면 영국 증권이 폭등하고 프랑스가 이기면 프랑스 증권이 폭등하는 순간입니다. 그 해 6월 19일 치열한 전쟁이 있었습니다. 이 전쟁에 누가 이기느냐는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 때 영국이 이기고 있는 정보를 제일 먼저 입수한 사람이 로스차일드입니다. 그런 정보를 입수하려고 쾌속정을 5척을 샀습니다. 로스 차일드 아들 5명이 한 척을 맡고 잇었습니다. 그리고 전쟁하는 곳으로 가서 누가 이기는 지 정보를 탐색하고 있었습니다. 영국이 이기려고 할 때 5명은 유럽 각국을 흩어졌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영국 주식들을 다 팔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저 로스 차일드 가문은 특별한 가문인 데 저 가문이 영국 주식을 파는 것을 보면 영국이 지는 것이 틀림없다.>
그래서 영국 주식들을 다 팔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때 그는 재빨리 영국 증권을 엄청나게 구입하였습니다. 로스차일드가 증권을 구입을 끝내자 영국군이 승리하였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영국 증권이 폭등하였습니다. 이렇게 빠른 정보를 가지고 돈을 긁어 모은 이가 로스차일드 유대인입니다.
정보가 돈입니다.
그러면 지금은 무슨 시대이고 무엇이 힘일가요?
지금은 하이텍크 시대라고 합니다. 최첨단을 달리면서도 모든 것이 종합되어 있는 시대입니다. 이를 하이텍크 시대라고 합니다.
권력도 힘이기에 중요합니다. 경험도 힘이기에 중요합니다.
돈도 힘이기에 중요합니다. 정보도 힘이기에 중요합니다.
그러나 다양화된 현대 사회에 가장 중요한 힘은 하나님이십니다.
3. 복음이 말하는 진짜 힘: 예수님의 임재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전혀 다른 ‘힘’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마 28:18) 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권세를 우리에게 함께 하심으로 나누어주십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힘)을 받고…”
성령이 임하실 때, 우리는 진짜 힘을 받습니다.
그 힘은:
다시 일어설 힘
실패 속에서도 소망을 품는 힘
용서하고 사랑하는 힘
세상이 주지 못하는 평안을 누리는 힘이에요.
이사야 40장 28절-31절에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장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 18;1)
하나님이 힘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힘이라고 하는 의미는 무슨 의미일가요?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가 힘입니다.
지혜가 힘입니다. 지혜있는 사람은 힘이 있는 사람입니다. 지혜의 집은 이 세상에서 최고의 집입니다. 종합대학에는 모든 과가 다 있습니다. 종합병원에는 각 종 병에 대한 의사가 골고루 다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혜를 받으면 지혜속에는 모든 것이 다 들어 있습니다.
솔로몬은 지혜의 대명사입니다.
1,000번제를 하나님께 드리고 지혜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일천 번제는 놀라운 것입니다.
어느 임금이 아들을 결혼 시키기 위해서 왕후를 선발하게 되었습니다. 왕후가 되고자하는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많이 선발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한 사람 만이 왕후가 될 수 있습니다. 임금님은 그 많은 아가씨들에게 쌀 한 되씩을 나누어 주면서 그것으로 한 달을 먹고 살고 돌아오라고 하였습니다. 한 달 후에 모든 사람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그들은 한 달 동안 제대로 먹고 살지 못하여서 모두 영양실조에 걸렸습니다. 한 달 전에 그렇게 아름답던 여인들이 모두 힘을 잃고 비실비실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도중에 배고픔을 참지 못하여 포기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여인 만은 아름답고 건강한 모습으로 서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여인은 쌀을 한말이나 가지고 왔습니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자초지종을 묻는 임금님에게 그 아가씨는 대답합니다. 그 쌀 한 되를 가지고 떡을 만들어 떡 장사를 하면서 한 달 동안 먹고 살아갔으며, 떡 장사로 쌀 한말의 장사의 이익을 남겨 이렇게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지혜로운 이 여인이 왕후가 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쌀 한 되로 먹고살 생각만 하였지만, 이 여인은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계획하여 물질적인 풍요를 누린 여인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결코 어리석지 않습니다. 지혜가 힘입니다.
진실이 오래 갑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진실이 힘입니다.
어거스틴이 예수님 이후 가장 성결한 성자가 된 곳에는 훌륭한 어머니 모니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암브로시우스 목사님도 계셨습니다. 그래서 <눈물의 자식은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라고 격려하면서 모니카의 믿음을 식지 않게 하였던 위대한 목사님이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힘’을 받아야 할까요?
세상은 우리의 에너지를 소진시키기 때문입니다.
공부, 취업, 연애, 관계… 청년의 삶은 정신없이 흘러갑니다.
하루를 버티는 것도 힘들 수 있어요.
그래서 매일, 주님께로부터 새로운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사명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빛과 소금, 즉 세상을 변화시키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힘이 없으면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없어요.
성령의 능력이 있어야 세상 한복판에서 복음을 살아낼 수 있습니다.
우리의 힘이 다른 사람을 살리기 때문입니다.
내가 받은 힘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 옆에 있는 친구를 위로하고, 세상을 치유하는 도구가 됩니다.
힘은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우리는 세상이 말하는 힘을 쫓는 대신,
하나님께 매일 진짜 힘을 구해야 합니다.
예배의 자리에서, 말씀 속에서, 기도의 골방에서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다시 시작할 힘’을 부어주십니다.
요즘 내가 의지하고 있는 ‘힘’은 무엇인가요?
내가 진짜 필요로 하는 하나님의 힘은 어떤 모습인가요?
오늘 예배를 통해 어떤 새 힘을 기대하시나요?
자본주의 시대의 힘은 돈입니다.
인터넷 시대의 힘은 정보입니다.
현대 사회의 힘은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아직도 돈이 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지요. 정보가 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요. 이런 시대에 살고 있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고백하기를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오직 하나님만 앙망하는 사람은 새힘을 얻습니다.
피곤한자에게는 능력을
무능한자에게는 힘을 더하십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사람은 새힘을 얻어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갑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