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마미님 안녕하세요,,
저는 카페 가입하고 눈팅만 하던 사람인데요..... 김정한 선생님께 수술 받으신다고 해서
도움이 될 만 할까 싶어 글 올립니다.
저도 김정한 선생님께 수술을 받은지 2년정도 되어갑니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저는 암이라는 소견을 받은 후 삼성병원에 수술을 받기 위해
예약을 했답니다.
저의 목을 직접 만져 보시고 제주도에서 갖고간 검사 결과를 보신 후
바로 암이라며... 성대 근처에 있어 위험하시다고 빨리 수술 하는게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제주도 의사 선생님은 성대 근처라는 말조차도 해 주시지 못했었거든요.
암이라는 확진도 못하고 암일 가능성이 많다고만 하시고...
원래 수술하기 전에 하는 조직검사만으로는 확실하지 않아서 이기도 하겠지만
빨리 수술을 해야 된다고는 하시면서 본인에게 수술 받으려면 6개월정도 기다려야 된다고 ㅠ.ㅠ
순간 신랑하고 저는 아무말도 못하고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있었답니다.
그런 저희가 불쌍했는지 한 달후로 빠듯한 수술스케줄인데도 스케줄을 잡아주셨답니다.
어찌나 고맙던지.... 수술하기로 한 날에도 원래 오후에 수술을 하기로 했었는데 제 수술이 오래 걸릴꺼라서
그랬는지 두번째로 하시더라구요....^^ 저 때문에 수술 미뤄진 환자분 한테는 정말 미안하더라구요...
보통 두 시간 정도 걸린다는 수술을 저는 네시간 걸려 했답니다.
수술이 끝나고 난 후에도 어찌나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주시던지..... 제가 암이 임파선까지 전이 되어 있는 상태였고
신경에 붙어 있어서 수술이 너무 어려웠다고 하시더라구요^^
임파선까지 수술해서 수술 자국이 컸었는데도 참 이쁘게 수술해 주셔서
지금은 주름 처럼 보인답니다.
원래 선생님께서 수술하시면 수술자국도 이쁘다고 그러더라구요...ㅋㅋ
(입원한 후에 알았는데 환자들끼리 이야기 하면서 그러더군요)
수술후에는... 몇 달 만에 진료를 받으러 가도 환자를 기억하시더라구요.
정말로 제주도에서 올라간 저에게는 너무도 친절하고 자상하신 훌륭한 선생님 이셨답니다.
지금은 제주도에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기는 한데
정말 여기 계신 선생님들은 한숨만 나온답니다.
CT찍은지 몇 달 지나지 않았는데 찍어야 되겠다고...ㅠ.ㅠ 제가 찍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찍나요?
그러니까 그제서야 .... 음...아직 안 찍어도 되는구나 1월쯤에 1년만에 찍음 되겠네...
이러고는 ㅋㅋ 지난달에 병원가니까 초음파만 1월에 검사 잡는거 있죠 ㅠ.ㅠ
수술하고 쾌유 하시는데 도움 되시라고 몇 자 끄적였습니다....
꼭 수술 잘 받으시고 건강 되 찾으시기를 기도 드릴께요 ^^
첫댓글 아..그렇군여..저도 지금.어머님이 갑상선암판정을 지방에서 받으시고..저는서울직장생활중이라서..올라오시게해서 수술치료를 받게할려던중에.
어떤샘한테 할지를 몰라 고민중이엇어여..삼성서울병원이 가까워서..그쪽으로 갈까하는데..많은 도움됏읍니다..빨리 수술할수있엇으면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