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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수산물도매시장에서 싱싱한 회를 먹어. 여러분들은 최근 안동에서 새로 생긴 수산물도매시장에서 싱싱한 회를 맛 보셨는지요? 나는 초등학교 동기생들과 함께 싱싱한 회 맛을 보기위해 지난 11월 15일 오후 6시 안동시 풍산읍 유통단지길에 위치한 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갔다. 이날은 평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1층 활어를 파는 곳은 다소 조용하고 썰렁하다. 매장은 꽤 넓고 깨끗하나 손님은 붐비지 않았다. 이곳 식당 주인은 토, 일요일은 관광차들이 많이와서 일반손님은 회를 제대로 먹지 못하고 가는 일이 많은데 평일을 선택해서 잘 왔다면서 칭찬아닌 칭찬을 한다. 수산물도매시장 1층은 활어, 식자재, 건어물 등을 판매하고 2층은 식당과 회의실로 사용하고 있다. 활어는 오징어, 도미, 우럭, 숭어, 농어, 방어, 광어, 줄돔, 낙지, 전어, 랍스터 등 여러 종류의 싱싱한 고기들이 유리관 안에서 노닐고 있다. 이곳 식당에서 회를 먹을려면 1층 활어코너에서 원하는 고기를 골라 즉석에서 회를 쳐서 2층 식당 주인이 회를 식당으로 가져온다. 2층 식당에서는 초장과 야채를 1인당 3천원씩 받고 자리만 제공하고 있는데 전국 어느지역 횟집과 마찬가지로 회값과 양념값을 분리해서 받고있다. 이날 우리 동기들은 각종 회를 8만5천원어치 사서 5명이 배가 부르도록 먹었고 아울러 매운탕도 별도로 먹었는데 회와 매운탕이 싱싱해서 맛이 끝내주게 좋았다. 이 도매시장은 동해, 서해, 남해, 제주도 등 전국 산지에서 경매를 거치지않고 가져오는 등 유통단계를 줄임으로서 값싸고 질좋은 고기를 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안동지역민은 물론, 경북북부지역민들에게도 값싸고 질좋은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안동수산물도매시장은 200여억원을 들여 부지 4만8천여㎡에 5천여㎡ 2층 규모의 수산물도매시장을 착공, 최근 개장하였으며 각종 차량 30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 놓고있다. 도매시장 내부. 식당 여사장과 함께. 8만5천원어치의 회는 이 접시에 담은고기 3개가 나온다. 옛날 우리가 다녔던 안동옥동국민학교(현 안동서부초등학교) 동기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