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회사의 대부분의 직원들은 <br />회사가 부도 나면서 모두 떠나버렸다<br />78년부터 여지껏 이곳에서 벌어먹었던 인간들은 그렇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고 남은 사람은 서너명이 다였다<br /><br />대표형은 뒤에서 나에게 어떻게 풀어가는지 그방법을 알려주면 난 그것을 토대로 회사를 운영하였던 것이다.<br /><br />그렇게 점차적으로 회사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br />아예 어음자체를 발행하지도 않았고 또한 결제받는 금액도 어음을 받지 않았던 것이다<br />그리고 모든채권들은 <br />50% 로씩 변제하는 조건으로 <br />해서 모든어음을 회수하여 <br />그렇게 해서 2년도 않되어 <br />빛을 다 값아 버렸던 것이다<br />그러다 <br />97년 말쯤 <br />한국에서 월드컵을 유치하겠다는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다<br />라이벌은 일본이였다<br />한국에선 <br />서울,대구,광주,전주,대전,수원 <br />인천, 부산 ,제주,울산 <br />그렇게 지역이 정해지고 <br />서울에선 뚝섬과 상암동이 후보지로 선정되어 치열한 유치전이 벌어진 것이다<br /><br />결국 한국일본 공동주체로 결정이나고 <br />서울엔 <br />특히나 상암동주민과 근처의 주민들이 광화문까지 도보로 걸으며 월드컵 경기장 유치전을 펼쳤다<br />특히나 상암동은 난지도 쓰레기장 으로 인간답지않게 살아온 그세월을 보상차원 에서도 이곳에 경기장을 유치해 그렇게 보상받기를 원했던 것이다<br />98년 결국 상암동으로 결정이 나면서 <br />마포는 완전 축제분위기 속에 난리가 나는데 <br />구청장님의 살신성인 정신이 결국 상암동에 경기장 유치에 <br />성공을 하게 된것이다<br /><br />허나 <br />우리회사 입장에선 이제 제대로 회사가 돌아갈때쯤<br />이런 커다란 일이 생기다 보니 <br />다른곳으로 옮겨서 사업을 해야 할판이였다<br />그리고 <br />상암월드컵 경기장 후보지로 바로 우리회사 그자리가 결정이 난것이다.<br />앞으로4년 시간이 많지않은 시간이였다 <br />올해안에 착공식을 해야만 하는 상황 이였다<br /><br />구청과 월드컵 조직위와의 협상이 벌어진다<br />사실 우리회사 부지는 90% 가 임대로 사용하고 있었다<br />그렇게 해서 합의가 이루워지고 보상이 나오면서 현장을 경기도 화전으로 옮기게 된다<br /><br />3부끝<br /><br />4부시작 <br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br /><br /><br /><br /><br /><br /><br />그런데 <br />이곳으로 옮긴후 회사는 예전의 영광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하는데<br />이곳에선 골재를 만드는 것이 아닌 화강암으로 모래를 만드는 작업을 했는데 이기계를 샌드밀 이라고 불렀다 <br />그당시 한국에는 돌로 모래를 생산하는 곳이 몇군데 없었다<br />한강의 모래는 입자가 고아서 미장사로만 가능했기에 <br />레미콘에 들어가는 모래는 미장모래가 아닌 굴기가 굵은 중사 였기에 꼭 레미콘에 들어가는 원자재 였던 것이다<br /><br />한참 기계설치가 진행되는 동안 난 채권을 해결하려 예전에 거래했던 거래처를 다니며 자금을 회수 하였던 것이다<br /><br />예전 부도가났을때 <br />우리회사 장비를 임대해 주웠던 포천일동 현장으로 미수금을 받으러 갔다가 그회사 회장을 우연하게 만나면서 회사사정을 들어보니 이또한 딱할수밖에 미수금을 당장 해결할수 없은 상황에서 내가회장님을 보필하겠다고 약속하고 <br />얼마후 회사로 회장님을 모셔와 회장자리를 만들어 드리면서 본격적인 영업을 하게 되었는데 하늘이 보우하사 서울에서 가장큰 성수동 삼표 레미콘 공장장이 회장님 친구로서 그거래처를 만들게 되면서 생산하는 중사모래 전량을 그회사로 납품하게 되었고 모든일들이 순조롭게 풀려진 것이다<br /><br />한달에 약 4만루베 정도를 생산해 대부분 삼표로 납품을 하게 된것이다<br /><br />여기서 모래를 만드는 원자재는 화강암으로 강건너 강남을 제외한 서울의 대부분 현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돌들은 화강암으로 원자재를 그것도 되려 차당 얼마씩 받고서 회사현장에서 그돌들을 받았으니 <br />완전 땅집고 헤엄치기 였으며<br />꿩먹고 알먹는 그런 노다지 사업이였던 것이다<br />그곳에서 5년동안 공장을 가동하고 그동네가 발전하면서 더이상 공재사업은 할수가 없게된다<br /><br />중간에 <br />그러니까 밀레니엄 시대가 열리고 얼마후 <br />형님께서 그동안의 수고한 보상차원에서 나에게 15톤 덤프트럭 한대를 사주신 것이다<br />워낙에 일감이 넘쳐나다 보니 던프한대만 가지고 있어도 한달에 나가는 경비 빼고도 <br />한 500씩은 수익이 생겼기에 <br /><br />그날이 일요일 이였다<br />이미 덤프트럭은 출고되어 회사에 서있는 상태에서 <br />관리부 직원이 덤프기사 면접을 보고 그날부터 일을 시킨 것인데<br /><br />이런~ 이런~~""<br />모래를 싣고 성수동에 하차하고 올때 다리건너 무학여고 근처에 재개발 현장에서 화강암 한차를 상차해서 들어오다가 화전동사무소 사거리에서 봉고차를 들이받아 3명이 즉사하는 사건이 터져 버린 것이다.