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의 한 기사에 의하면,
1950년대 이후 전쟁과 분쟁 때문에 메콩강의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쪽에서는 댐을 만들지 못했었는데 지금 댐을 만드느라고 난리 버거지라고 합니다.
지구의 강들에 수만 개의 댐이 생기는 동안 메콩강에는 아무런 댐도 없었던 덕분에 어종이 아마존강 다음으로 풍부하고, 가장 신비스러운 강 중에 하나로 남아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상류에 이미 중국이 지은 3개의 댐이 있는데 본류에만 11개의 댐을 지을 예정이란다.
4800km의 길이에 티벳, 중국, 베트남, 라오스, 부탄, 태국, 캄보디아를 흐르는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강 메콩에게 총 11개의 대형 댐을 짓는다고 ...
댐을 그렇게 짓는다면 동남아시아를 먹여 살렸던 물고기들이 사라지고 하류에는 물이 흐르지 않아 농사도 짓지 못하게 되고 강물이 흐르지 못한다면 바다를 풍부하게 했던 메콩의 입(Mouth of the Mekong) 즉 메콩강의 하구 둑 삼각주에도 어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댐을 짓는 목적은 수력발전으로 전기를 만들어 좀 편하게 살아 보자는 것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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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사람들이 좀 더 편하게 살아보겠다는 욕망 때문에 강이 수난을 당하는 반면에 살만한 사람들이 좀 더 멋있게 살겠다는 욕망 때문에 산이 고통을 당하기도 한다.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는 대규모 원정대는 산을 힘들게 한다. 에베레스트 원정대가 산에 버리고 오는 쓰레기만 몇 톤이다. 성수기에는 베이스캠프에 3000여 명이 몰려 땅 싸움을 벌인다고 한다.
첫댓글 에혀....
이상하게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에는 나무만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물도 마릅니다.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지요. 인류가 모두 현재 미국인 정도의 생활을 누리려면 지구가 세개가 필요하다고 그러더군요. 문명이라는 이름아래 과거와 현재의 인류가 저지른 수많은 과보들을 미래의 인류가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나저나 속터지는 4대강,, 반드시 관련자 응징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