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 이집트 문명의 유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집트 문명전'은 보고 배울 게 가득해 가족단위 학습장에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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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의 비밀을 찾아라!'
롯데월드는 주한 이집트 대사관 후원으로 고대 이집트 문명의 유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집트 문명전'을 오는 연말까지 어드벤처 3층 특별 전시장 '레인보우 플라자'에서 개최한다.
▲ 투탕카멘의 1170㎏의 황금마스크. | |
이번 유물전은 400여m 특별 전시장 라인을 따라 이어지는데, 테마별 총 5개 전시관으로 나뉘어 100여점의 고대 유물과 영상 사진전, 체험관 등을 꾸며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파라오의 분노' 전설로 잘 알려진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를 비롯해, 1170㎏의 순금으로 겹겹이 둘러 싸인 파라오의 황금관, 람세스, 아누비스, 투트모스 3세 입상 등 이집트 유물국에서 승인한 정밀 복제품 100여점이 새롭게 선보인다.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인기를 끄는 코스도 눈에 띈다. 람세스 2세, 투트모스 3세, 임호텝, 케프렌왕, 클레오파트라 등 역대 파라오의 모습과 변천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을 비롯해, 훼손되지 않은 투탕카멘왕의 실제 무덤내부를 볼 수 있는 사후세계관, 고대 이집트의 화려한 문명을 가늠케 하는 황금 유물관, 이집트인의 문화와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생활 체험관 등은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며 배울 수 있는 학습 전시장에 다름없다.
체험학습관도 함께 운영중이다. 이집트 체험관에서는 본인이 상형 문자를 새겨 이름을 직접 찍어볼 수 있고, 파라오의 의상을 입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는 포토 존은 인기 코스가 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어드벤처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02)411-2000
'레인보우 플라자'서연말까지 개최
◆체험관 둘러보기
▶이집트의 사원 속으로 체험관=고대 이집트 문명의 유물이 숨겨진 피라미드와 사원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시작하는 곳이다. 기자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벽면을 장식하고 아누비스가 사원의 입구를 지키고 있다. 파라오를 설명하는 각종 상형 문자와 이집트 문명의 소개, 여러 유적의 위치 등을 알려준다.
▶전실(前室) 체험관=파라오의 생활과 종교 문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집트의 고대문자와 벽화로 장식된 공간에서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와 다양한 형태의 신들을 만나볼 수도 있다. 파라오의 분노로 유명한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를 비롯해, 66년간 이집트를 통치한 '람세스 2세' 등이 있으며, 이집트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태양신 '라(Ra)', 죽은 자의 수호신 '오시리스(Osiris)', 고양이 모습의 '바스테트 여신' 등 현재 이집트 국립박물관의 유물들을 사실 그대로 복제한 조형물 30여점이 전시돼 있다.
▶현실(玄室) 체험관=파라오의 무덤과 사후세계를 주제로 꾸며두었다. 이집트 파라오 무덤 중 유일하게 훼손되지 않은 채로 발굴된 투탕카멘왕의 무덤을 재현했다. 황금 1170kg으로 겹겹이 둘러싸인 파라오의 황금관을 비롯해, 투탕카멘의 황금의자, 보트위에서 작살을 든 투탕카멘의 모습을 형상화한 입상, 미이라로 만드는 과정에서 내장을 부위별로 담아 저장하는 캐노픽 단지들, 죽은 자가 부활하기를 기원하며 미이라의 심장 주위에 놓은 '스캐럽' 등 신비스런 파라오 무덤의 내부를 사실적으로 꾸며놓았다.
▶별실 체험관=고대 이집트의 문화와 생활을 주제로 고대 이집트의 문자와 생활용품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과 문화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집트 상형 문자를 이용해 자신의 이름을 도장으로 찍어보는 이집트 문화 체험관을 비롯해, 이집트인들의 생활상이 담겨 있는 그림 문자 항아리, 곡식을 가는 여인, 수영을 하는 여인 등의 항아리, 이집트의 문자를 최초로 풀이한 기념비적인 비석인 로제타스톤 등을 만날 수 있다.
▶출구=오벨리스크 사이로 제작된 대형 화면을 통해 사진과 영상으로 고대 이집트의 다양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람세스 2세상' 등 볼거리 풍성…온가족 학습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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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박물관을 그대로 옮겨 놓았나?' 전시된 유물도 한가득
▶투탕카멘의 황금관=1170kg의 순금으로 겹겹이 둘러싸여 있다. 또 투탕카멘의 무덤을 발굴한 고고학자들이 죽음을 당한 것으로도 유명한 유적이다.
▶로제타 스톤=영국의 대영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것으로 고대 이집트의 사회와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기념비. 기원전 196년 프톨레마이오스 5세의 즉위를 기념하는 내용.
▶람세스 2세 상=66년간 이집트를 통치하며 테베와 카르낙, 아부 심벨 등 이집트 전역에 수많은 사원과 건축물을 세웠다.
▶멘카우라 삼신상=암소의 뿔을 한 하트르 여신과 개의 형상을 한 노모스주의 표장 여신, 기자의 피라미드 3개 중 가장 작은 피라미드를 만든 인물을 하나로 모아 놓은 조각상.
▶스캐럽=심장 스캐럽은 죽은 자의 영혼이 태양신과 결합하여 부활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만들어 졌으며 미이라의 심장 주위에 뒀다.
▶투트모스 3세 석상='고대 이집트의 나폴레옹'으로 불릴만큼 정복력과 통치력을 가진 왕으로 다양하고 세련된 문화유산을 많이 남겼다.
▶세크메트=사자의 머리에 여인의 몸을 한 신성한 어머니상이자 전쟁의 여신으로 이집트인들은 세크메트 여신을 두려워하여 매일 두 번씩 제사를 올렸다.
▶바스테트=고양이 모습으로 표현되는 바스테트 여신은 온순한 성격과 모성애를 상징하는 신으로 이집트 인들로부터 성스러운 신으로 추앙받았다.
▶태양신 '라(Ra)'=고대 이집트의 대표적인 태양신으로 태양 원반을 쓰고 매 신 호루스의 얼굴을 한 왕의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셀킷=전갈의 여신이자 마법의 여신으로 캐노픽 단지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로 아름다운 주거의 여인으로 통한다.
▶우레우스=대부분 이집트 왕관의 머리 앞 부분에는 독수리와 함께 코브라의 모습이 표현되어 있는데 이 코브라가 우레우스(일어서는 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