<br /><br />그런데 천만 다행인것은 <br />우리기사가 잘못이 아니라 상대편 봉고차가 음주운전으로 직진신호에서 <br />좌회전을 하다가 일어난 사건이였던 것이다<br />결국 경찰서에 들어가 조사를받고 무혐으로 풀려난후 상대방들이 죽는바람에 결국 내차를 보험으로 수리하려니까 <br />이런~ " 26세 한정특약"<br />에 걸리고 만것이다 그러니까 <br />만26세에서 이틀이 모자라서 보험해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내돈 1000만원을 들여서 수리를 하고 정떨어져 팔아버리고 만 사건이였다<br /><br />26세 한정특약 이란<br />대부분의 덤프차량들은 이보험을 든다<br />안그러면 보험료가 엄청비싸기 때문이였던 것이다<br /><br />다시...<br /><br />여기서 <br />지난78년 부터 94년까지 <br />16년동안 <br />상암동 ,성산동 망원동등 <br />지역주민들은 쓰레기속에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br />특히나 비가오거나 저기압일때는 그냄새로 인해 숨을쉬지 못할만큼 악취가 심해서 많은사람들이 기관지로 고생을 많이 했던 것이다<br />지금도 난지도 월드컵 경기장 근처엔 날씨가 저기앞일때 그때의 그냄새가 날정도니 ...<br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넓은 공원을 가진 동네가 되었다<br /><br />만약에 요즘시대에 이런일이 생겼다면 과연 가능이나 한일인가 <br />그땐 박대통령 시절에 일어난일이라 가능했던 일이다<br />난지도 공원 가운데엔 열병합 발전소가 있다 <br />서울의 서너군대 구에서 들어오는 생활쓰레기가 이곳에서 소각되고 있는데 <br />그구에서 소각비를 상당히 지원함으로 그기금이 마포 지역발전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또한 소각장의 그연료는 쓰레기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해서 소각을 하는 <br />정말로 실속형 소각장으로 해외에서도 벤치마킹 하려고 여러나라 관계자들이 자주찾는 정소이기도 하다<br /><br />왼쪽엔 하늘공원 오른쪽엔 예전에 서울시에서 골프장 으로 운영되다가 지역에서 들고 일어나 지금은 서울시민을 위한 파크골프장으로 활용되고 이는 서울의 명소가 되었다<br /><br />이제 앞으로 한달후면 하늘공원엔 억새풀 축제가 열린다 <br />낮보다도 밤에 올라가야 그멋을 즐길수 있다 <br /><br />내가 태어난 상암동 <br />세계에서 유명한 공원으로 탈바꿈한 이곳 공원 <br />지금은 이곳을 떠나 즐기지 못하지만 그래도 내고향이 자랑스럽다<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Uu6O/9fc805c7a2e39e5e1ac8790d6d02207d86beff59'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방금 저녁먹고</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Uu6O/b405f6cc9f6a4bd6dfef4a09804827e507bd62a3'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요건 디져트로 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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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파란만장한 경험들이 지존후배의 앞날에 영양분이 될것같아요
그러길 기대해 봅니다 ㅎㅎ
파란만장한 지존님의 인생 ‥ 남자 답습니다
경험이 성숙으로 변한것 같습니다
제가 성숙해 보이나요 ㅎㅎ
우여골절도 많은 삶을 살았네요 어찌이리도 지난 일을 상세하게 기역을 하는지 존경스럼이 드네요
그러니까 내삶이 이렇게 파란만장 할줄 나도 몰라으니
리얼한삶의 기록 잘 읽었습니다 상앙동 억세 축제 올해도 할수 있을까요?
올해도 하겠지요 다만
위생이 철저한 가운데 되겠지요
살아간다는게 쉬운일이 아닌것처럼
많은 경험과 역격을 잘 넘기셨습니다.
앞으로 풍성한 결실만 남아있습니다.
빛나는 광명의 길 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