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욜날 용산 CGV 아이맥스관에서 열린 '또 하나의 약속' 시사회를 댕겨왔더랬지요. 두레 참여 회원들만 참여 가능한 시사회가 아니라서 나름 경쟁률이 좀 있었다던데 저는 개인 투자자라 제작 피디가 두장 챙겨줬...ㅎㅎ -_-)v
전 직장 동료(수컷)랑 둘이 부랴부랴 가서 밥먹고 상영관으로 고고~
입장하려고 줄서있는데 앞에 어디선가 많이 보던 아저씨가...헐 고창석~ ㅋ 뒤를 졸졸 따라들어가다가 입구쪽 가니 카메라가 누구랑 인터뷰하고 있는데 신화 김동산(완) ㅋㅋ 은근 연옌들두 중간중간 보이고~
자리 들어가서 있다보니 무대인사를 하네요. 박철민, 윤유선, 김규리, 박희정 등등... 제작 피디랑 감독도 보이고~
영화 자체가 좀 무겁고 슬픈 방향이라 박철민씨 특유의 애드립을 못볼거 같을거라는 각오는 했는데 무대인사에서 애드립 작렬해 주시고~ ㅋ 다들 예매 홍보에 대한 교육을 어찌나 받은건지 다들 그얘기를 ㅎ
아~ 개봉관 걱정을 하는 배우들이라니...한편으론 좀 애잔..ㅠㅜ
머 암튼 영화는 시작되고~ 박배우님 애드립을 포함하여 나름 잔잔하고 훈훈하게 진행되는데~ 스토리 진행이 참 빠르게 흘러가는 분위기에서 바로~ 본격적인 스토리 라인 시작~
내용 스포 방지를 위해 이쯤만 쓰고 감상평만 적자면 '7번방의 선물'같은 경우는 디게 질리도록 슬픈장면이 나와서 좀 고만울고 싶은데 계속 울려서 피곤했었다면, '또 하나의 약속'은 좀 강하고 쎄게 사람을 울리는데 대략 3~4번 정도 파도가 밀려옴. 같이 간 전직장 회사 동료 앞에서 어찌나 민망하던지..-ㅅ-
반도체 설계일을 하는 입장에서 공정 라인에 대한 교육은 충분히 받았었고 안전장치라던지 운영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왜 백혈병이라던지 희귀병이 유발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갔었는데 영화를 보고나서 "아~!!"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옴과 동시에 "x성 이 개잡것들~!!!!!!" 을 외치게 되더라능... 에휴... 근데 저게 과거형이나 픽션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 & 미래 예정인 현실이라는것에 참...
영화가 대략 두시간 조금 안되는 시간이었는데 지루함 없이 후딱~ 지나가버린 느낌이었음. 그래비티랑 변호인을 보면서 시간 참 빨리간다 싶었는데 이 영화도 만만치 않았다는거~ 영화적 재미로도 아주 좋았더라능~ ㅎ
영화 제작비가 상~당히 적어서 (엔간한 영화의 1/5 수준. 그것도 SF나 그런 화려한 영화 말고 일반적인 멜로나 스토리 위주 영화의 1/5..;;) 중간중간 '아~ 돈없이 찍은 티난다...;;' 라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는데 그닥 중요한 씬이 아니었어서 그건 모르는 분들은 모를지도 ㅎ ;;
엔딩 크레딧 올라가는데 개인투자자 이름들이 첨에 좌~악 나오고 그 담에 두레참여 회원들 명단이 올라가는데 대략 만명정도 된다던데 그 인원이 다 올라가는...-ㅁ-;;;; 이래저래 참 뿌듯하면서 펑펑 울다나온 영화였다능~ ㅎ (당연히 내 이름도 나옴~ ㅋ)
아직 예매 가능 극장이 몇 안되긴 하고 다음주 되어봐야 예매 창이 확실히 열릴것 같긴한데...음...
이게 흥행 여부를 떠나서 예전 '도가니'나 '부러진 화살'처럼 스나이핑 영화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하는게 제작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입장인지라(박철민씨는 무상출연이라능...차후 인센티브도 모두 기부..) 혹시나 영화 꼭 보고 싶은데 이러 저러한 사정때문에 못보시는 분들은 갠적으로 연락주시면 티켓을 사드리든 영화 끝나고 차로 집에 태워다 주든 지원을 해드릴테니 마니마니들 보러갑시다~ ㅎㅎ
...단체관람 함 추진해봐? ㅋ
첫댓글 난 영화 보고픔 ㅋㅋ 단관 안되면 따로 볼듯~~
쿠아는 언니에게 따로 연락 주렴~ 티켓 주께 ㅎ
@몸부림야옹 오옝 ㅋㅋㅋ 오후에 연락할게~!
티켓 주면 감^^ ㅎ
거 얼마나 한다고 -_- 가서 좀 보쇼~~
한번 더보러 간다면 그때 티켓 사비로 해드릴게~
아님 EBS에 기사좀 써주요. 메가박스 전국 개봉관 네개밖에 안된다고. 상영 예정작 예매율, 평점 죄다 1위인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