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19(목) 아가서 4장
그리스도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
그리고 교회를 향한 그리스도의 마음을
마치 정결하게 단장한 신부를 바라보는 신랑의 시선으로 노래합니다.
4:1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구나
4:2 네 이는 목욕장에서 나오는 털 깎인 암양 곧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이 각각 쌍태를 낳은 양 같구나
4:3 네 입술은 홍색 실 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4:4 네 목은 무기를 두려고 건축한 다윗의 망대 곧 방패 천 개, 용사의 모든 방패가 달린 망대 같고
4:5 네 두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어린 사슴 같구나
이것이 그리스도를 향한 하나님의 시선이고 그리고 교회를 향한 그리스도의 시선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도 이런 기도를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내 머리로 생각하는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생각과 일치되게 해주시고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생각이 되게 하소서.
오늘 내 눈이 누군가를 바라볼 때, 예수 그리스도의 눈빛처럼 남에게서 허물을 찾는 미운 눈빛이 아니라 긍휼히 여기는 예쁜 눈빛이 되게 하소서. 그리고 나와 눈을 마주치는 사람의 얼굴 속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하소서.
오늘 내 귀가 달콤한 말만 듣게 하지 마시고, 세미한 가운데 들려주시는 주님의 쓴 소리를 듣게 하시고 나와 만나는 사람들의 말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나의 귀를 열어주소서.
오늘 내 코가 사람들 앞에서 오만하게 뻐기는 콧대 높은 사람이 되지 않게 하시고, 들숨과 날숨 간에 하나님의 숨결을 들이마시고 내쉴 수 있는 겸손을 주옵소서. 그리고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하나님의 생기가 내 속에 가득 채워지고, 숨을 내쉴 때마다 내 속에 있는 나쁜 감정들이 사라지게 하소서.
오늘 내 입으로 먹는 음식이 육체를 위한 활력이 되게 하시고,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되게 하소서. 그리고 오늘 내가 하는 말이 누군가를 해하는 말이 아니라 일으켜 세우는 격려의 말, 축복의 말이 되게 해주소서.
오늘 내 손으로 누군가와 악수를 나눌 때, 주님이 친히 그를 붙잡아 주시고 구원하여 주소서. 그리고 우리 손을 하나님께 높이 들 때, 속히 잡아주시고, 자비하신 하나님이 구원을 영원히 찬양하게 하소서.
오늘 내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머무는 땅마다 평화를 누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