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살고 있는 대학교 기숙사에서 화재 대피 훈련이 있었습니다.
평소가 같으면 특별한 일 없이 끝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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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사전 공고 없이 진행된 훈련이라는 것입니다.
사진은 진짜 불난줄 알고 대피를 위해 문 열어 놓은 상태입니다.
반대편에 보이듯이 저희 방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방에서 뛰어 나왔습니다.
제가 지내는 층만 해도 거의 60명이 사는데, 붙어있는 여자동이랑 교직원동 까지 하면 층당 거의 150명 가까이 됩니다.
게다가 모든 기숙사 건물(총 수용인원 약 2500)에서 그런 것이니... 거의 천 단위의 인원이 놀라서 뛰쳐 나오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덕분에 몹시 실전적인 훈련이 됬지만, 한바탕 소동이 있었네요... 기숙사 살다 보니 별 일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방재팀은 욕은 좀 먹겠지만, 다들 깨어있네요.
화재시 켜지는 비상등이 없나봐요,
복도가 컴컴하네요.
있습니다. 복도 나가서 정면으로 보면 보입니다
게다가 사진상 복도는 매우 밝습니다만???
유도등 말고 비상조명은 발전기 돌아야 켜집니다.
발전기는 정전과 관련이 있어서 임의로 화재 작동시켜서
발전기가 안돌았다면 안켜졌을거예요.
@sbjoo 보통 비상조명이 방안쪽이나 현관에도 달려있거든요.
외부복도 말고 현관복도 말씀하시는걸로 보입니다.
@즈나(부산) 아;; 신발장 말씀 하시는거군요
저렇게 갑자기...
good
귀찮긴해도 비상시 생존을 위해선 필요한거죠 수고하셨습니다 ㅎ 요즘 지진과 화재가 많아서 학교는 물론 직장에서도 종종 하나봅니다
사전 공고가 없었던건 문제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실제 상황에도 훈련으로 착각하고 대피 안할수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