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된 영화 ‘라이어’의 주연을 맡은 영화배우 공형진은 골수 LG팬으로 유명합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잠실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하고 포수 조인성과도 개인적으로 친분을 유지하고 있죠. 지난 6일에는 잠실 기아-LG전에 앞서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야구장을 찾지 못하는 날에도 항상 스포츠뉴스에 귀를 쫑긋 세우는 야구광이죠. 집에서 TV로 야구를 보는 날에는 LG 홈경기를 장내에서 중계하는 이병훈 해설위원의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냅니다. 이 위원은 그 내용을 방송에 내보내죠. 그러나 문제는 응원 메시지뿐 아니라 비난의 메시지도 온다는 사실입니다.
공형진은 LG가 12일 잠실 한화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2로 패하자 찬스마다 헛방망이를 돌린 조인성을 맹비난했습니다. 조인성을 분발하게 하려는 의도였지만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이 가득해 방송에 나가지 못했죠. 조인성은 하루가 지난 13일 이 위원의 휴대폰 메시지를 확인하고 허탈한 웃음을 보였답니다. 그런데 조인성은 13일 경기에서 1회 선발투수 이승호가 장종훈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자 투수리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정민과 교체됐습니다. 공형진의 자극요법도 별 소용이 없었던 것이죠.
첫댓글 공형진이 엘지팬이었구나.. 어쩐지 정이 가더라니깐..
저두여 ㅋㅋㅋ