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채기 손대신 `소매`로 막아야 하는 이유
캐나다의 한 의사가 재채기를 할 때 손 대신 소매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팝뉴스가 캐나다 언론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CTV가 지난 달 31일자 기사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벤 라운스버리는 재채기나 기침 등을 손으로 막는 습관은 병균의 생존 기간을 늘리고 더욱 광범위하게 퍼뜨려 자신과 주위 사람에게 해를 입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손에 묻은 병균은 전화 수화기나 문손잡이로 옮겨지고 그것에 손을 대는 또 다른 사람들에게로 옮겨간다. 전화기를 사용한 사람들은 손으로 도넛 등 음식을 먹게 된다. 병균은 더욱 오래 살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염되는 것이다. 반대로 옷의 소매에 묻은 병균은 옷이 마르면 곧 죽게 된다.
문제는 손으로 막는 습관이 너무 굳어졌다는 점이다. 벤 라운스버리는 손에 기침을 하는 행동은 어릴 적부터 교육 받은 것이어서 고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손을 자주 씻는 습관과 함께 옷소매에 재채기 및 기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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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06.11.04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