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58年生 개띠 여러분께 알립니다."
여러분 중 58명을 선착순으로 제3회 58개트라에 초대합니다.
개트라, 무슨 얘기인지 궁금하시죠?
58개트라(개+울트라의 합성어)는 매년 5월8일(1회 대회는 2005년 5월 8일 개최)에서
가장 가까운 주말을 이용하여 5시58분에 출발하여 58km를 뛰는 울트라마라톤 대회로써
세계유일의 한국58개띠마라톤 클럽이 주관하는 58개띠 마라토너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금년 제3회 58개트라대회가 5월 5일(토) 마포대교북단 한강주로에서 열리는데,
대회코스는 마포대교 - 동호대교 - 마포대교 - 성산대교 - 마포대교까지 2회전을
뛰는 58키로 코스며, 그 날 컨디션이 나쁜 친구들을 위해 특별히 이번에는
대회코스를 1회전만 뛰는 반트라(29Km)도 준비했다.
참가자에게는 완주 記錄證과 다기능 모자가 기념품으로 주어지며 시상은
MVP상(5시간 8분에 제일 근접한 1멍), 19등, 50등, 58등, 노력상, 자봉상,
아차상 2명(57등과 59등)이 있다. 대회 후엔 58개띠 클럽만의 뒷 풀이가
300명 규모가 입장 가능한 대형식당에서 개들(?)만의 잔치가 벌어진다.
2003년 9월에 결성된 마라톤 동호회 '58개띠 마라톤 클럽(cafe.daum.net/58dogmarathonclub)'은
1958년 출생자 중 마라톤 풀코스를 한번 이상 완주한 사람들을 정회원으로 하며 현재 정회원 수는
600명. 이 중 250여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58개띠 마라톤 클럽은 다음과 같은 원칙이 있다.
첫째, 가입대상은 58년 출생한 개띠이면서 마라톤 풀코스 1회 이상 완주한 사람
둘째, 같은 또래 같은 취미로 만난 우리는 가입과 동시에 말을 놓기로 한다.
셋째, 1년에 최소한 1회 이상 풀코스 마라톤을 즐긴다.
넷째, 술을 자제하고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 즐거운 달리기 생활을 한다.
다섯째, 46년 생 개띠는 고문으로 70년 생 개띠는 준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나
다만 풀코스 1회 이상 완주 조건은 필요하다.
"6.25이후 어렵고 가난했던 시절 베이비붐을 타고 거의 마지막에 이 땅에 태어난
우리 세대는 참 치열한 경쟁을 거치며 험난한 세상을 살아왔으나 아직도 돈 들어갈
곳은 많은데 사오정이니 뭐니 하면서 직장에서는 언제 퇴출될지 모르는 불안함을 안고
벌써 노안이 왔는지 침침한 눈을 비비며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허둥대는 자화상 속에서
그래도 건강만이라도 지키자고 뒤늦게 시작한 달리기에 흠뻑 빠져 같은 또래들이 만나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아직도 앞을 보고 가야 할 그 세월의 무게를 같이 나누기 위해"
소수로 출발한 모임이 이제는 전국은 물론 해외에까지 6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나이 50인 이들의 기록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 우선 아마츄어 마라토너들의 꿈의 기록인
섭-3가 38명, 3시간 30분대 이내 100명, 4시간 이내가 127명 등 전국 어느 마라톤 클럽보다
기록이 뛰어나다. 또한, 100키로 이상을 달리는 울트라도 쉽게 생각하는 친구들이다.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 든다'고 한다. 건강한 친구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의
허리와 가슴은 안심해도 되지 않을까? 58개띠 멍!!
" 이번 제3회 58개트라를 가장 멋진 대회로 치루겠다". 클럽 쥔장 유희종 (50, 닉네임 운두령)의
말이다. 58개트라를 계기로 클럽 회원은 물론 가입하지 못한 회원들에게도 좋은 인연이 되기를 바란다.
정신적인 건강과 육체적인 건강을 함께 추구하는 친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첫댓글 마라톤 동호회는 2003년 9월에 결성된 것으로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기자의 실수임
제임스..제임스 힘!!
임스야 기자에게 전화해라..
ㅋㅋ 제임스야 기자가 노안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