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을 쥐는 법부터 붓에 물감을 묻히는 법, 그러데이션을 표현하는 방법까지 선생님들의 시범과 설명을 보고 들은 후 일제히 작품 만들기에 몰두하는 아이들의 표정에 진지함이 뚝뚝 묻어난다. 10분, 20분··· 시간이 지나면서 흰 바탕에 검은 선뿐이던 부채 위에 어느새 초록빛 솔잎과 분홍빛 연꽃이 화사하게 피어나고, 파란 물결이 넘실거리며 붉은 해가 솟아오르고, 노란 나비가 나풀거리며 날아다닌다.
아이들이 작품을 만드는 동안 엄마들은 뮤지엄숍에서 각종 민화 상품과 도서, 도록을 구경한다. 민화 아크릴 자석, 엽서, 필통, 메모지, 퍼즐, 타일 등 예쁜 상품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