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푸른 달의 시작이다.
산야가 온통 신록으로 넘실. 되며 푸르름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봄날 따사로운 햇빛을 한자로 春暉
계절의 혼돈 시대이니 맞는 말인지 모르겠으나 봄은 석 달 三春暉
百花齊放 모든 것이 함께 피어나는 百鳥爭鳴 온갖 새가 한테 울음우는
삶의 기운이 쑥처럼번저가는生機蓬勃
"화사한 봄날이면
나뭇가지마다 작은 천사들이 앉아 날갯짓하는 환상을 자주 본다"
시인 월리엄 블레이크는 여린 잎에서 님프 요정을 보았다.라고 함축된 글이 오버랩되며
산을 오르는 길에서 찬란한 봄을 음미해 본다.
그러나 곧
만물의 기운이 꺾어사라지는 소조蕭條. 蕭삽颯. 蕭삭索. 蕭랭冷. 蕭슬瑟.
모두 잎사귀 떨어진 나뭇가지 그곳에 닥치는 차가운 바람 그로서 빚어지는 쓸쓸산 분위기
나이 탁인지 헛발질이 이어지는 건 왜일까?
늙었다는 것
외로움은 존재론적 외로움이랄까 인간이기에 외로운 것이다.
나 홀로 존재하는 뜻한 주관적인 외로움은 심해지면 건강의 위험 요인으로 변해 버린다.
같이 산행하며 그저 그런 이야기와 함께 땀을 흘리는 것이 치유? 의 한 방편
눈을 깜는다
아카시아 꽃 향기 가득한
아침 우리가 만나는 서초구청뒷 길
싱그러운 공기와 함께 내 코에 스치는 환상적 향기가
몸속에서 약동했지....
보리밭에 초록 바람이 분다.
알알이 돋아난 보리 까끄라기마다 바람결에 묻어난다.
눈을 감아도 마찬가지다.
보리밭에 스미는 바람이면 5월은 파도 소리가 들린다.(5/2)
MSG에 절은 현대인의 몸은 지쳐갑니다. 무뎌진 미각은 원시의 맛, 자연 그대로의 맛을 갈구하지요. 인공밥상을 뒤엎고 자연으로의 회귀! 산야초 산나물에 답이 있습니다. 산나물엔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 나게 하는 비타민A와 식욕을 돋우는 비타민B, 칼슘과 철분을 함유한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독성을 배출하는 식이섬유와 대사 작용을 촉진하는 엽록소,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타닌 성분도 가득하지요. 맛에도 산채의 비밀이 있습니다. 쓴맛을 내는 산나물은 알칼로이드가 풍부해 생리작용에 좋고, 떫은 맛을 지닌 산채는 타닌 성분이 함유돼 동맥경화 예방에 이롭습니다. 3 주째 산야초를 가지고 온 김군 오늘은 엄나무 여린 잎을 가지고 왔습니다. 초장에 찍어 한 입 가득 밥과함께 봄을 음미했습니다 이 봄도 이상기후로 곧 가 버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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