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형 기아 쏘울 EV 차량인데 오래 전에 보도에서 차도로 잘못내려와 하부 충돌이 있었습니다. 충격으로 고전압배터리가 손상되면 안전에 문제가 생기니 놀라서 인근 기아 오토큐에 가서 정비를 받았더니 아무 문제없다고 안심하고 타고 다니래서 그렇게 했습니다. 아무런 경고등도 뜨지 않고 충돌 후 오랜 시간 주행에도 아무 문제가 없고 배터리 건강지수인 SOH가 80%나 나왔죠.
그런데 출고 초기에는 203킬로까지 나오던 주행가능거리가 9년동안 꾸준히 감소하여 지난 겨울에는 100킬로 아래로 떨어지길래 이건 도무지 차라 할 수 없는지라 배터리 무상 교체를 받으러 강서 기아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더니 SOH가 70.2%라고 70% 아래로 떨어져야 바꿔준다고 했습니다. 주행 가능 거리는 봄 여름 가을에는 60%, 겨울에는 50%이하인데 말입니다.
그런데 7월부터 주행가능거리가 획기적으로 줄기 시작하더니 날이 좋은데도 83킬로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SOH가 70%이하로 떨어졌다고 확신하고 인근 기아 오토큐에서 SOH를 측정하니 48.7%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기아 강서 서비스 센터에 배터리 무상 교체를 요구하니 하부 충돌 흔적이 있다며 무상 교체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전압 배터리 하부가 찌그러진것때문에 화재의 위험성도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사실이라면 배터리를 폐기해야 합니다. 충돌때 인근 기아 오토큐에서 점검을 받아 배터리에 이상이 없다고 했는데 무슨 소리를 하냐고 했더니 그분은 자기들처럼 기아의 직영 서비스 센터 정비사가 아니라 인정할 수 없답니다. 악질 정치인들이나 쓰는 참으로 편리한 책임회피성 유체이탈 화법입니다. 그럴거면 기아 오토큐에 기아라는 말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하는거죠. 그러면 제가 그때 직영점으로 찾아가 충돌로 인한 배터리 손상유무를 확인해 기아가 오리발을 내밀 수 없었겠죠.
그리고 그정도 충돌로 고전압 배터리에 문제가 생기는거라면 배터리 하부를 충돌로부터 보호하는 보호대를 안전하게 설치하는게 차량 제조사의 의무지 모든걸 고객의 부주의로 돌리는게 말이나 됩니까? 많은 운전자들이 하부 충돌을 허다하게 겪는게 현실입니다.
충돌 후 오랜 시간동안 경고등을 포함한 아무런 이상 징후도 없었고 기아에서 주장하는 SOH도 80%까지 나왔으니 충돌로는 배터리에 문제가 없음이 과학적으로 증명된게 아니냐며 항의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정비사는 SOH가 64%라는 거짓말도 했고(정비사가 연락을 끊은 후 인근 기아 오토큐에서 잰 SOH는 37%였으니 64%는 거짓말이라고 확신합니다.) 8, 9년전 차를 판 전 차주가 충돌했어도 무상 배터리 교체가 안된다는 비상식적 주장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아가 차를 팔면서 약속한 배터리 구동용량 70% 이하 무상교체를 자의적으로 구동(주행) 가능거리가 아닌 배터리 건강지수 SOH 70%이하란 비합리적 기준으로 바꿔 시간을 끌어 배터리 보증기한을 넘기려다 그 기준도 충족하니 무상 교체를 해주기 싫어 꼬투리를 잡는거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기아의 부당함을 주장했더니 정비사는 연락을 끊고 기아 강서 서비스 센터에서는 다시 연락해 달라는 저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저절로 배터리가 고장난게 아니니 충돌로 고장났다고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충돌 후 정비했던 인근 기아 오토큐 정비사와 의논하니 그때 충돌 사고로 고장난거라고 말해줄테니 기아 강서 서비스 센터를 괴롭히지 말고 보험 처리를 하랍니다. 그래서 사고 접수를 하고 보험 처리를 하려 하니 1500여만원에 달하는 고전압 배터리 가격이 1200여만원에 불과한 현재의 차량 가액을 넘고 수리를 한다해도 고전압배터리는 전기차의 엔진에 해당하므로 감가상각이 적용되어 보험금이 대폭 줄어 제 부담금이 상당할거라는 보험 회사 직원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보험 회사 직원 출신 친척의 조언을 구하니 전손처리를 하고 차를 폐차하면 차량 가액에 해당하는 1200여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을거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후손들을 위한 환경보호에 진심인 사람인지라 1000여만원을 써서 배터리를 교체하려 했습니다. 그랬더니 기아는 이제 1500만원짜리 고전압 배터리 재고가 없어 3000만원이 넘는 배터리로 교체해야 한답니다. 그러면 제가 부담해야할 금액이 2500만원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합니다. 도무지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닌거죠.
환경을 지키려고 전기차를 샀는데 20년은 타야 하는 승용차를 10년만에 폐차하여 오히려 환경을 두배나 빨리 망가뜨리는 상황이 되니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고객에게 차를 팔았으면 전기 자동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최소 20년은 재고 확보를 해놓았어야지 그게 고장나면 차를 폐차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면 안되죠. 이건 기아가 주장하는 친환경 경영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위입니다.
할 수없이 폐차를 하고 새 차를 사기로 결정합니다. 보험회사도 다른 소리를 하는 일은 없어야할텐데 기업의 생리는 거기서 거긴지라 걱정이 앞섭니다.
첫댓글아~하! 전기차에 그런 문제점이 있었네요. 제조 기업이 갑이고 내가 을이라는 것은 유사이래로 고정된 법칙 아닙니까. 저도 현대 차를 구입한 여름. 비가 온 다음 날. 뒷 트렁크에 물이 차서 수리의뢰하려 간 적이 있는데 도무지 비가 유입되는 원인 규명을 못해서 비 온 다음 날이면 트렁크 뒤에 둔 물건은 항상 햇볕에 말리고 어김없이 또 연산동 공장으로 가는 행태가 반복되어 항의를 했더니 비가 오는 날 가져 오랍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자기가 트렁크에 들어가고 내가 운행하면 원인을 알 수도 있지 않느냐고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듣고 포기하고 폐차 될 때까지 10년을 타고 다니면서 그 정비공에게 "물이 들어 오면 나갈 수 있는 구멍을 하나 뚫어 달라" 고 했더니 자기도 어이가 없는지 웃고 말았어요. 계란으로 바위치기 였어요.
첫댓글 아~하!
전기차에 그런 문제점이 있었네요.
제조 기업이 갑이고 내가 을이라는 것은 유사이래로 고정된 법칙 아닙니까.
저도 현대 차를 구입한 여름.
비가 온 다음 날. 뒷 트렁크에 물이 차서 수리의뢰하려 간 적이 있는데 도무지 비가 유입되는 원인 규명을 못해서
비 온 다음 날이면 트렁크 뒤에 둔 물건은 항상 햇볕에 말리고 어김없이 또 연산동 공장으로 가는 행태가 반복되어 항의를 했더니
비가 오는 날 가져 오랍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자기가 트렁크에 들어가고 내가 운행하면 원인을 알 수도 있지 않느냐고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듣고 포기하고
폐차 될 때까지 10년을 타고 다니면서 그 정비공에게 "물이 들어 오면 나갈 수 있는 구멍을 하나 뚫어 달라" 고 했더니
자기도 어이가 없는지 웃고 말았어요. 계란으로 바위치기 였어요.
아! 그것도 황당한 일이네요.
10년만에 폐차면 차를 엄청 많이 탄 경우네요.
저는 지난번엔 20년 타고 폐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